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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깊이 있는 분석 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청문회에서는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강 후보자는 심심한 사과의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제부턴 여론의 시간이죠. 강 후보자 해명,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음식을 먹다가 차에 남겼을 뿐 쓰레기는 아니었다. 비데는 수리시킨 게 아니고 조언을 구한 거다, 이렇게 해명을 했었는데요. 어제 청문회에서 해명이 어느 정도 됐다고 보십니까?
[홍익표]
일단 본인 입장에서는 최대한 설명을 하려고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어찌 됐든 이유불문하고 보좌진들에게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자세를 낮춘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 관련된 문제가 한두 번 정도인지 아니면 반복적으로 그리고 실제 집의 쓰레기였는지는 여전히 약간 엇갈리는 것 같아요. 강선우 의원 얘기는 집에서 먹다가 남은 것을 그다음 날 아침에 차에서 먹다가 남은 것이기 때문에 차에 남겨놓은 것을 치웠다. 그런 경우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통상적으로 의원들 수행비서들이 그런 경우는 차량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간혹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일부러 가져와서 고의로 버린 건 아닌 것 같고요. 지역보좌관이든 보좌관에게 집안일과 관련해서 전화한 것 자체가 적절치 않은 것은 맞습니다. 이런 행위가 집안일을 반복적으로 부탁을 했는지는 어제 청문회에서 야당 측도 충분하게 입증하지 못한 것 같아요. 일회성이었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만약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든지 할 경우에는 조금 더 문제가 되겠죠.
[앵커]
일회성이었는지 반복적이었는지는 야당이 입장하지 못했다고 지적을 하셨는데, 과정에서 후보자가 존경하는 의원님, 보통 이렇게 부르죠. 그랬더니 한지아 의원이 저를 존경하지 말고 보좌진을 존경하라, 이렇게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어제 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강선우 후보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뼈아픈 얘기를 들은 거죠. 사실상 국회의원은 슈퍼갑이에요. 그러니까 국회 보좌진들은 국회사무처에 등록이 되고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급여를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권자인 국회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사실상 복종하고 또 지시를 따르는 것은 몸에 익숙해져 있어요. 그리고 민주당 진영의 보좌진 같으면 그 의원실에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면 일자리를 찾는 또 민주당 다른 의원실 방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그만두고 나서도 이렇게 원망,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저렇게 특정한 언론사에 이걸 구체적으로 제보해서 이래서 이걸 멋있는 사람이 장관이 되는데 다들 축하해 주고 야당의 공세가 있으면 그걸 대응 논리를 만들어주고 이런 정도로 다들 힘을 합심하는데 강선우 내정자 같은 경우는 좀 보좌진들에게 너무 세평이 안 좋아요, 평판이.
그러니까 국회 보좌진들 입장에서는 어제 청문회에서도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 같은 경우는 상당히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인데 이분이 국민의힘 당 사무처 출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도 당에 우리가 모시는 의원님들이 때로는 무리하게 그러면 얼마나 그 설움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저 부분에 대해서 초기에 저는 강선우 장관 내정자가 대응을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보좌진들의 아주 구체적인 내용들이 이미 언론에 제보가 됐는데 그러면 그건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덕의 소치고 정말 미안하다, 사과한다,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반성한다, 이런 정도 하고 그것도 청문회에서 가감없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이런 정책적 역량과 능력 가지고 여성가족부 장관을 한다. 이렇게 했으면 상황이 다를 건데 그러면 국회 보좌진은 비데 수리하는 건 안 되고 지역보좌진은 그러면 자기 집 안의 변기 수리 교체 요청해도 되는 겁니까.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아요.
[앵커]
국회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한 거다, 이 해명이 적절치 않았다는 부분은 두 분 다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청문회에서는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를 두고도화면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먼저 쓰레기 처리 지시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가사도우미가 있어 보좌진에 시킬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다가 어제는아침 식사로 가져온 음식을 차에 놓고 내린것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매체가 확보한 강 후보자와 보좌진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보면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건물로 가져가 버리라"는 명확한 지시가 담겼습니다. 또 다른 강 후보자의 보좌진이 다른 의원실 보좌진과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을 보면, 이 같은 지시가 한번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강 후보자가 지난 9일 해당 매체에 보낸 공식 답변서에 "퇴직한 보좌진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라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강 후보자 측은 이 같은 보도가제3자 전언에 의한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시민단체의 비판 성명에 이어민주노동당도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는데요.하지만,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곧 장관님'이라 부르며강 후보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강 후보자가 언론사에 법적 조치 중이라고 답변한 걸 두고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또 언론사 측에서 반박하는 자료를 바로 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사실 여부를 떠나서 중요한 것은 강선우 후보 측이, 또 직접 강선우 후보가 어제 청문회장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추후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추후에 법적 대응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이 있기 때문에그건 어제 후보자가 직접 얘기한 것으로 갈음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문제를 가지고 법적 대응까지 가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 문제는 해소가 됐다고 보고요. 일단은 강선우 후보자가 전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조금 아쉽다 생각은 들어요. 장애인 아이도 키우고 그다음에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어렵게 공부도 해 왔고 또 처음에 당에서 일할 때 저하고 같이 일을 했었거든요. 제가 지난 문재인 후보캠프에서 수석대변인 할 때 밑에 부대변인으로 있으면서 성실하게 일했고 저도 여러 가지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까 저는 김성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좀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사자들하고 조금 더 수습하는 그런 노력을 했으면 이 논란이 더 커지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앵커]
