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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국내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데다가 기업들은 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늘기 때문인데요.
중동발 국제 유가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가운데 요즘 국내 기름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천700원을 돌파했고 휘발유, 경유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문수배 / 서울 공덕동 : 다른 데 비해서 여기가 상당히 싼 데 이전에 넣을 때보다 리터당 50원씩이 올라버렸어요. 앞으로 계속 오를 확률이 더 많아지니깐 상당히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죠.]
[최현 / 경기도 양주 : 요즘에 주변 주유소 보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 느끼고 있거든요. 요즘은 주유소 싼 데 찾아서 많이 다니고 있거든요.]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물류비와 제조 단가, 수입 원재룟값이 오르면서 식품 물가가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아가 전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뇌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화력발전에 사용되는 석유 가격이라든지 가스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기업의 판매 단가가 올라가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됩니다.]
산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단기적으로는 호재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 위축과 원유 조달 불안이 걱정입니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기초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제조기업들은 물류비 상승이 시한폭탄입니다.
TV와 세탁기 등 부피가 큰 제품은 대부분 해상 운송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나 철강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가뜩이나 고물가·고관세로 어려운데 중동발 국제 유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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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국내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데다가 기업들은 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늘기 때문인데요.
중동발 국제 유가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가운데 요즘 국내 기름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천700원을 돌파했고 휘발유, 경유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문수배 / 서울 공덕동 : 다른 데 비해서 여기가 상당히 싼 데 이전에 넣을 때보다 리터당 50원씩이 올라버렸어요. 앞으로 계속 오를 확률이 더 많아지니깐 상당히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죠.]
[최현 / 경기도 양주 : 요즘에 주변 주유소 보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 느끼고 있거든요. 요즘은 주유소 싼 데 찾아서 많이 다니고 있거든요.]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물류비와 제조 단가, 수입 원재룟값이 오르면서 식품 물가가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아가 전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뇌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화력발전에 사용되는 석유 가격이라든지 가스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기업의 판매 단가가 올라가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됩니다.]
산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단기적으로는 호재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 위축과 원유 조달 불안이 걱정입니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기초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제조기업들은 물류비 상승이 시한폭탄입니다.
TV와 세탁기 등 부피가 큰 제품은 대부분 해상 운송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나 철강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가뜩이나 고물가·고관세로 어려운데 중동발 국제 유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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