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중 갈등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철저 대응"

정부 "미·중 갈등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철저 대응"

2020.06.02.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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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중 갈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안정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양국의 갈등이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중국의 홍콩 국가안전법 제정 결의안 의결 등을 계기로 심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가 2,000선을 되찾은 것에 대해서는 실물경제 상황을 냉철히 주시해야 한다며 최근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제조업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떠한 모습의 회복세를 보이는지가 물가 동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불확실성 속에서 물가하락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소비와 투자가 지연되고 성장세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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