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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중심 통화정책 운용"...기준금리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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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상승률, 2008년의 4.7% 넘을 수 있어"
한은, 한 달 만에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
7월 금통위에서 0.5%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앵커]
올해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4.7%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초로 0.5%포인트 올릴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는 5.4%를 기록할 만큼 물가 급등세는 심각합니다.

물가 점검에 나선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지난 2008년의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26일 연간 상승률을 3.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전망치를 더 올린 것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 운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현재와 같이 물가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빅 스텝을 할 것이냐 아니냐는 것은 물가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가가 올랐을 때 우리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나 이를 통해 환율에 주는 영향도 (봐야 합니다).]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인한 원자재와 곡물가 상승,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공급망 차질 등 물가를 자극할 외부 압박이 속속 몰려오는 가운데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는 정부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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