초기 사과가 미흡했다라는 아쉬움을 전해 주셨는데 제보자에 대한 법적 조치는 하지 말아라. 야당이 어제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청문회가 마무리됐다고 하더라고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제가 초기 대응이 아까도 문제 있었다고 했는데 강선우 장관 내정자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그 보좌진 출신 2명 그분을 법적 고소고발을 진행하겠다고 했거든요, 분명히. 그래서 여론이 더 악화되고 지금 현재 이 보좌진 출신 이분들은 이미 특정 언론사에게 제보한 내용이 가령 그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까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내용이 더 쏟아져 나올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래도 최대한 그쪽에서도 자제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강선우 현재 장관 내정자가 다른 장관 청문회 후보가 아니라 바로 여성가족부 장관이에요. 아동, 청소년 보호라든지 성범죄, 가정폭력으로부터 가장 중심이 되는 그런 부처 수장이 되는 건데,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가 데리고 있던 보좌진들로부터 저런 자격이 없는 사람, 저런 사람이 장관되면 정말 큰일납니다. 저 목소리를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이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도 마지막 대목에 보좌진들이 보통 의원실을 그만두고 나면 또 6개월 정도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는 실업급여를 받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의원실에서 권고사직으로, 비록 의원님이 그 보좌진을 내보낼 때는 좀 여러 가지 일이 성에 안 찬다든지 불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래도 나갈 때는 실업급여라도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는 보통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주거든요. 그런 부분도 제대로 안 해 줘서.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국회 보좌진 세계에서는 강 후보자가 정말 좋지 않은 평가가 이루어진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현역 불패. 아무리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도 민주당 대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정 부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하고 진솔한 입장을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고려해서 참고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그게 앞으로 당대표 될 사람의 도리이지, 무조건 저 강선우 장관 내정자, 곧 장관되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러면 국민 우습게 보는 거잖아요. 이러면 안 되죠.
[앵커]
강 후보자는 어제 퇴직한 보좌진들, 원하는 형식으로 사직 처리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런 해명도 덧붙였다는 점도 저희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인사청문회를 끝낸 강선우 후보자를 향해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하라며사퇴를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에선 생각보다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시죠. 여야 목소리 듣고 오셨는데 강 후보자의 태도가 두 분 보시기에 국민에게 다가갔다. 박상혁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홍익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쨌든 어제 처음 시작하자마자 사과하고 보좌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여러 가지 해명을 했기 때문에 그 해명이 일부는 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일부는 또 석연치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러한 국민여론이 앞으로 여론조사기관에 또 어떻게 반영될지 이거에 따라서 대통령의 판단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한 가지 봐줘야 될 것은 그래도 강선우 의원의 정책적 능력에 대해서도 좀 봐줬으면 합니다. 결국은 장관이라는 것은 얼마큼 그 부처의 일을 잘할 수 있는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있느냐인데 사실 그런 부분에서는 강선우 후보자가 미국에서 공부한 것도 그렇고 국내에 들어와서 의정활동하면서 계속 해당 분야에서 일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종합적인 고려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갑질 의혹 때문에 정책적 능력이 가려졌다는 아쉬움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3년 전 강 후보자가 했던 말을 돌려준다면서 공감과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 이 말을 꺼내들었어요.
[김성태]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준비할 거 웬만큼 준비하고 또 국민을 대표해서 날세워 공격하고 검증을 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를 마치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체적으로 국민 여론이 어느, 어느 장관 정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그런 우려가 있을 것이고 또 처음에 생각보다 그렇게 우려했던 사람은 저런 사람은 그런 대로 무난하게 임명해도 큰 탈이 없겠다. 이렇게 구분이 되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청문회하는 거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지켜보게 하는 거거든요. 어제 국민의힘도 나름 준비했고 또 청문회 제대로 송곳 질문했고. 나름 민주당은 강선우 장관 내정자 지켜주려고 힘든 시간 보냈고. 이제 심판은 국민이 하는 거죠.
[앵커]
현역 불패 신화가 깨지느냐 마느냐 이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지금 여당 속내는 복잡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후보자도 그렇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지금 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굉장히 지지율 높을 때 조국 전 장관 임명 강행하지 않았느냐 이 부분도 강조하고 있거든요.
