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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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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로 부상

2021년 10월 14일 08시 4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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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로 부상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부상했다.

미국 외신들은 13일 미국이 세계 가상화폐 채굴 산업의 중심이 됐다고 보도했다. CNBC 방송과 불룸버그 통신은 케임브리지 대학 대안금융센터의 비트코인 채굴 지도를 인용해 7월 기준, 미국의 비트코인 월평균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35.4%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상화폐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의미한다. 미국은 7월 기준 단일 국가로는 해시레이트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보다 4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7월 미국의 점유율은 고작 4.2%에 불과했다.

2위와의 격차 또한 크다. 카자흐스탄은 18.1%를 나타냈고 한때 비트코인 채굴의 중심지였던 중국의 점유율은 0.0%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규제하기 전인 5월까지만 해도 중국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34.3%로 21.8%를 기록한 미국을 크게 앞섰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무려 66.9%에 달하기도 했다.

CNBC는 “미국이 공식적인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로 올라섰다”면서 "미국은 채굴 산업에서 새롭게 확보한 지배력에 대해 일정 부분은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 보아즈 소브라도는 "중국이 비트코인을 지배한다는 관점은 이제 완전히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 이후 채굴업자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주한 배경에는 값싼 전기료 때문이다. 텍사스 등 일부 주는 에너지 가격이 세계적으로 가장 싼 곳이며 채굴과 관련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도 저렴한 편이다. 특히, 워싱턴주는 수력발전을 이용한 채굴업자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여기에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전면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가상화폐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조성된 것도 채굴업자가 미국에 몰리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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