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으로 물들었다"...유통가, BTS 공연 특수 '총력전'

"보라색으로 물들었다"...유통가, BTS 공연 특수 '총력전'

2026.03.20.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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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공연 앞두고 광화문·명동 상권 '활기'
'BTS 키링' 등 상품 매출…전주 대비 190% 상승
'K-라면·가공식품' 전면에…편의점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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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 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이 몰리면서 유통과 관광, 숙박까지 대규모 소비가 예상되는데요.

이른바 'BTS 특수'를 잡기 위한 업계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BTS 공연을 앞두고 백화점 외벽까지 보라색 조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명동 거리에는 공연을 앞두고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과 팬들이 몰리면서 상권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나 윅 / 중국 관광객 : 정국 좋아요! 많은 앨범이 여기 있고, (앨범) '아리랑'이 나온다니 정말 흥분됩니다.]

[이수빈 / 고등학교 2학년생 : 광화문에서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등장할지 너무 궁금하고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면세점도 BTS공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BTS 멤버 '제이홉'을 캐릭터 인형인데요. 이런 굿즈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BTS 굿즈 매출은 전주보다 3배 가까이 늘면서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유통사들은 저마다 BTS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공연 외 쇼핑 수요를 겨냥했고 호텔은 BTS 팬 맞이 객실 패키지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편의점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라면과 인기 식품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새로운 맛과 문화를 경험해 보려고요. 이거 아주 추천합니다. 맛있어요.

생수와 간편식, 보조배터리 등 공연 관람에 필요한 상품도 전면에 내세우고 재고도 평소의 최대 100배 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BTS 공연에 따른 경제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광화문 공연만으로 약 2,660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5개 대륙을 도는 글로벌 투어 전체로 보면 3조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낸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에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테일러노믹스'를 만들었다면 BTS는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소비를 확산시키는 '플랫폼형 경제 효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불안과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통업계는 이른바 'BTS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디자인 : 임샛별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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