[홍익표]
그건 좀 정권 중반기를 넘어섰을 때 얘기니까 당장 조국 장관 사례하고 비교하기는 어려운데 문재인 정부 초기에도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어요. 사실 언제든지 정권 초기에 장관 임명과 관련돼서 여권은 그냥 임명하려고 하고 야권에서는 무조건 발목잡기식으로 반대하려고 하는 게 반복된 건 사실입니다. 그건 여야가 입장이 바뀔 때마다 그랬는데 그때도 문재인 정부 초기 2017년 당시에도 몇 명의 장관이 일부 부적절하게 중도 사퇴한 경우가 있었어요, 자진사퇴 내지는 중도 하차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그 경우도 보면 국민적 여론이 굉장히 악화됐을 때는 결국은 국민을 이기는 정부나 대통령은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그리고 여당에서도 지금 민감하게 보는 것은 청문회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번 주말까지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 동향이 어떠냐가 가장 초미의 관심사일 거다. 어차피 청문회에서는 나름 후보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에 대한 해명을 했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앞으로 있을 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가 16일날, 내일이죠. 내일 하게 되는데 과연 지금 제기된 기존의 논문 표절, 그다음에 초중등교육법 위반 문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얼마큼 잘 해명하고 국민들이 그걸 보고 납득하느냐가 아마 제일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전교조에서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었어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진보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범학계 국민연대라는 그런 사실상 교수, 강사 이런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만은 잘못됐다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특히 그 많은 논문 중에 제자들의 논문을 갖다가 본인이 그대로 표절하고. 그러면 자신이 제1 저자로 되면 제자들이 자신의 논문을 표절했다라면 그러면 그 제자들이 그걸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은 거 전부 다 취소해야 되거든요. 오죽하면 김건희 논문보다 더 나쁜 내용이다, 이런 지금 현재 지적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진숙 장관이 이 논문 표절에 교육부 수장으로서 앞으로 대학 학사관리나 대학 관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많은 대학들이 전 세계의 유수의 대학들로부터 경쟁력을 갖춰놓은 것은 대학교에서 만들어지는 그 논문들이 가치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육부 장관, 저 사람이 제자 논문 표절해서 교육부 장관 되고 또 저런 사람이 서울대학교 같은 10개 대학을 만들겠다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막 뱉어낸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진숙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도 민주당 내적으로 상당히 고민거리예요. 그러니까 보통 대통령이 만들어지고 나면 국민들은 첫 대통령의 점수를 여론에서 매기는 게 인사를 했는데, 그래서 청문회 과정을 거쳤는데. 그러면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런 사람은 장관 잘 임명했네, 저런 사람 정말 하면 안 돼. 그런데 그걸 만일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해버리면 상당히 위험해집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국회도 민주당 중심의 절대적인 입법 권력이죠. 대통령, 제왕적 통치권력이죠. 그런데 절대 권력이 절제되지 않는 권력을 행사해버리면 국민들은 이거 큰일났네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진숙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자진해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앵커]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한편 오늘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방위병 출신이란 발언을 놓고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청문회 이틀째에 나온 말말말!모아봤습니다. 여성 최초의 2성 장군 출신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장관 후보자가 방위병 출신이라서 국민들이 우려할 수 있다라고 했었어요. 민주당에서는 버럭했는데요.
[홍익표]
저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방위병 출신들은 국방부에서 일할 수 없는 거냐. 물론 그런 취지로 강 의원이 질문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마는 어쨌든 국방부 장관의 자격 요건에 병역 면탈이나 병역 관련한 비리가 있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어떠한 형태든 합법한 절차에 따라서 병역 의무를 다했다면 그것은 결격사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안규백 후보 같은 경우에는 누구보다도,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잘 아실 거예요. 그동안 5선 의원 하면서 내내 국방위에서 오래 있었고 국방위원장도 했습니다. 그러면 국방위원장 할 때 방위병 출신이 왜 국방위원장 하느냐 아무도 문제제기 안 했지 않습니까? 누구보다 국방 현안에 대해서 해박하고 오랫동안 국방위 하고 국방위원장 하면서 경험도 많이 쌓은 분이기 때문에 저는 민간인 출신이지만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지금 당장 수행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는 분이고 이미 준비된 후보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원래 복무기간이 14개월인데 22개월 복무한 것으로 나왔다. 그러니까 복무 기간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돠는데 단순 기록이 잘못됐다 이렇게 해명을 한 거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본인이 대학 기간이 군복무기간에서 대학 학력이 확인되어지면 옛날에는 군 기록에서 좀 기록이 근무기간이 짧아지죠. 그런 게 있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이야기한 것 같고. 대체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방위병 출신 가지고 문제삼은 건 이런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도 사실상 군을 안 갔다 왔지 않습니까? 또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도 이분도 군 면제를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마저도 단기사병 출신인 방위병 출신이 하는 게 국가 안보에 크게, 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우려된다. 이런 이야기인데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대한민국의 그때 옛날 그 시절에 참 방위도 귀신 잡는 방위가 있었고 그런 소리도, 제가 우스갯소리입니다마는. 그래도 병역 의무로서 군복무 한 형태 가지고 문제삼는 건 그건 바람직하지 않고, 이분이 5선 되기까지 저도 국방위 활동 같이 했습니다마는 누가 봐도 국방 전문가입니다.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을 거리는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야당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언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 부분이 있어서 한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안규백 후보자가 임기 내에 전작권 전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우리가 기한을 정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네, 그 말이 맞을 거예요. 아마 안규백 장관 후보자니까 후보자 입장에서는 정부의 입장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통상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아마 전작권 전환에 대한, 환수에 대한 장관으로서의 의지를 밝히면서 임기 내라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임기 내내 아마 전작권 환수에 대한 노력을 하겠죠. 그러나 한미 양국 간의 전작권 환수는 한미 양국 간 합의도 필요하고 또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재원 대책, 또 양국 간의 전술 무기훈련 체계 등등 굉장히 복잡한 게 있기 때문에 어떤 기간을 정해서 언제까지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에서 바로 혼란이 있을까 봐 이건 양국 외교 관계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까 봐 바로잡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권오을 후보자 이야기도 한 가지 해보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인데 아무래도 보수 진영에 있던 인사이니만큼 하신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N잡러 논란이 있었죠?
