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실 속기록 삭제는 위법...진상 밝혀야"

국민의힘 "대통령실 속기록 삭제는 위법...진상 밝혀야"

2025.09.15.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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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여권 일각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말을 바꿨다며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5일) 논평에서 대통령실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취지가 오해된 거라고 언론에 책임을 돌렸고 문제 발언을 브리핑 속기록에서 한때 삭제했다가 언론 항의에 다시 올려놓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변인실 속기록은 대통령기록물로, 가감 없이 남겨야 함에도 임의로 삭제하는 건 명백한 위법이자 조작이라며 불법적인 삭제 지시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단순 말실수가 아닌 대통령실의 대법원장 사퇴 관련 속내를 드러낸 거라며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사법 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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