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란재판부 위헌성 최소화...청와대로 성탄절쯤 이전"

대통령실 "내란재판부 위헌성 최소화...청와대로 성탄절쯤 이전"

2025.12.07.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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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간담회 열고, 경제와 외교 등 각 분야 성과를 발표하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특히 내란전담재판부 추진과 관련해 위헌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여당과 공감대가 있다고 했고, 청와대 이전 계획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주요 현안 관련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새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보고회 기자 일문일답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설치를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 있었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데에 원칙적으로 여당과 생각을 같이한다며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당에서 내부 견해 차이를 조율해 통일된 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곤, 꼭 임명하겠단 입장도 밝혔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대상자를 추천해주면 빨리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투명하고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가는 데에 도움을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김남국 전 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자신과 김현지 부속실장, 김 전 비서관을 감찰한 결과, 청탁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용산시대를 뒤로하고 원래 있어야 할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성탄절쯤 이사가 완료될 거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새 정부 출범 6개월 주요 성과로는 어떤 점들을 꼽았습니까?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잇따라 각 분야 성과를 보고했는데요, 강훈식 실장은 지난 187일간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내수가 활력을 찾았고, 수출 시장도 나날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며 한미 관세협상도 슬기롭게 풀어냈다고 짚었습니다.

김용범 실장은 구체적으로, 경제 심리와 주식시장, 실물경제, 그리고 분배 4가지 지표가 동시에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에 대해선 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주도하며 정상외교를 완전히 회복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36번의 정상회담과 5차례의 다자외교 무대를 소화했다고 언급했고,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했다고 위성락 안보실장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한미 간 안보 협상 성과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농축우라늄 등과 관련해 TF도 구성했다며 내년 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로 내다봤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사회 분야에서 국민 중심 국정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대통령실 특활비를 사상 최초로 공개했고, 타운홀미팅 등 국민 소통도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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