[김성태]
특히 TK 의원들 같은 경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렇게 대통령실이나 초기 내각 구성에 장관들 내정 임명하는 내용을 보면 내년 6.1 지방선거에도 포석을 깐 그런 사실상 인사가 좀 느껴져요. 저런 사람 다음에 저기 어느 지사 분명히 나갈 건데, 그런 정도의... 그러니까 권오을 현재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도 지금 장관 마치고 나면 TK, 특히 경북지사로 유력한 민주당이 세울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좀 비판적인 그런 청문회에서 비판적인 지적은 했습니다마는 이 당, 저 당 옮겼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제기하기보다는.
[앵커]
그래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판이 오늘 나왔습니다.
[김성태]
대체로 야당 입장에서는 할 이야기한 거니까 권오을 장관 내정자 입장에서도 그런 내용을 앞으로 금과옥조로 삼고 보훈부 장관 이제 임명되어지면 잘하면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청문회 정국 자세히 분석을 해 봤고요. 윤 전 대통령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에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특검과 대치하면서 누구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사법 절차에 따르질 않고 있는데요. 박지영 특검보에 이어정치권 목소리 듣고 오시죠. 오늘 오후 2시에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다시 지시했는데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버티면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홍익표]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요. 그러니까 강제력을 동원해서 끌고 와야 되는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서울구치소가 전직 대통령이다 보니까 우리가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하면서 강제 조치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거죠.
[앵커]
특검은 교정당국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오늘 이렇게 브리핑을 했어요.
[홍익표]
그건 교정당국이 특검의 법적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직무유기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여야 의원들, 심지어 야당의 김정재 의원조차도 법적 절차를 따라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더군다나 지금 사안 자체가 내란으로 인해서 본인으로부터 발생해서 국가적 혼란과 국민적 불안이 크게 형성된 사안이었고요. 또 어느 누구도 법적 절차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특검의 수사에 구인조치에 따라야 하는 게 맞고요. 다만 본인이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는 출두하되 그러니까 특검에 나가서라도 진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건 또 다른 의미에서 모든 피의자, 피대상자에게 부여된 법적 권리이기 때문에 나가서 진굴진술하지 않는 것, 나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나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건 또 다른 불법이고 법 위에 특권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일단 나가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홍익표]
가서 진술을 거부해야죠.
[앵커]
그런데 특검은 기간 자체에 제한이 있잖아요. 그리고 구속기한도 있기 때문에 시간은 오히려 피의자 편이다. 이런 생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버티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김성태]
그러니까 특검 입장에서는 국회에서 특검 수사기간 활동운영기간을 이렇게 170일로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간 안에 특검 활동도 끝내야 하는 것이고 또 현재 구속기간도 일정 부분 구속수사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특검 입장에서는 상당히 강압적인 분위기로 압박을 세게 하는 건 사실이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태는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망연자실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김성훈 경호차장이라든지 김태효 안보비서관 또 강의구 부속실장, 그렇게 믿던 사람들이 자신 생각하고 다르게 진술이 번복되고 그런 내용을 또 구치소 안에 있지만 TV 뉴스를 통해서 다 보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특검에 불려가서 아무리 자신의 방어권을 행사하면서 올바른 진술을 하더라도 자기 입장에서는 별로 실익이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굳이 그런 특검에 내가 왜 나가야 되냐, 그런 심경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도 보면 특검들이 특검 수사본부로 오지 않더라도 특검 수사관들이 별도의 방을 구치소로부터 협조받아서 거기에서 특검 수사를 이어간 적도 있어요. 그것도 역시 당사자 본인이 수사에 협조를 해 줘야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은 아마 특검 수사를 통해서 자신을 방어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자신은 다툴 것이다. 그런 판단이 선 것 같아요.
[홍익표]
그 경우에도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나가서 조사를 받을 때 첫째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 두 번째는 진술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진술서에 사인을 거부하면 공판에 가면 그게 수사기록이 증거로 채택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새롭게 법정에서 따지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렇게 계속해서 수사 자체를 기피하는 건 여론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재판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방어를 위해서도 일단은 특검 수사에는 협조를 하되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란특검의 윤 전 대통령 강제 인치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을 해 봤는데요. 다음 주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는데요.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상황이 하루살이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하루살이와 같다. 어떤 의미인가요?
