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에 보복 암시? 美전문가 "주한미군 빼겠다? 결국 미국 손해"

트럼프, 韓에 보복 암시? 美전문가 "주한미군 빼겠다? 결국 미국 손해"

2026.04.02.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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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4월 02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 교수 (Zoom)

- 트럼프, 일방적으로 종전 선언 메시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 이란, 다 파괴해 놓고 그냥 가는 건 안 돼... 종전은 이란 승인 없인 불가
- 트럼프 '이란 핵 능력 영구 제거' 주장하지만, 사실 뒷받침하는 근거 부족
- 이란 농축 우라늄 무기용 90%까지 올리는 건 얼마든지 가능... 시설 복구되면 다시 농축하는 건 시간 문제
- 이란 내 결정적 분열? 미국 측에서 희망적으로 갈라치기 전략 하는 것
- 트럼프 '레짐 체인지 두 번 성공' 주장하지만 제3의 세력도 이전 세력과 다를 것 없어
- 트럼프 일방적 종전 결정 계기, 나토 유럽 국가들이 우리 기지 사용하지 말라고 딱 이야기했기 때문
- 이스라엘 내에서도 이 전쟁에 대한 피로도가 이제는 극도에 다달아
- 트럼프가 주한미군 빼겠다 축소하겠다 보복하겠다 한다면 이것은 미국 손해
- 이란은 단기적으로 '이게 무슨 종전이냐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할 것
- 휴전 협정, 제대로 종전까지 합의가 될 때까지는 생명선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계속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오전 10시 이란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바라고 있는 ‘종전’이라는 단어가 오늘 연설에 포함될 것인지, 트럼프의 속마음 이분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객원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봉영식 :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어떤 메시지가 들어갈까요?

◆ 봉영식 : 종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메시지가 들어갈 것이 기대가 됩니다. 종전을 하려면 이유가 있어야겠죠. 그래서 종전의 때가 왔다. 왜냐하면 애시당초 계획했던 전쟁 목표를 모두 기대 이상으로 완전하게 달성했다는 식으로 승리를 했기 때문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 같고, 만약 미국의 결정에 이란이 불복을 한다면 더 큰 고통을 안기겠다, 따라서 이란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미국이 원하는 대로 전쟁의 종식을 위해서 미국과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장성철 : 네, 종전 안 하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 그런 얘기도 했던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요. 간밤에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을 했는데, 이란은 트럼프 말은 거짓말이라며 반박을 하고 있어요. 어떤 상황으로 이해해야 합니까?

◆ 봉영식 : 아무래도 이란 측의 주장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측에서도 이야기한 것은 파키스탄 등 아랍계 국가를 통해서 미국이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것까지는 양측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코프 특사라든지 JD 밴스 부통령 아니면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가 이란 측 정부나 군부의 고위 인사와 직접 대면 접촉을 했다는 것은 미국 측에서도 아직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이 잘 되고 있다, 이란이 휴전을 더 원하고 있다 이런 말은 우리가 조심해서 들어야 됩니다. 이란도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 거는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란 측에서 5가지 조건을 미국 측에 제시한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뭐냐면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유아인 배우가 연기한 그리고 저기 경찰하고 명동에서 사고 나서 난장판이 됐지 않습니까? 마동석 배우인가요? 앞에 아트박스 주인인데 난리 치고 그냥 가면 어떡하냐고, 마동석 배우가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런 장면이 떠오르는 거죠.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마음대로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다 파괴해 놓고 그냥 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종전은 이란의 승인 없이는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이란 측 주장의 핵심이고요. 그러면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지난 6월에 핵시설 공습을 당하고 1일 전쟁을 했는데, 그때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정식 휴전 합의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SNS에 그만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란과 미국은 핵 협상을 했는데,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 이란의 입장이었었는데, 2월 28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전격적으로 이란의 전쟁을 시작했거든요. 하메네이를 참수하고. 이것이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냐. 이걸 보장해야 된다. 따라서 휴전 협정이 제대로 종전 합의가 될 때까지는 우리의 생명선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확전의 가능성을 계속 열어둬야만 미국이 딴 생각을 하지 않고 정말로 종전을 할 테니까, 이것이 이란의 주장입니다.

