K-2 전차는 시작일 뿐? 역대 최대 '9조' 수출, 방산 앞으로 기대해도 좋은 이유

K-2 전차는 시작일 뿐? 역대 최대 '9조' 수출, 방산 앞으로 기대해도 좋은 이유

2025.07.07. 오전 0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7일 (월요일)
■ 대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 더구루 오소영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재밌는 이야기들이 연달아 준비돼 있어요. <취재 수첩 생생타임즈> 시간이고요. 이데일리에 김정남 기자, 더구루의 오소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이하 김정남) : 네 안녕하세요.

■ 더구루 오소영 기자(이하 오소영)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이번에는 재밌는 이야기 두 개가 준비가 돼 있는데 먼저 SK텔레콤 이야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심 정보 유출 사건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최종 결론이 나왔는데 이 내용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 김정남 : 네 지난주 후반에 나왔던 거니까 제가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은 해킹 사고 관련해서 해커의 공격이 무려 4년 전이죠. 2021년부터 이루어졌고 SK텔레콤이 2022년도에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피해를 키웠다는 게 조사의 핵심입니다.

◆ 조태현 : 알면서도 손 놓고 있었다.

□ 김정남 : 네 그렇죠. 그러니까 해커가 SK텔레콤 내부 시스템 관리 망을 처음 뚫고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1년 8월로 파악이 됐는데 그렇게 침투를 해 보니까 별다른 암호 없이 가입자들 그러니까 개인들의 아이디, 비번 이런 게 쭉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디지털 세계에서 아이디하고 비번이면 우리 집 아파트 열쇠나 비밀번호예요. 그러니까 그냥 언제든 들고 뚫고 들어갈 수 있다는 그런 얘기인데 그게 다 털린 거죠. 그러니까 이 해커는 그렇게 여러 서버들을 넘나들면서 그런 와중에도 전혀 어떤 방해 없이 악성코드를 심어서 개인정보 추가 유출을 시도했던 건데 그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처음 뚫린 서버의 비번도 바꾸지 않았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서도 현행법에 보면 이거를 신고가 의무화돼 있는데 요구를 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건 회사에 귀책 사유가 있다 그래가지고 지금 번호 이동하시는 분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에 대한 위약금 그거는 면제하는 게 맞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했습니다.

◆ 조태현 : 저도 이번에 한번 이동을 해볼까 생각을 했는데 연결해 놓은 게 많아 갖고 그래서 아직은 생각을 안 하고 있는데 아무튼 화는 납니다. 근데 위약금 면제 이게 굉장히 뜨거운 감자였잖아요. 결국엔 이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 그러면 손실이 어마어마하겠어요.

□ 김정남 : 그렇죠. 이게 정말 통신업계에 이 정도 보상했던 게 없는데 이 정도 강경 조치는 이미 그래도 이번에는 어느 정도 예고가 됐던 게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 전날에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 계약 해지 과정에서 그러니까 번호 옮기는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사유로, 그러니까 이미 귀책사유라고 얘기를 했죠. 피해자들이 손해 보는 일이 없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으니까 누가 봐도 적어도 위약금 면제 정도는 시사했다 이렇게 해석을 했고요. 지금 이동통신 업계 같은 경우는 한국이 SK텔레콤 1위 사업자고 KT, LG유플러스 등등 이렇게 있잖아요. 근데 이 시장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미국의 버라이즌이나 일본의 NTT도코모 같이 이런 다른 업계들처럼 해외 업체들하고 피 터지게 싸워서 경쟁하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마치 공기업이나 시중은행들처럼 정부의 입김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시사를 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거죠. 물론 SK텔레콤은 그동안의 위약금 면제 정도면은 매출에 직접적으로 바로 타격이 가기 때문에 난색을 보여 왔는데 대통령까지 이러니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거고 이게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4월 18일이었죠. 24시 기준으로 약정 기간이 남아 있던 고객 중에 가입을 해지한 고객, 그다음에 이번 달 14일까지 가입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위약금 전액을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환급 신청은 10월부터 가능하고 환급 지급은 신청일로부터 일주일 내에는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미 옮긴 고객들 말고 지금 앵커님처럼 현재 있는 고객들 이런 분들은 8월 통신료를 반값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 조태현 : 좋네요.