[김성태]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 중심의 절대 권력이 형성돼 있습니다. 이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상당히 지금 위험스러운 상황이에요. 또 야당인 국민의힘이 보수의 본산입니다마는 이 대한민국 사회는 진보와 보수가 건강한 양날개짓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건데 그러면 지난 12.3 비상계엄의 그 오판과 헌재의 4월 4일 파면 결정. 그리고 6월 3일 조기대선을 통해서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더 중히 여겨서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그대로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거거든요. 이 국민적 판단 결정에 따라서 결론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들고 또 당정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정운영의 한 축이었던 만큼 정치적 책임을 완전히 져야 돼요. 그리고 변화와 쇄신을 통한 자정 노력을 통해서 제1 야당 국민의힘이 보수의 본산으로서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그 모습으로 가야 되는데 그걸 여전히 당의 친윤 기득권 세력들이 당의 자정 노력을 걷어차고 인적쇄신, 그러니까 인적청산 없는 혁신안만 가져오라고 하니까 이 혁신안이 국민들에게 우습게 보여지는 겁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5대 개혁안 그 정도만이라도 우리 당에서 수용해 줬다면 이렇게 그냥 갈팡질팡하고 볼썽사나운 모습의 제1 야당 모습으로서. 그러니까 김민석 총리 청문회도 그렇지만 지금 18개, 19개 부처 장관 청문회를 하지만 야당의 목소리가 힘을 얻으려면 국민적 신뢰 속에서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이 청문회에서도 장관 후보자 몇 사람 정도는 낙마를 시킬 수 있는 건데 그 동력이 나오지 않아요. 정말 안타까워요.
[앵커]
결국은 대선 패배의 후폭풍일 텐데요. 한밤중 대선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해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한동훈 전 대표가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있어요.
[홍익표]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인식에 전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리고 그것을 한동훈 전 대표가 매도했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만약에 정말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좋은 결정을 했다면 왜 국민의힘 당원들이 당원투표를 통해서 그걸 뒤집었을까요. 그러니까 실제로 저희들 그때 정말 놀란 건 한밤중에 자고 일어나니까 김문수 후보가 아웃됐다가 한밤중에 자고 일어나니까 또 그다음 날 새벽에는 다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됐다는 것, 이걸 보면서 대한민국 정당사에 그렇게 비민주적이고 사실 정말 말도 안 되는 행태는 처음 봤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또는 국민의힘 관계자들하고 제가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얘기를 제일 많이 해요. 그때 부끄러웠다고.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때보다도 더 부끄러운 게 후보 새벽 교체가 정말 더 부끄러웠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만큼 저 사안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변명이나 핑계 댈 필요 없이 깔끔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잘못된 것이었다고 인정하고 가는 것이 그나마 국민의힘의 쇄신의 시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현재진행형인 국민의힘 내홍도 짚어봤습니다. 이어서 귀여운 화면을 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SNS를 통해반려견 '바비'를 소개했습니다. 공개한 사진부터 함께 보시죠.문서를 읽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아주 활짝 웃고 있는데요. 대통령 의자를 보면 오른쪽 한켠에 강아지 한 마리가, 이렇게 강아지 인형 위에 엎드려 있습니다. 조금 졸린 듯도 보이는데요. 너무나 귀엽죠. 이 사진을 올리면서 사랑스러운 반려견'바비'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바비 때문에 김혜경 여사와 살짝 갈등이 있었다' 는 일화도 전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새로운 퍼스트 도그가 탄생했는데 아들 내외가 키우던 강아지라고요?
[홍익표]
그렇습니다. 대통령 말씀이 되게 재미있는데요. 저게 통상 아빠와 엄마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아이한테 놀아주는데 아빠는 자기가 놀고 싶을 때 아이랑 놀아주고 엄마는 아이가 원할 때 놀아준다. 이렇게 하는데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반려견도 김혜경 여사께서 평소에 잘 돌봐주니까 대통령보다는 훨씬 마음을 주는 것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반려견 또는 반려동물하고 같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저런 반려동물과의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 반려동물 문화 또는 반러동물에 대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가 많이 있어요. 의료보험 문제나 이런 등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적인 문제까지 같이 풀어간다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문화가 한 단계 진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동안 전직 대통령들도 퍼스트 도그를 항상 키워왔죠?
[김성태]
그렇죠. 역대 대통령들도 저렇게 국민들하고 상당히 감성을 가지고 소통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는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반려견이 현재 1500만 우리 국민들이 반려견과 동거하고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자신도 그중의 한 명이다. 소통과 쇼잉을 한꺼번에 다 보여줬죠. 그러니까 나 자신의 아주 강한 이미지에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안정적이고 가정적이면서 또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그런 장면이죠.
[앵커]
귀여운 퍼스트 도그 바비의 사진까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성태 (narayasong@ytn.co.kr)
YTN 홍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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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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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깊이 있는 분석 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청문회에서는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강 후보자는 심심한 사과의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제부턴 여론의 시간이죠. 강 후보자 해명,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음식을 먹다가 차에 남겼을 뿐 쓰레기는 아니었다. 비데는 수리시킨 게 아니고 조언을 구한 거다, 이렇게 해명을 했었는데요. 어제 청문회에서 해명이 어느 정도 됐다고 보십니까?
[홍익표]
일단 본인 입장에서는 최대한 설명을 하려고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어찌 됐든 이유불문하고 보좌진들에게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자세를 낮춘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 관련된 문제가 한두 번 정도인지 아니면 반복적으로 그리고 실제 집의 쓰레기였는지는 여전히 약간 엇갈리는 것 같아요. 강선우 의원 얘기는 집에서 먹다가 남은 것을 그다음 날 아침에 차에서 먹다가 남은 것이기 때문에 차에 남겨놓은 것을 치웠다. 그런 경우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통상적으로 의원들 수행비서들이 그런 경우는 차량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간혹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일부러 가져와서 고의로 버린 건 아닌 것 같고요. 지역보좌관이든 보좌관에게 집안일과 관련해서 전화한 것 자체가 적절치 않은 것은 맞습니다. 이런 행위가 집안일을 반복적으로 부탁을 했는지는 어제 청문회에서 야당 측도 충분하게 입증하지 못한 것 같아요. 일회성이었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만약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든지 할 경우에는 조금 더 문제가 되겠죠.
