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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이용 불안"...'사회적 거리 두기' 대중교통까지 확산
Posted : 2020-03-03 22:05
고객 불안감 호소…좌석 지정방식 바꾸기로 결정
’창가 좌석’ 우선 배정…나란히 앉는 것 최대한 자제
수서고속철 SR, 고객 접촉 서비스도 최소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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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밀폐된 공간인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두려움도 큰 게 사실입니다.

이런 현상으로 KTX 등 최근 열차 이용객이 80% 이상 감소했는데요.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자 열차에서 승객이 나란히 앉는 것을 최대한 막기로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소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역 승강장이 한산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이어지면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겁니다.

[김진만 / 서울 종로구 : 요즘에 재택근무라든지 회사에서도 출장을 자제하는 편이니까 그래서 그렇지 않을까요.]

열차 승객은 평소의 6분 1수준까지 뚝 떨어졌고 객실에는 승객 4~5명 정도만 앉아 이동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열차를 탄 승객들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김세중 / 서울시 영등포구 : 마스크는 꼭 챙기고 있고요. 사실은 장갑이나 이런 것도 추가로 챙겨야 하나 이런 것도 고민이 됩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사용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옆자리에 앉는 것이 불편하다는 여론이 잇따르자 코레일이 좌석 배정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표를 예매할 때 '창가 좌석'을 우선 배정하고 옆자리는 비워, 승객이 나란히 붙어 앉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는 겁니다.

다만 예약률이 50%를 넘으면 부득이하게 통로 쪽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는데, 이때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최대한 떨어진 좌석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표 등을 위한 승무원 객실 방문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서건귀 / 코레일 여객마케팅처 부장 : 정기권 구매 고객 같은 경우에는 좌석을 지정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분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수서고속철 역시 창가 좌석을 우선 배정하고 고객 접촉 서비스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한구 / SR 수서역장 : 특실 물품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승무원들이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고객들이 직접 가져가는 셀프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사람 사이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 같은 '거리 두기' 정책은 다른 대중교통으로도 확산할 전망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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