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7개월째 경기부진"...출국자 감소에 국내 소비↑

KDI "7개월째 경기부진"...출국자 감소에 국내 소비↑

2019.10.10.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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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상황을 놓고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7개월 연속 부진 판단을 내렸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소비는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경기 부진이 심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수출과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증가세를 유지해 온 출국자 수가 8월에 이례적으로 3.7% 감소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소비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달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수는 8.4% 증가하고, 오락·취미·경기 용품 소비도 9.5% 증가했습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출국자 수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일본으로 향하던 출국자가 동남아시아는 물론 제주도 등 국내로도 움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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