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이 임박했지만, 여야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시 통과'를 외치는 더불어민주당과 '포퓰리즘 예산 감액'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팽팽히 맞서는 형국인데요.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28조 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는 막판까지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예산안을 '성장과 회복의 마중물'로 규정한 민주당, 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적시 통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은 곧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단 하루만 늦어도 핵심 사업이 멈추게 됩니다.]
또 국민의힘이 시간을 끌며 발목을 잡은 탓에 예결위 심사 기한도 지키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병도 / 국회 예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다시금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국민의힘의 것이 아니고 국민의 것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대통령표 예산'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히는데, 이를 '대중 영합주의 예산'으로 규정한 제1야당은 감액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예산 1조 1,500억 원 등 각종 포퓰리즘적 예산을 과감히 줄이십시오.]
국민의힘은 법인세·교육세 인상안에 대해서도 '세수 확대에 천착해 증세에 매달린다'고 맞서고 있는데, 거대여당의 일방 통과를 경계하는 분위기 역시 감지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적인 우세를 앞세워서 일방적으로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 하는, 야당으로서는 그런 의구심을….]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은 정부 원안대로 본회의에 부쳐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정기국회 종료 시점은 오는 9일까지로, 여야가 극적인 '막판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이 임박했지만, 여야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시 통과'를 외치는 더불어민주당과 '포퓰리즘 예산 감액'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팽팽히 맞서는 형국인데요.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28조 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는 막판까지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예산안을 '성장과 회복의 마중물'로 규정한 민주당, 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적시 통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은 곧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단 하루만 늦어도 핵심 사업이 멈추게 됩니다.]
또 국민의힘이 시간을 끌며 발목을 잡은 탓에 예결위 심사 기한도 지키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병도 / 국회 예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다시금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국민의힘의 것이 아니고 국민의 것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대통령표 예산'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히는데, 이를 '대중 영합주의 예산'으로 규정한 제1야당은 감액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예산 1조 1,500억 원 등 각종 포퓰리즘적 예산을 과감히 줄이십시오.]
국민의힘은 법인세·교육세 인상안에 대해서도 '세수 확대에 천착해 증세에 매달린다'고 맞서고 있는데, 거대여당의 일방 통과를 경계하는 분위기 역시 감지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적인 우세를 앞세워서 일방적으로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 하는, 야당으로서는 그런 의구심을….]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은 정부 원안대로 본회의에 부쳐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정기국회 종료 시점은 오는 9일까지로, 여야가 극적인 '막판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