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동지 룰라와 정상회담..."희토류·방산 협력 강화"

소년공 동지 룰라와 정상회담..."희토류·방산 협력 강화"

2026.07.28.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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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병대 호위받으며 공식 환영식 참석
룰라 대통령, 반갑게 포옹하며 이 대통령 맞아
5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브라질 측, 최고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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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소년공 출신으로, 그동안 친밀감을 쌓아온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자원 부국이자 남미의 군사 강국인 브라질과 희토류·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차량이 기병대의 호위를 받으며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통령 관저로 들어갑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룰라 대통령 부부는 반갑게 포옹하며,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합니다.

지난 2월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이후 5개월 만에 국빈 자격으로 브라질에 온 대한민국 정상을, 브라질 측은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습니다.

같은 소년공 출신으로 외교 무대에서 교감을 나눴던 두 사람인 만큼, 양국 정상의 회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룰라) 대통령님과 저는 각별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처럼 저도 어린 시절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을 다쳤습니다.]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어려서 고생한 사람들은 모든 기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죠. (이재명) 대통령님과 저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자란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양국 미래 비전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게 눈에 띕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와 안정적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하기로 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의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 등 중남미 최대 방산 시장인 브라질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서기로 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영화와 체육, 교육 등 인적 교류도 늘리기로 했는데, 양국은 이를 위해 7건에 달하는 협력 문건을 체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국과 메르코수르, 남미 공동시장의 무역협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점과 한반도 등의 국제 평화를 위한 전략적 공조에도 공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브라질 경제 중심지, 상파울루에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브라질리아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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