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국-캐나다 정상회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한국이 적극 기여 희망"

[현장영상+] 한국-캐나다 정상회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한국이 적극 기여 희망"

2025.10.30.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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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APEC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0일) 캐나다 등 여러 나라 정상과 연쇄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한국-캐나다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1시부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소인수회담, 1:1 회담, 확대 오찬회담을 연이어 진행했습니다.

회담을 시작하며 양 정상은 양국이 각각 APEC과 G7 의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 또 양국 신정부 5개월 만에 상호 방문을 완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양 정상은 인태지역을 중심으로 양국이 공유하는 전략적 이익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안보, 국방 등 상호 연계된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안보국방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공동성명의 세부내용은 앞서 배포해 드린 공동성명서 전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공개 대화에서 양 정상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이야기로 분위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회담 중에 캐나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하면서 우승을 한 게임 남겨두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수주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이 입찰 예비 후보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면서 캐나다의 신속한 전력을 확보하고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총리도 한국의 잠수함 기술과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거제조선소 시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조선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잠수함 외에도 양국의 방산 분야에 있어 공동 발전의 여지가 크다며 양국의 방산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방위산업 협력을 위해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이고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기로 했습니다.

경제 분야에 있어서도 양 정상은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2015년 한국과 캐나다의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이 86억 불에서 2024년 172억 불로 2배가량 증가했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 경제 협력에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니 총리도 캐나다가 추진 중인 경제 파트너십의 다변화를 위해 인태 지역의 주요 관문인 한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LNG 캐나다 사업을 통해 캐나다산 LNG를 한국에 최초로 수출한 것을 언급하면서 핵심 광물 SMR 등 에너지 관련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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