[앵커]
일회성이었는지 반복적이었는지는 야당이 입장하지 못했다고 지적을 하셨는데, 과정에서 후보자가 존경하는 의원님, 보통 이렇게 부르죠. 그랬더니 한지아 의원이 저를 존경하지 말고 보좌진을 존경하라, 이렇게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어제 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강선우 후보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뼈아픈 얘기를 들은 거죠. 사실상 국회의원은 슈퍼갑이에요. 그러니까 국회 보좌진들은 국회사무처에 등록이 되고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급여를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권자인 국회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사실상 복종하고 또 지시를 따르는 것은 몸에 익숙해져 있어요. 그리고 민주당 진영의 보좌진 같으면 그 의원실에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면 일자리를 찾는 또 민주당 다른 의원실 방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그만두고 나서도 이렇게 원망,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저렇게 특정한 언론사에 이걸 구체적으로 제보해서 이래서 이걸 멋있는 사람이 장관이 되는데 다들 축하해 주고 야당의 공세가 있으면 그걸 대응 논리를 만들어주고 이런 정도로 다들 힘을 합심하는데 강선우 내정자 같은 경우는 좀 보좌진들에게 너무 세평이 안 좋아요, 평판이.
그러니까 국회 보좌진들 입장에서는 어제 청문회에서도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 같은 경우는 상당히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인데 이분이 국민의힘 당 사무처 출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도 당에 우리가 모시는 의원님들이 때로는 무리하게 그러면 얼마나 그 설움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저 부분에 대해서 초기에 저는 강선우 장관 내정자가 대응을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보좌진들의 아주 구체적인 내용들이 이미 언론에 제보가 됐는데 그러면 그건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덕의 소치고 정말 미안하다, 사과한다,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반성한다, 이런 정도 하고 그것도 청문회에서 가감없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이런 정책적 역량과 능력 가지고 여성가족부 장관을 한다. 이렇게 했으면 상황이 다를 건데 그러면 국회 보좌진은 비데 수리하는 건 안 되고 지역보좌진은 그러면 자기 집 안의 변기 수리 교체 요청해도 되는 겁니까.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아요.
[앵커]
국회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한 거다, 이 해명이 적절치 않았다는 부분은 두 분 다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청문회에서는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를 두고도화면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먼저 쓰레기 처리 지시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가사도우미가 있어 보좌진에 시킬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다가 어제는아침 식사로 가져온 음식을 차에 놓고 내린것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매체가 확보한 강 후보자와 보좌진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보면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건물로 가져가 버리라"는 명확한 지시가 담겼습니다. 또 다른 강 후보자의 보좌진이 다른 의원실 보좌진과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을 보면, 이 같은 지시가 한번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강 후보자가 지난 9일 해당 매체에 보낸 공식 답변서에 "퇴직한 보좌진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라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강 후보자 측은 이 같은 보도가제3자 전언에 의한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시민단체의 비판 성명에 이어민주노동당도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는데요.하지만,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곧 장관님'이라 부르며강 후보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강 후보자가 언론사에 법적 조치 중이라고 답변한 걸 두고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또 언론사 측에서 반박하는 자료를 바로 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사실 여부를 떠나서 중요한 것은 강선우 후보 측이, 또 직접 강선우 후보가 어제 청문회장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추후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추후에 법적 대응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이 있기 때문에그건 어제 후보자가 직접 얘기한 것으로 갈음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문제를 가지고 법적 대응까지 가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 문제는 해소가 됐다고 보고요. 일단은 강선우 후보자가 전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조금 아쉽다 생각은 들어요. 장애인 아이도 키우고 그다음에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어렵게 공부도 해 왔고 또 처음에 당에서 일할 때 저하고 같이 일을 했었거든요. 제가 지난 문재인 후보캠프에서 수석대변인 할 때 밑에 부대변인으로 있으면서 성실하게 일했고 저도 여러 가지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까 저는 김성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좀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사자들하고 조금 더 수습하는 그런 노력을 했으면 이 논란이 더 커지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앵커]
초기 사과가 미흡했다라는 아쉬움을 전해 주셨는데 제보자에 대한 법적 조치는 하지 말아라. 야당이 어제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청문회가 마무리됐다고 하더라고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제가 초기 대응이 아까도 문제 있었다고 했는데 강선우 장관 내정자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그 보좌진 출신 2명 그분을 법적 고소고발을 진행하겠다고 했거든요, 분명히. 그래서 여론이 더 악화되고 지금 현재 이 보좌진 출신 이분들은 이미 특정 언론사에게 제보한 내용이 가령 그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까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내용이 더 쏟아져 나올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래도 최대한 그쪽에서도 자제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강선우 현재 장관 내정자가 다른 장관 청문회 후보가 아니라 바로 여성가족부 장관이에요. 아동, 청소년 보호라든지 성범죄, 가정폭력으로부터 가장 중심이 되는 그런 부처 수장이 되는 건데,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가 데리고 있던 보좌진들로부터 저런 자격이 없는 사람, 저런 사람이 장관되면 정말 큰일납니다. 저 목소리를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이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도 마지막 대목에 보좌진들이 보통 의원실을 그만두고 나면 또 6개월 정도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는 실업급여를 받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의원실에서 권고사직으로, 비록 의원님이 그 보좌진을 내보낼 때는 좀 여러 가지 일이 성에 안 찬다든지 불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래도 나갈 때는 실업급여라도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는 보통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주거든요. 그런 부분도 제대로 안 해 줘서.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국회 보좌진 세계에서는 강 후보자가 정말 좋지 않은 평가가 이루어진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현역 불패. 아무리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도 민주당 대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정 부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하고 진솔한 입장을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고려해서 참고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그게 앞으로 당대표 될 사람의 도리이지, 무조건 저 강선우 장관 내정자, 곧 장관되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러면 국민 우습게 보는 거잖아요. 이러면 안 되죠.
