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 승자는 테슬라"...美서 초유의 공동 파업 [Y녹취록]

"이번 사태 승자는 테슬라"...美서 초유의 공동 파업 [Y녹취록]

2023.09.19.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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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자동차 업체 노조, 사상 첫 동시 파업
포드·스텔란티스·GM 등 3개사 동시 파업 돌입
일부 고수익 차종 생산 공장 제외…"확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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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미자동차노조 UAW가 사상 최초로 동시 파업에 나섰는데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죠. 포드도 있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노동자들이 업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렇게 된 건가요?

◆허준영> 그러니까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저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노조의 쟁의들이 발생하는 거죠. 뭐냐 하면 임금 인상 같은 것들을 얘기하기도 하고 주32시간 근무로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 그리고 퇴직자에 대한 의료보험제도를 부활시켜줘라. 그리고 연금제도가 최근에 개편됐는데 이 연금제도가 근로자들 입장에서는 약간 개악된 것으로 보여서 옛날 시스템으로 확정연금 시스템이라고 하는 건데요, 그 정도로 돌려줘라. 이 정도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이것이 일종의 어떤 처우에 대한 협상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이 요즘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쪽으로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이런 산업 환경의 변화가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을까요?

◆허준영> 아무래도 저희가 러다이어트 운동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옛날에 기계파동운동을 많이 했잖아요. 기계가 결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그런데 실제 이분들이 들고 있는 피켓들을 보면 일부의 피켓들은 새로 나오는 기술들, AI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반감들이 거기에 표현되곤 하거든요. 그리고 비단 지금 이것이 저희는 자동차 산업을 보고 있습니다마는 전미 작가협회나 시나리오 작가협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AI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요구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움직임들이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거든요. 사실 좁게 보면 이것이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정, 혹은 전기차에서 한 스텝 더 나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고. 조금 더 큰 관점에서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산업계 전반이 AI 등등으로 넘어가면서 그것이 과연 일자리를 어떻게 대체할지, 새로 만들어낼지, 어떤 일자리가 필요할지, 필요 없게 될지에 대해서 굉장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요구가 지금 섞여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이번 파업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반면에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는 테슬라라든지 우리 업체 같은 경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허준영>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임금 인상 같은 것들이 계속 일어나게 되면 미국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일본, 다른 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덕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냐는 얘기가 나오고요. 테슬라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서 계속해서 생산비용을 인하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도 말씀하신 대로 없는 상태고요. 그래서 테슬라가 최후의 승자가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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