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처소' 다녀간 尹 부부, 왕실 물품도 대여 [앵커리포트]

'명성황후 처소' 다녀간 尹 부부, 왕실 물품도 대여 [앵커리포트]

2025.11.07.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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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늘 나란히 법정에 출석해 재판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법원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다른 층에 있는 417호, 311호 법정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가 미리 동선을 분리했기 때문에 휴식할 때도 두 사람이 마주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특검은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살던 자택 등을 또 압수수색했는데요.

압수 물품으로는 크리스챤 디올의 의류와 팔찌, 가방 등이 명시됐는데, 21그램 대표 배우자 조 모 씨가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씨.

앞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 가방 수수 의혹만 인정하고.

그라프 목걸이는 받지 않았다고 했는데, 목걸이 착용 부위에 대한 DNA 감정 의뢰를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사용한 적도 없다는 것을 입증해 보려는 듯 합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03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경복궁 건청궁 내, 명성황후 침실인 곤녕합까지 둘러 본 사실이 얼마 전 알려졌는데요.

방문 이튿날, 대통령비서실이 궁능유적본부에, 건청궁 내 공예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약 일주일 뒤 옥새를 보관하는 보함 2점 등 모두 9점을 대여했다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15일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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