[앵커]
강 후보자는 어제 퇴직한 보좌진들, 원하는 형식으로 사직 처리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런 해명도 덧붙였다는 점도 저희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인사청문회를 끝낸 강선우 후보자를 향해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하라며사퇴를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에선 생각보다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시죠. 여야 목소리 듣고 오셨는데 강 후보자의 태도가 두 분 보시기에 국민에게 다가갔다. 박상혁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홍익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쨌든 어제 처음 시작하자마자 사과하고 보좌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여러 가지 해명을 했기 때문에 그 해명이 일부는 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일부는 또 석연치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러한 국민여론이 앞으로 여론조사기관에 또 어떻게 반영될지 이거에 따라서 대통령의 판단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한 가지 봐줘야 될 것은 그래도 강선우 의원의 정책적 능력에 대해서도 좀 봐줬으면 합니다. 결국은 장관이라는 것은 얼마큼 그 부처의 일을 잘할 수 있는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있느냐인데 사실 그런 부분에서는 강선우 후보자가 미국에서 공부한 것도 그렇고 국내에 들어와서 의정활동하면서 계속 해당 분야에서 일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종합적인 고려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갑질 의혹 때문에 정책적 능력이 가려졌다는 아쉬움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3년 전 강 후보자가 했던 말을 돌려준다면서 공감과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 이 말을 꺼내들었어요.
[김성태]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준비할 거 웬만큼 준비하고 또 국민을 대표해서 날세워 공격하고 검증을 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를 마치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체적으로 국민 여론이 어느, 어느 장관 정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그런 우려가 있을 것이고 또 처음에 생각보다 그렇게 우려했던 사람은 저런 사람은 그런 대로 무난하게 임명해도 큰 탈이 없겠다. 이렇게 구분이 되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청문회하는 거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지켜보게 하는 거거든요. 어제 국민의힘도 나름 준비했고 또 청문회 제대로 송곳 질문했고. 나름 민주당은 강선우 장관 내정자 지켜주려고 힘든 시간 보냈고. 이제 심판은 국민이 하는 거죠.
[앵커]
현역 불패 신화가 깨지느냐 마느냐 이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지금 여당 속내는 복잡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후보자도 그렇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지금 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굉장히 지지율 높을 때 조국 전 장관 임명 강행하지 않았느냐 이 부분도 강조하고 있거든요.
[홍익표]
그건 좀 정권 중반기를 넘어섰을 때 얘기니까 당장 조국 장관 사례하고 비교하기는 어려운데 문재인 정부 초기에도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어요. 사실 언제든지 정권 초기에 장관 임명과 관련돼서 여권은 그냥 임명하려고 하고 야권에서는 무조건 발목잡기식으로 반대하려고 하는 게 반복된 건 사실입니다. 그건 여야가 입장이 바뀔 때마다 그랬는데 그때도 문재인 정부 초기 2017년 당시에도 몇 명의 장관이 일부 부적절하게 중도 사퇴한 경우가 있었어요, 자진사퇴 내지는 중도 하차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그 경우도 보면 국민적 여론이 굉장히 악화됐을 때는 결국은 국민을 이기는 정부나 대통령은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그리고 여당에서도 지금 민감하게 보는 것은 청문회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번 주말까지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 동향이 어떠냐가 가장 초미의 관심사일 거다. 어차피 청문회에서는 나름 후보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에 대한 해명을 했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앞으로 있을 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가 16일날, 내일이죠. 내일 하게 되는데 과연 지금 제기된 기존의 논문 표절, 그다음에 초중등교육법 위반 문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얼마큼 잘 해명하고 국민들이 그걸 보고 납득하느냐가 아마 제일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전교조에서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었어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진보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범학계 국민연대라는 그런 사실상 교수, 강사 이런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만은 잘못됐다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특히 그 많은 논문 중에 제자들의 논문을 갖다가 본인이 그대로 표절하고. 그러면 자신이 제1 저자로 되면 제자들이 자신의 논문을 표절했다라면 그러면 그 제자들이 그걸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은 거 전부 다 취소해야 되거든요. 오죽하면 김건희 논문보다 더 나쁜 내용이다, 이런 지금 현재 지적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진숙 장관이 이 논문 표절에 교육부 수장으로서 앞으로 대학 학사관리나 대학 관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많은 대학들이 전 세계의 유수의 대학들로부터 경쟁력을 갖춰놓은 것은 대학교에서 만들어지는 그 논문들이 가치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육부 장관, 저 사람이 제자 논문 표절해서 교육부 장관 되고 또 저런 사람이 서울대학교 같은 10개 대학을 만들겠다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막 뱉어낸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진숙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도 민주당 내적으로 상당히 고민거리예요. 그러니까 보통 대통령이 만들어지고 나면 국민들은 첫 대통령의 점수를 여론에서 매기는 게 인사를 했는데, 그래서 청문회 과정을 거쳤는데. 그러면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런 사람은 장관 잘 임명했네, 저런 사람 정말 하면 안 돼. 그런데 그걸 만일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해버리면 상당히 위험해집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국회도 민주당 중심의 절대적인 입법 권력이죠. 대통령, 제왕적 통치권력이죠. 그런데 절대 권력이 절제되지 않는 권력을 행사해버리면 국민들은 이거 큰일났네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진숙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자진해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앵커]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한편 오늘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방위병 출신이란 발언을 놓고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청문회 이틀째에 나온 말말말!모아봤습니다. 여성 최초의 2성 장군 출신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장관 후보자가 방위병 출신이라서 국민들이 우려할 수 있다라고 했었어요. 민주당에서는 버럭했는데요.
