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증시 대기자금...'산타 랠리' 기대감

늘어나는 증시 대기자금...'산타 랠리' 기대감

2023.12.10.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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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 연휴 앞뒤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산타 랠리'라고 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증시자금이 늘고 있는 것도 이런 기대감 때문입니다.

올해 산타 랠리 전망은 어떨지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증시 대기자금이 늘고 있습니다.

투자를 위해 증권 계좌에 맡겨둔 예탁금은 한 달 새 2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증권사가 주식 매수용으로 빌려주는 신용융자잔고도 오름세입니다.

상승장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가는 지표가 나온 것도 이런 분위기에 힘을 실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빨라질 거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기술주들이 많이 뛰니까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지고 주식 투자 시점을 보는 자금들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투자 심리 회복세에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긴축 종료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지난달 코스피가 10% 넘게 오르는 등 강세장을 보인 만큼 연말에는 주춤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강현기 /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 : 11월의 상승장이 미국 기준으로도 3년 만에 최대 상승을 했다…. 여러 가지 긍정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이렇게) 선제적으로 반영을 해서 12월에 랠리의 정도가 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며칠 뒤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도 변수입니다.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매파적 발언이 나온다면 증시가 출렁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말이면 쏟아지는 양도세 회피 매물도 악재로 꼽힙니다.

이렇듯 산타 랠리 전망은 엇갈렸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증시가 상승세를 탈 거라는 것은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홍명화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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