□ 김정남 : 이 정도면 사상 초유의 보상책이라고 하는데 SK텔레콤이 이것 때문에 올해 매출 전망을 한 17조 8천억에서 17조 정도로 하향 조정을 했는데 제 생각에 이보다 더 타격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1조 원 이상 이거는 타격이 있을 거다. 어마어마한 수준이죠.

◆ 조태현 : 그래서 그런가 주가가 많이 안 좋은 상황이네요.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이동통신 하면은 1강 2중 정도로 꼽아왔었잖아요. 여기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겠어요?

□ 김정남 : 그러게요. 지금 4월 26일부터 한 6월 말 정도까지 제가 보니까 SK텔레콤하고 그다음에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겨간 가입자를 보니까 한 82만 명 가까이 되더라고요. 근데 지금 위약금 면제해 준다고 그랬잖아요. 그럼 당연히 더 많이 옮기겠죠. 지금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국회에서 한 250만 명 정도 이탈을 예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거는 그냥 예상일 뿐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올해 4월 기준으로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 명 정도. 명이라고 하기는 뭐하죠? 대수로 설명해야 되죠. 왜냐하면 2대씩 폰을 갖고 계신 분도 있으니까. 2300만 개 정도 해 가지고 한 40%가 약간 넘는 수준. 근데 KT가 한 23~24% 정도 LG 유플러스가 20% 조금 안 되는 정도 그다음에 알뜰폰이 한 17% 남짓 이 정도였는데 KT하고 이때 당시에 한 900만 명 안팎 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게 위약금 면제로 이탈 러쉬가 이어진다면 통신업계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1강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 무너지기까지는 쉽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해커 쪽으로 집중해 볼까요? 해커들이 이렇게 개인정보를 자꾸 빼 나가는 이 배경 뭡니까?

□ 김정남 : 이게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이게 해커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한 건지에 대해서는 특정하기가 어렵고 이번에 조사 발표에서도 정확하게 얘기를 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조사라는 게 어디를 얼마나 뚫렸는지 그러니까 악성코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심어졌는지 그다음에 이런 탓에 가입자들의 개인정보가 얼마나 털렸는지 그 다음에 해킹에 대비한 기술 그 조치가 얼마나 미흡했는지 그다음에 재발 방지를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정도의 지금 조사 발표가 나왔던 거고 해커들의 입장에서 본 조사 발표는 미흡했는데 여러 보안 업계들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역시 해킹으로 빼돌린 개인정보를 거래하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돈이 되니까 하는 거예요. 이게 소위 다크웹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예를 들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우리 일반적인 그냥 포털들로는 접근이 불가능하고 그다음에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근할 수 있는 어떤 익명의 인터넷 웹 공간인데요.

◆ 조태현 : 마약 거래하고 이러는 데잖아요.

□ 김정남 : 그렇죠. 그러니까 개인정보를 비롯해서 마약, 총기, 포르노 이런 것들을 당연히 비트코인으로 거래하겠죠. 가상자산으로 그렇게 해서 거래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해커들 역시 돈이 되니까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그런 건데 SK텔레콤처럼 이동통신 쪽을 뚫어도 마찬가지고 예를 들면은 온라인 쇼핑몰을 뚫는다. 그러면은 가입자의 주민번호, 집 주소 등 대거 빼낼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 같은 경우는 이름, 포털 계정, 전화번호, 집주소, 성별, 주민번호 다 빼 훔칠 수 있고요. 신용카드 정보면은 카드 종류, 소지자 국적, 카드 회원 등급, 비번 다 될 수 있죠 .당연히 금융 계정 도용 최소한의 같은 그런 피해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봐야 되는데 한국인들은 특히 더 그렇잖아요. 저도 해외 생활을 해보면 거기도 아직도 실물이나 여러 우편이나 이런 것도 많은데 여기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다 디지털이잖아요. 지금 앵커분도 얼마 전에 저 신용카드 실물 카드 가지고 다니다가 놀리기도 하고 제가 그랬나요? 옛날 사람이라고 막 그랬죠.

