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측에 한국 선박 관련 정보 제공
특사 통해 선사·화주·목적지 등 선박 정보 공유
"한국 적대국 아니지만 통항 위해 선박 정보 필요"
선주·목적지 등 적대국 관련 여부 보려는 듯
특사 통해 선사·화주·목적지 등 선박 정보 공유
"한국 적대국 아니지만 통항 위해 선박 정보 필요"
선주·목적지 등 적대국 관련 여부 보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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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고립된 우리 선박의 정보를 이란 측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 측과 적극적으로 통항 협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파견된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를 통해 우리 선박의 선사와 화물 종류 그리고 목적지 등 배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겁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특사가) 이란 측 고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 선원의 안전, 또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해 호르무즈 통행을 금지하는 적대국은 아니라면서도 통행 협의를 위한 선박 정보를 요구해왔습니다.
선박 소유국뿐 아니라 화물의 목적지 등이 적대국과 관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이란대사 (지난달 26일) : 한-이란 외교장관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서는 한국 선박들의 자세한 정보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뿐 아니라 모든 선박의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 속에 이란과의 개별 협의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란 측에 선박 정보를 공유하고 통항 허용을 위한 적극 협의에 나선 건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휴전 국면에서 하루빨리 선원과 선박을 귀환시키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지난 9일) :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역봉쇄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란과의 개별 협의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별 협상과 별도로 국방부가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 중인 다자회의 참여를 검토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에도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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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고립된 우리 선박의 정보를 이란 측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 측과 적극적으로 통항 협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파견된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를 통해 우리 선박의 선사와 화물 종류 그리고 목적지 등 배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겁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특사가) 이란 측 고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 선원의 안전, 또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해 호르무즈 통행을 금지하는 적대국은 아니라면서도 통행 협의를 위한 선박 정보를 요구해왔습니다.
선박 소유국뿐 아니라 화물의 목적지 등이 적대국과 관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이란대사 (지난달 26일) : 한-이란 외교장관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서는 한국 선박들의 자세한 정보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뿐 아니라 모든 선박의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 속에 이란과의 개별 협의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란 측에 선박 정보를 공유하고 통항 허용을 위한 적극 협의에 나선 건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휴전 국면에서 하루빨리 선원과 선박을 귀환시키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지난 9일) :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역봉쇄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란과의 개별 협의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별 협상과 별도로 국방부가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 중인 다자회의 참여를 검토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에도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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