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폭염에 고생? 천만의 말씀"…尹 '황제 접견' 폭로

전현희 "폭염에 고생? 천만의 말씀"…尹 '황제 접견' 폭로

2025.08.19.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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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폭염에 고생? 천만의 말씀"…尹 '황제 접견' 폭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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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종합대응 특별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사실상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전 위원장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반 재소자에게 거의 허용되지 않는 다수의 특혜가 윤 전 대통령에게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사실상 황제 접견이라고 할 정도로 9시부터 6시까지 접견한 날도 상당수"라며 "심지어 밤 9시 45분까지 접견한 기록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주말 접견도 6일이나 있었으며, 공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의 접견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여름 내내 폭염 속에 고생하겠다고 생각할 지지자들에게 "천만의 말씀"이라며 "에어컨이 빵빵 터지는 공무상 접견실을 거의 혼자서 자신의 사무실이나 휴게실처럼 사용했다"면서 "낮에는 접견실에서 머물고 밤에는 구치소로 잠자러 가는 그런 형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미 지난 14일, 해당 사안과 관련해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문책성 인사조치를 내린 바 있다.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법무부 감찰 결과 많은 특혜 의혹을 직접 확인한 만큼 추후 징계 조치나 추가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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