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 북갑 무공천?...하정우는 '군불 때기'

'한동훈 등판' 북갑 무공천?...하정우는 '군불 때기'

2026.04.14.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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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장에서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청와대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의 차출 분위기와 맞물려, 국민의힘에선 공개적으로 '무공천 요구'도 나왔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북구로 '깜짝 이사'를 발표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튿날, 속전속결,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지역 주민과 일정을 함께한 한 전 대표, 부산에서 오래 정치하며 커 나가겠다며 부산 시민을 향한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한 번 뱉은 말은 끝까지 목숨 걸고 지키는 정치인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끝까지 정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주어진 구도나 정치적 계산에 매몰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는데, 정작 국민의힘 내부에서 먼저 '무공천' 요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부산 4선 김도읍 의원은, 3자 구도가 되면 부산 선거판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범보수 세력인 한동훈 전 대표와 단일화하거나 양보하자고 공식 건의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저희가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세력인 한동훈 전 대표…]

지도부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공당이 중요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즉각 일축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의 후보를 낼 것입니다. 무공천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역시 '멈출 이유도, 멈출 일도 없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습니다.

청와대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의 차출 여부도 중대 변수입니다.

당사자는 선택권이 있다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밝혔다지만, 연일 계속되는 언론 노출은, 출마 전 '몸집 키우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정우 /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만약에 대통령님이 '네가 결정해라'고 하면 뭐라고 하실 거예요?) 저는 남는 거로 결정하겠지요.]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인은 대통령이 아닌 시민을 바라봐야 한다'는 말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보궐선거 여부가 확정되기도 전에 부산 북구는 '빅매치' 기대감에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진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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