◇ 장성철 :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을 향한 편지에서 미국의 적개심 없다, 대립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잖아요. 그래서 이란 내부 권력 사이에서 혼란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 봉영식 :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아들이 개인적으로 쓴 블로그를 보면 그런 얘기가 있죠.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이견이라고 그러죠. ‘다른 의견이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이란이라는 국가가 워낙 실존적인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분열보다는 단결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개인적인 소회이기 때문에 얼마나 대표성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전황을 보더라도 초기에 하메네이가 참수된 다음에 여러 가지 이란의 반격에 대해서 조율되지 않는 면이 있지 않은가 했지만, 보면 계속 비대칭 전력을 최대한 아껴가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폭격을 당하면 주위의 시설을 폭격하는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해 왔습니다. 이런 것은 중앙의 지휘 통제 체제가 무너졌다면 할 수가 없는 작전인 것이죠. 너무 위험한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벼랑 끝 전술을 계속 지난 한 달 동안에 했다는 것은 아무리 내부 간에 일정 정도의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이란의 생존을 위해서는 이미 치밀하게 마련된 전략이 있다고 봐야 되고요. 그 전략에 따라서 이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겠죠.

◇ 장성철 : 그렇습니까?

◆ 봉영식 :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이 지난번에 에어포스 원에서 ‘왜 이 전쟁을 시작했는가’ 기자가 다시 어려운 질문을 했죠. 새로운 이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레짐 체인지 했냐고 그러니까 한 번 한 게 아니라 두 번이나 했다고 반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하메네이를 참수했죠. 그다음에 아들 하메네이가 생존해 있는지, 어디 있는지 또 실질적인 지휘를 하고 있는지 모르니까, 그리고 새로운 제3의 세력이 등장했는데 이전 세력보다는 합리적이고, 세속적이고 좋은 사람들이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레짐 체인지 한 번 성공한 게 아니라 두 번이나 성공했다고 주장하는데, 소위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제3의 세력들도 이전에 집권 세력과의 이런 행동이라든지 전략 양태를 보면 다를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나왔다, 갈리바프 의장이 대표다’ 이런 얘기는 미국 측에서 흘리는 것이고, 결국에서는 굿캅 배드캅 같이 강하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고 합리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들이 있어야지 협상력이 오히려 높아지지 않습니까?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봐야지, 이란 내에 어떤 결정적인 분열이 있다? 이것은 미국 측에서 희망적으로 갈라치기 전략을 하는 것으로 봐야 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 장성철 :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중에 중요한 게 하나가 이란의 핵 제조 능력 시설, 이런 것들은 완전히 파괴했다,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고 생각하는 걸까요?