◆ 조태현 :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 그런데 요즘 누가 카드를 들고 누가 들고 다니나요.

□ 김정남 : 그렇죠. 다 디지털이기 때문에 해커들 입장에서는 여기만큼 뚫기 쉬운 데가 없어요.

◆ 조태현 : 그런 맹점이 있네요.

□ 김정남 : 그렇죠. 더 심각한 건 이겁니다. 개인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뚫릴 수 있다. 그러니까 다크웹에는 실제 기업들이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있다고 하는데 기업들이 만약에 뚫고 들어가면 영업, R&D, 투자, 재무 등등 여러 가지 정보가 다 뚫릴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제가 지금 여기 YTN에 있기 때문에 YTN 내부망이 뚫려 가지고 정보 유출을 막으려면 얼마 달라 이거 안 그러면 너희가 돈 안 주면 다크웹에 올리겠다, 이런 식으로 해커 집단들이 협박해 올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되죠.

◆ 조태현 : 반도체 기업이나 자동차 기업이 털리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 김정남 : 굉장히 심각한 문제죠.

◆ 조태현 : 그런데 우리나라가 정보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런데 항상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지금까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고 나서 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이 다음에 이야기는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이 넘어가 버린 개인정보들 이거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겁니까?

□ 김정남 : 어떻게 보면 그게 상식적인 질문인데 이 얘기도 얘기가 잘 안 되고 있죠. 지금 개인의 사생활 정보가 해커 선으로 넘어갔으니까 이미 넘어간 정보를 무력화해야 되는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해커들이 내 정보를 다크웹에 파는지 아니면 심지어는 더 심각하게 들어가면 자국의 정보기관에 넘길 수도 있는 거고 알 수가 없는데 이거 어떤 건지에 대한 논의는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예상컨대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 국회의원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법안들 쭉 내고 기업들이나 투자 많이 하겠다, 이 정도 하면서 흐지부지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게 나아간 얘기일 수도 있지만 아주 일각의 얘기이긴 하지만 주민번호 제도를 우리가 손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들도 있습니다.

◆ 조태현 : 맞아 이거 한번 생각해 봐야 돼. 지금 이미 다 털려 있는데.

□ 김정남 : 이미 해킹 사고에 대한 보도 언론 상에 나온 보도만 봐도 수시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이미 우리나라 우리 한국 사람들이 정보는 다 틀렸다고 봐도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한 개인이 있고 유출된 정보가 있으면 그걸 연결해 주는 게 주민번호이기 때문에 통신사 마찬가지고 우리 은행, 카드, 보험,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다 주민번호 통해서 들어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 길들여져 있는 이 주민번호 제도를 손보는 게 이게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다 이런 얘기하시는 분도 많고 그런데 이렇게 되면 행안부까지 판이 끼어들어서 판이 커지고 비용도 많아질 수 있고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건 정권 차원에서 정부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생각을 해 봐야 될 그런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한번 이건 정말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주민등록번호 저는 몇 년 전까지는 구글에서 검색이 되더라고요. 제거는 그 정도였어요. 다들 이렇게 털려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찌 됐건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지난주 후반에 살짝 다뤘던 이야기인데요. 아무래도 시장을 중심으로 다루다 보니까 구체적인 이야기는 못 했어요. 현대로템의 전차 공급 계약 이거 굉장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계약이잖아요. 규모가 굉장히 큰 것 같은데 설명 부탁드릴게요.

■ 오소영 : 오랫동안 얘기가 나왔던 현대로템의 폴란드 K2 전차 2차 공급 계약 협상이 완료가 됐습니다.폴란드 국방부에서 먼저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11시 30분경에 K2 전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 그래서 이영배 현대로템 사장을 비롯해서 폴란드 국방부 장차관이 다 참석을 할 거라고 예고를 해서요. 아 이게 수주 관련된 소식일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방위사업청에서도 발표를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사인만 남은 상황이고요. 그래서 구체적인 건 더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 계약 규모가 180대 수량으로는 180대고 금액 기준으로는 65억 달러 한화로 치면 8조 원 이상입니다. 그래서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여서 이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좋네요. 오 기자님은 항상 이런 거 말씀하실 때 방산 관련해서 이야기할 때 눈이 반짝반짝하고 굉장히 관심이 많은 티가 나는데 K2 전차 이 전차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습니까?

