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수습 총력 다할 것"
정청래 "당 차원의 지원대책 긴밀한 협의 지시"
민주 "초당적 협력 요청"…국힘 "예견된 인재"
정청래 "당 차원의 지원대책 긴밀한 협의 지시"
민주 "초당적 협력 요청"…국힘 "예견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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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정부와 함께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통과한 것을 두고도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앵커]
윤웅성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두고 여야 입장이 각각 나왔다고요.
[기자]
네, 먼저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화재로 국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정부가 만반의 대책을 세우도록 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등 야당에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3년 전 경기 성남시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언급하면서 교훈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는데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불이 나도 국가 전산망 정지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면서 우리가 이러고도 세계에 IT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며, 과거 말대로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어제 통과된 검찰청 폐지법 통과를 두고도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법안 통과 직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이 이제 사라졌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며 정치 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죗값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한 공포의 블랙 프라이데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 파괴, 외교 실패 등 대한민국이 얼마나 더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조직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테러를 통해 수사 시스템을 무너뜨린 쿠데타 결행의 날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는 오늘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어제부터 여야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오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법안의 시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악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탄압해왔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6시간 넘게 토론을 진행했고요.
현재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올라와 4시간 넘게 다시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기존 방통위 역할을 맡게 되고, 내년 8월까지 임기였던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됩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숙청하려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 7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시키고,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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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정부와 함께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통과한 것을 두고도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앵커]
윤웅성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두고 여야 입장이 각각 나왔다고요.
[기자]
네, 먼저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화재로 국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정부가 만반의 대책을 세우도록 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등 야당에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3년 전 경기 성남시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언급하면서 교훈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는데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불이 나도 국가 전산망 정지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면서 우리가 이러고도 세계에 IT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며, 과거 말대로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어제 통과된 검찰청 폐지법 통과를 두고도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법안 통과 직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이 이제 사라졌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며 정치 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죗값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한 공포의 블랙 프라이데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 파괴, 외교 실패 등 대한민국이 얼마나 더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조직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테러를 통해 수사 시스템을 무너뜨린 쿠데타 결행의 날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는 오늘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어제부터 여야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오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법안의 시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악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탄압해왔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6시간 넘게 토론을 진행했고요.
현재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올라와 4시간 넘게 다시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기존 방통위 역할을 맡게 되고, 내년 8월까지 임기였던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됩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숙청하려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 7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시키고,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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