◆ 봉영식 : 그렇게 주장을 하겠죠. 몇 시간 후면 저희가 알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전쟁 목표가 왔다 갔다 합니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처음에는 레짐 체인지를 전면에 내세웠지 않습니까? 이란 세력이 괴멸될 테니까 ‘이란 국민들이 포탄이 멈추고 나면 거리로 나와서 정부를 가져라 당신들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말이 쏙 들어갔어요. 그러고 나서는 이란에 핵 능력을 완전히 영구 파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제까지 우리가 언제 레짐 체인지가 우리의 주요 전쟁 목표라고 그랬냐, 우리는 항상 이란의 핵 능력과 시설 무기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한 전쟁 목표였다’ 이렇게 말을 바꿨어요. 그렇게 보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정부, 오바마 정부와 바이든 정부가 대이란 정책 실패했다고 주장한 것에 비교하면은 말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때 JCPOA 합의라든지 이런 걸 파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은 ‘이것보다 훨씬 더 좋은 합의를 내가 끌어낼 수가 있었고, 이런 합의는 결국엔 이란한테 시간만 벌어준 것이고 이란의 핵 제조, 핵무기 제조 능력을 몇 년 늦추는 것 가지고는 안 된다, 그것이 성공 기준이 될 수 없다’ 정말 이란이 석기 시대로 다시 돌아가든지 해서 핵의 히읗 자도 시도를 할 수 없게 만들어야 된다고 했는데, 어제 얘기한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늦췄다는 겁니다. 워낙 모든 걸 파괴했기 때문에, 이란이 재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재건을 하더라도 다음, 다음, 다음 대통령이 그것을 쉽게 다시 손볼 수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거는 이전에 자기가 얘기했던 성공 기준과는 전혀 틀린 이야기고요. 핵 시설이 얼마나 파괴됐는지는 모르겠으나 복구가 가능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약 440kg의 순도 60%의 농축 우라늄, 이것을 미국이 가져간다면 그나마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보여줄 수가 있는데, 그것을 아직 탈취를 못했거든요. 그러면 농축 우라늄이 있으면 그것을 무기용으로 90%까지 순도를 올리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 IAEA 사무총장도 경고를 했습니다만, 이란은 배운 것을 잊어버릴 수는 없다. 이미 농축에 대해서는 성공을 했기 때문에 시설만 다시 복구한다면 그 지식과 경험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다시 농축하는 거는 시간 문제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문제를 그냥 놔두고 성공했다, 이란의 핵 능력을 영구히 완전히 제거했다고 주장하는 거는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 장성철 : 그러면 트럼프가 일방적인 종전 선언을 하면 미국에 있는 국민들도 받아들일까 그런 의문이 있고요. 이란 같은 경우도 5개의 종전 조건을 내세웠잖아요.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트럼프가 종전을 선언했더라도 미국 국민들이나 이란 정부, 국민들은 이거 종전 아니야 계속 투쟁할 거야 이럴 수도 있나요?

◆ 봉영식 : 이란은 단기적으로 무슨 종전이냐,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를 하겠죠. 왜냐하면 초반에 말씀드린 대로 이란은 이대로 끝낼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뒤통수를 몇 번이나 맞았는데, 다시 재침공을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과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끝낼 수는 없는 것이에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휴전 협상을 거부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6.25 때 휴전 협상 협정뿐만 아니라,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서 주한미군이 한반도 남부에 주둔했기 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의 휴전에 동의한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보장이 있는 것이죠. 우크라이나는 이대로 끝낼 수가 없으니까 안전 보장을 해달라,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하게 해 주든지 뭔가를 해달라는 것이고요. 이란도 마찬가지로 전후 체제에서 이란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있어야만 종전에 동의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이란은 저항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도 계속 전쟁을 할 수는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일정 정도의 안전 보장 체제가 나토를 통한다든지 러시아, 중국이 참여한다든지 해서 주어진다면 이란도 결국에는 종전을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요.

◇ 장성철 : 또 하나 의문이 생겨요. 주요 참전국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이잖아요. 미국은 종전 선언을 했어요. 이란도 그만 싸우자고 했어요. 이스라엘 네타냐후가 ‘아니야 우리는 반밖에 안 왔어, 우리 전쟁 끝나지 않았어’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스라엘하고 이란은 계속 전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 봉영식 : 그렇습니다. 그 점을 제가 말씀드리려고 그랬는데요. 정말 이스라엘은 미국이 휴전선을 하더라도 끝까지 간다 이렇게 나올 확률도 있죠. 하지만 그것이 미국의 지지 없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인가,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문이 있고요. 이스라엘 내에서도 이 전쟁에 대한 피로도가 이제는 극도에 다다랐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없는 이런 이란 전쟁을 계속해 할 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네타냐후 내각도 굉장히 고심이 클 것입니다.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가 자꾸 전쟁 목표의 절반 이상을 벌써 달성했다고 얘기하는 것도, 이스라엘도 발을 뺄 명분을 대국민 명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 국민들은 잘못된 전쟁이라는 여론이 6 대 1로 잘했다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럽고, 화가 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납득이 안 되는 방식이더라도 미군 철수하겠다고 한다면 일단 환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3월 28일에 있었던 집회, ‘노 킹스’에서도 전쟁 그만두라는 구호가 계속 나왔지 않습니까? 납득할 수 없고 승리했다고 근거를 내세우는데, 근거도 부족하고 하더라도 전쟁을 끝내야 된다는 데에서는 광범위하고 강한 대국민 지지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미국 국민들도 환영할 것입니다. 유가가 계속 나간다면 미국의 소비자들의 고통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들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전쟁을 일단 끝나고 그다음에 비판을 하자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장성철 :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관계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어요. 왜냐하면 트럼프가 어제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 너희들 우리 안 도와줬어, 너무 섭섭해, 나토 탈퇴할 거야’ 이런 얘기도 했고, 오늘 오전 속보를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거론하면서 한국이 도
움 안 됐다는 불만을 드러냈잖아요. 우리에게까지 불똥이 튈까요? 아니면 서방 동맹국들 간에 균열이 생길까요? 어떻게 보세요?