■ 오소영 : 네 K2 전차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유 기술로 개발한 3.5세대 전차입니다. 이전 모델이 K1 전차인데 이거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한 전차이고요. 반면에 K2 전차는 우리나라 국산 전차를 개발하기 위해서 현대로템에서 전차 개념부터 다시 공부했다라고 시작할 정도로 굉장히 공을 들여 개발한 전차이고 2014년에 육군에 처음 실전 배치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 몇 가지 소개해 드리면 120mm 활강포가 적용이 돼서 북한에 있는 전차들 대부분 파괴할 수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기동성도 장점입니다. 그리고 야지에서 시속 50km 정도 달린다고 물에서도 4.4m 이상 이동을 할 수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3.5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 능동 방어 체계입니다. 능동방어체계(APS)라고 불리는데 이 기술은 전차로 미사일이 날아올 때 이걸 조준을 잘 못하도록 방해를 하거나 아니면 직 직접 타개할 수 있거나 이런 기술입니다. 그래서 이APS도 적용이 돼서 그 생존 능력을 강화했다라고 보여지고 있는 전차고요. 그리고 경쟁사 모델로 많이들 그 미국의 에이브람스 M1A2 그리고 독일의 그 레오파르트2A7이 두 가지 모델들을 많이 거론을 합니다. 근데 이 두 가지 모델이랑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적기 공급입니다. 그 독일에 말씀드린 레오파르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연간으로 봤을 때 50대 정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하는데 K2는 100대 정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 조태현 : 소비 생산력이 많이 떨어졌네요.

■ 오소영 : 네 그래서 폴란드 쪽에서도 이번에 적기 공급 능력을 굉장히 인정받았었고 그 에이브람스 같은 경우 미국에서는 지금 에스토니아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게 계속 공급 지연 때문에 K2 전차로 대체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되게 공급 능력에 있어서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까지 2022년에 현대로템이 폴란드랑 기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K2 전차 1000대 물량으로 계약을 했었고 2022년 7월에 기본계약 체결한 후에 8월에 180대에 달하는 1차 계약을 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까지는 체결할 거다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왔었는데 무려 3년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2023년 말에 폴란드 정권이 바뀌면서 새 정권에서 가격이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게 계약이 과연 투명하게 체결된 거냐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왔었고요. 그리고 가격 현지화 이런 문제에 있어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차 계약 같은 경우에는 1차 계약과 다른 점이 1차 계약은 국내에서 생산한 K2GF만 공급을 합니다. 그런데 2차 같은 경우에는 180대 중에 117대가 K2GF 그리고 63대는 K2PL이라고 해서 그 폴란드 군에 맞춤화된 그런 전차를 개발해서 납품을 하게 되는데요. 이 K2PL같은 경우에는 K2GF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까 그 APS 얘기드렸는데 이 기능 같은 경우에도 하드킬이 적용이 됩니다. 하드킬이 소프트킬이랑 차이점은 뭐냐하면 소프트킬은 회피하는 데 좀 더 적게 미사일을 회피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건 직접 타격을 하는 데 중점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술도 적용이 돼 있고 그리고 바퀴축도 6축에서 7축으로 늘어난다고 하고 그리고 원격 감시, 실시간 영상 전송 여러 가지 기능들이 적용이 됐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때보다는 당연히 계약 금액이 비쌀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얼마큼 비싸게 할 거냐 그리고 기술 이전을 얼마큼 할 수 있느냐 이걸로도 계속 논란이 됐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모두가 아시는 작년에 비상계엄이 터졌었기 때문에 국정 공백까지 이어졌고요.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 하느냐 마느냐 계속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가 결국은 합의를 이루게 됐습니다.

