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계 판정승? 견제표도 확인...한병도 "분열, 한가한 얘기"

친청계 판정승? 견제표도 확인...한병도 "분열, 한가한 얘기"

2026.01.11.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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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준 전당대회’ 급으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 보궐선거가 당권파의 판정승으로 끝나면서 정청래 대표 체제에는 한층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다만, 당내 견제 표심도 확인했는데,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엇박자나 분열은 한가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도부 절반이 물갈이되는 날, ’명청 대리전’이라는 시선을 의식한 듯, 정청래 대표는 ’원팀’을 강조하기 바빴습니다.

최고위원을 뽑는 의원회관과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본청을 부지런히 오가며, 거듭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고위원 보궐) 네 분 중 누가 되더라도 원팀, 원보이스로 팀플레이를 잘할 것 같지 않습니까?]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내대표 보궐) 누가 원내대표가 돼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결과는 절묘했습니다.

친청계로 분류된 당권파 이성윤·문정복 의원이 나란히 당선돼 친명계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막상 1위는 강득구 의원 몫이었습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원픽’ 강 의원이 존재감을 과시한 겁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 내란 청산 제대로 하고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제 모든 것을….]

중앙위원 투표 최하위였던 이성윤 의원이 권리당원의 압도적 지지로 2위까지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 당심을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이번 지방선거 승리할 수 있도록….]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의 당내 역할도 관심입니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정청래 대표와 17대 국회에서 나란히 금배지를 단 가까운 사이면서,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상황실장으로 활약한, 나름 ’중립 인사’입니다.

당내 계파 갈등을 묻는 말에,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분열과 갈등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저희 당의 마음은 절박합니다. 이 절박함에 엇박자, 분열, 전 한가로운 이야기 같은데요?]

1인 1표제 재추진과 청와대와 관계설정 등 불씨는 여전하지만, 새롭게 ’9인 완전체’가 된 정청래 2기는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을 기치로, 일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출발선에 섰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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