◆ 봉영식 : 이번 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것은 미국이 이런 오만한 행동, 그리고 협박에 비해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란 전쟁 케이스만 보더라도 이 전쟁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은 나토 국가들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란의 드론 작전을 통제하려고 그래도 독일의 기지가 필요하고, 독일의 폭스바겐 이런 지지가 필요하고 영국,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지를 이용해야지 전투기 폭격기 급유도 하고 하는데, 나토 유럽 국가들이 우리 기지 사용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불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종전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나토를 대통령 마음대로 탈퇴할 수가 없습니다. 할 수는 있는데 미국 의회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보복을 한다 그러면, 이런 거 가지고 뒤끝을 가지고 지나친 보복을 하는 미국을 과연 우리가 동맹과 협력 국가를 언제까지 참아야 되는가. 왜냐하면 미국과 잘 지내는 것은 아무래도 이익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미국과 가까이 지내다 보니까 이란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카타르라든지, 사우디아라비아는요. 그러면 미국과 잘 지내는 것이 미국이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방기의 위험 때문에 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 가까이 지내는데, 오히려 원하지 않는 전쟁에 끌려 들어가고 미국한테 돈과 무기 병력을 갖다 바치는 연루의 위험이 혹시 더 큰 것은 아닌지,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되겠고요. 이것은 나토의 유럽 회원국만이 해야 될 일이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 인도 태평양 지역에 있는 미국과의 안보 경제 협력 국가들에게도 새로 등장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우리나라는 어떨 것 같아요. 영향 없을까요?

◆ 봉영식 : 영향은 있겠죠. 한미 동맹에도 이미 미국이 마이웨이를 결정했지 않습니까? 주한미군을 한반도의 붙박이로 북한만을 상대하는 군사력으로 놓는 거는 좋지 않다. 결국에는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막아야 되는데, 지역 안정군으로 전략적 유용성을 확대해야 된다 결정을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미 동맹은 이미 새로운 진화의 과정에 들어갔다고 봐야겠죠. 주한미군은 한반도 방어보다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은 한반도에서의 억지보다는 지역 안전군으로 성격을 이미 변화하고 있고, 그래서 남은 공백을 우리가 지상 방어를 주로 담당하는 식으로 이미 전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빼겠다, 축소하겠다, 보복하겠다 한다면 이것은 미국 손해입니다.

◇ 장성철 : 네, 마지막 질문 할게요. 전쟁 분담금 전쟁 비용 청구 과연 현실화될까요? 지난번 걸프 전쟁 때도 전쟁 분담금 막 내라고 했었잖아요. 우리나라도 내라고 할까요?

◆ 봉영식 : 얘기는 하겠죠.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을 보면 한 번 강한 요구를 하지 않고 지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런 면으로 본다면 어떻게 해서 들어가든지 소위 미국의 손해를 다른 면으로 메우려는 시도를 하겠지만, 다른 국가들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이번 1년뿐만 아니라 지난 1기 때 4년도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 트럼프가 보복을 확실히 할 것이고, 세게 얘기하다가 다시 또 타코 할지는 많이 익숙해진 전략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봉영식 : 감사합니다.

◇ 장성철 : 이상 봉영식 연세대 객원 교수셨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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