◆ 조태현 : 다행이네요. 어찌 됐건 간에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더 좋은 거다 많은 설명을 해 주셨지만 더 좋은 거라는 것밖에 못 알아들었고요. 어쨌건 현지에서 더 잘 맞는 제품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정부의 노력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찌 됐건 정부의 노력은 둘째 치고 현지화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만든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까?

■ 오소영 : 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방산기업인 PGZ와 협력을 해 가지고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기본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바로 합의서를 체결을 했었는데 이게 유효기간이 점점 만료되고 계약이 늦어지면서 작년 7월에 신규 합의서를 체결을 했고요. 그리고 당연히 PGZ랑 함께 공장을 만들어서 전차를 생산할 예정인데 어느 정도 공장을 과연 활용할 거냐 이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PGZ 자회사 중에 군용차 생산하는 그 자회사가 있거든요. 거기에 포즈난이라는 폴란드 서부 그러니까 우크라이나랑은 접경 지역이 멀어서 더 안보적으로는 괜찮은 그런 안전한 지역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당연히 이 방산 수출하면서 요새는 다들 공장을 짓거나 아니면 현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경우도 보면은 K9 자주포랑 그 K2 탄약 운반 장갑차를 호주에 수출하면서 호주 질롱시에 방산 공장을 지어서 지금 생산하고 있고요. 그리고 루마니아에서도 1조 원 이상의 수출을 하면서 공장 건설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대로템도 아마 현지 투자도 하고 그리고 후속의 MRO 그러니까 유지 보수 같은 서비스를 위한 지원들도 계속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밖에 나가서 우리나라 방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렴한 데 성능은 괜찮고 무엇보다 우리 특유의 문화 빨리빨리 생산 능력을 잘 맞춰준다 이런 이야기들 평가들이 많이 하더라고요. 이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이번 수주로 끝은 끝은 아닐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들 나오고 있습니까?

■ 오소영 : 네 일단 여러 가지 호재들이 있습니다. 일단 유럽 쪽을 먼저 살펴보면 이게 우리나라가 지금 많이 하고 있는 시장이 폴란드 포함해서 유럽인데 그 유럽 같은 경우에는 북대서양 조약기구죠. 나토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GDP 대비 5%까지 2035년까지 늘리기로 합의를 했고요. 얼마 정도의 규모인가 보면 GDP 5% 합계액을 보면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보여지고 있고 그리고 중동에서도 지금 이란이랑 이스라엘 계속 난리잖아요. 그래서 중동 포함해서 그 아시아까지 계속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했을 때 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그리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 4곳을 빅4라고 불리는데 여기가 구 4조 원인데 이때 수주 잔고가 100조 원은 충분히 넘겠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기업별로 살펴보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의 K9 자주포 수출 계속하고 추진하고 있고 이집트랑 노르웨이 같은 경우에도 다연장로켓 천무 관련해서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AI도 이집트에 공격기 FA-50 비롯해 가지고 아랍에미리트에도 국산 헬기죠. 그 수리온 수출 협상을 계속하고 있고요. 현대로템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이런 쪽에 K2 전차 수출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상방산 쪽으로 위주로 말씀드렸는데 해양방산 쪽에서도 지금 HD 현대랑 한화오션에서 폴란드에 있는 차세대 오르카 프로젝트를 비롯해 가지고 캐나다 잠수함 그리고 태국의 호위함 사업 이런 것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오르카 프로젝트는 제가 계속 외신 쪽을 모니터링 해 보면 요새 나오는 얘기는 올해 과연 우선 협상 대상자 체결 정할 수 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다른 경쟁사들 그러니까 유럽 경쟁사들 스웨덴이랑 비롯해서 다른 경쟁사들이 있는데 그런 쪽이 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방산이 우리 경제에서 하나의 축이 돼줬으면 좋겠습니다. 큰 규모의 산업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지금까지 더구루의 오소영 기자 그리고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 오소영 : 감사합니다.

#SKT #위약금 #정보보안 #개인정보 #해킹 #유심 #다크웹 #현대로템 #방산 #주민등록번호 #전차 #K2 #폴란드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