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3배 뛴다…"여행 부담 커져"
중동사태 이후 국제 항공권 가격 이미 오른 상태
유류할증료 상승 겹치자…"여행 엄두 안 난다" 반응
중동사태 이후 국제 항공권 가격 이미 오른 상태
유류할증료 상승 겹치자…"여행 엄두 안 난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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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배 넘게 뛴다는 소식에, 여행객들은 계획하던 해외 방문을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중동 지역 영공의 불안한 상황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 모두 답답하게 막힌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여행을 앞둔 탑승객들 표정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다만 다음 달 예고된 항공편 가격 상승을 생각하면 앞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중동 사태로 치솟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4월부터 반영돼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배 넘게 뛰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거리 왕복 노선 탑승객의 경우 할증료를 최대 60만 원 넘게 내야 합니다.
[양형순 / 충북 청주시 : 보통 해외 갈 때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또 저 개인적으로도 사비를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담은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전부터 이미 중동 사태로 국제 항공편 가격은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인천 출발 런던·파리 항공편 최저가는 30만 원 중 후반대였지만, 2주 뒤에는 2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상승까지 겹칠 것을 생각하니 항공편을 예약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김유빈 / 경기 광명시 : 아무래도 부담이 안 되진 않습니다. 너무 오르다 보면 아예 (여행) 생각을 안 하거나 그럴 것 같습니다.]
중동 일대 영공 불안정으로 인한 우회 운항도 항공권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두바이 공항 인근 드론 공격에 UAE 당국이 영공을 한때 폐쇄하며,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여객기도 결항됐습니다.
이렇게 중동과 인천을 잇는 항공편들은 하루 몇 편을 제외하곤 여전히 운항이 대부분 취소되는 상태입니다.
전쟁으로 답답한 건 중동 일대 항공화물 운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동을 오가는 여객기가 적어 여기에 화물을 싣는 '밸리 카고'도 제한될 수밖에 없고, 화물 전용 항공편의 중동 정기운항도 멈춘 상태라, 연관된 수출업체들의 우려 역시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디자인 : 김효진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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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배 넘게 뛴다는 소식에, 여행객들은 계획하던 해외 방문을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중동 지역 영공의 불안한 상황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 모두 답답하게 막힌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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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여행을 앞둔 탑승객들 표정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다만 다음 달 예고된 항공편 가격 상승을 생각하면 앞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중동 사태로 치솟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4월부터 반영돼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배 넘게 뛰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거리 왕복 노선 탑승객의 경우 할증료를 최대 60만 원 넘게 내야 합니다.
[양형순 / 충북 청주시 : 보통 해외 갈 때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또 저 개인적으로도 사비를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담은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전부터 이미 중동 사태로 국제 항공편 가격은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인천 출발 런던·파리 항공편 최저가는 30만 원 중 후반대였지만, 2주 뒤에는 2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상승까지 겹칠 것을 생각하니 항공편을 예약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김유빈 / 경기 광명시 : 아무래도 부담이 안 되진 않습니다. 너무 오르다 보면 아예 (여행) 생각을 안 하거나 그럴 것 같습니다.]
중동 일대 영공 불안정으로 인한 우회 운항도 항공권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두바이 공항 인근 드론 공격에 UAE 당국이 영공을 한때 폐쇄하며,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여객기도 결항됐습니다.
이렇게 중동과 인천을 잇는 항공편들은 하루 몇 편을 제외하곤 여전히 운항이 대부분 취소되는 상태입니다.
전쟁으로 답답한 건 중동 일대 항공화물 운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동을 오가는 여객기가 적어 여기에 화물을 싣는 '밸리 카고'도 제한될 수밖에 없고, 화물 전용 항공편의 중동 정기운항도 멈춘 상태라, 연관된 수출업체들의 우려 역시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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