[홍익표]
저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방위병 출신들은 국방부에서 일할 수 없는 거냐. 물론 그런 취지로 강 의원이 질문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마는 어쨌든 국방부 장관의 자격 요건에 병역 면탈이나 병역 관련한 비리가 있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어떠한 형태든 합법한 절차에 따라서 병역 의무를 다했다면 그것은 결격사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안규백 후보 같은 경우에는 누구보다도,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잘 아실 거예요. 그동안 5선 의원 하면서 내내 국방위에서 오래 있었고 국방위원장도 했습니다. 그러면 국방위원장 할 때 방위병 출신이 왜 국방위원장 하느냐 아무도 문제제기 안 했지 않습니까? 누구보다 국방 현안에 대해서 해박하고 오랫동안 국방위 하고 국방위원장 하면서 경험도 많이 쌓은 분이기 때문에 저는 민간인 출신이지만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지금 당장 수행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는 분이고 이미 준비된 후보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원래 복무기간이 14개월인데 22개월 복무한 것으로 나왔다. 그러니까 복무 기간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돠는데 단순 기록이 잘못됐다 이렇게 해명을 한 거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본인이 대학 기간이 군복무기간에서 대학 학력이 확인되어지면 옛날에는 군 기록에서 좀 기록이 근무기간이 짧아지죠. 그런 게 있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이야기한 것 같고. 대체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방위병 출신 가지고 문제삼은 건 이런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도 사실상 군을 안 갔다 왔지 않습니까? 또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도 이분도 군 면제를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마저도 단기사병 출신인 방위병 출신이 하는 게 국가 안보에 크게, 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우려된다. 이런 이야기인데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대한민국의 그때 옛날 그 시절에 참 방위도 귀신 잡는 방위가 있었고 그런 소리도, 제가 우스갯소리입니다마는. 그래도 병역 의무로서 군복무 한 형태 가지고 문제삼는 건 그건 바람직하지 않고, 이분이 5선 되기까지 저도 국방위 활동 같이 했습니다마는 누가 봐도 국방 전문가입니다.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을 거리는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야당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언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 부분이 있어서 한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안규백 후보자가 임기 내에 전작권 전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우리가 기한을 정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네, 그 말이 맞을 거예요. 아마 안규백 장관 후보자니까 후보자 입장에서는 정부의 입장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통상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아마 전작권 전환에 대한, 환수에 대한 장관으로서의 의지를 밝히면서 임기 내라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임기 내내 아마 전작권 환수에 대한 노력을 하겠죠. 그러나 한미 양국 간의 전작권 환수는 한미 양국 간 합의도 필요하고 또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재원 대책, 또 양국 간의 전술 무기훈련 체계 등등 굉장히 복잡한 게 있기 때문에 어떤 기간을 정해서 언제까지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에서 바로 혼란이 있을까 봐 이건 양국 외교 관계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까 봐 바로잡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권오을 후보자 이야기도 한 가지 해보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인데 아무래도 보수 진영에 있던 인사이니만큼 하신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N잡러 논란이 있었죠?
[김성태]
특히 TK 의원들 같은 경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렇게 대통령실이나 초기 내각 구성에 장관들 내정 임명하는 내용을 보면 내년 6.1 지방선거에도 포석을 깐 그런 사실상 인사가 좀 느껴져요. 저런 사람 다음에 저기 어느 지사 분명히 나갈 건데, 그런 정도의... 그러니까 권오을 현재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도 지금 장관 마치고 나면 TK, 특히 경북지사로 유력한 민주당이 세울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좀 비판적인 그런 청문회에서 비판적인 지적은 했습니다마는 이 당, 저 당 옮겼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제기하기보다는.
[앵커]
그래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판이 오늘 나왔습니다.
[김성태]
대체로 야당 입장에서는 할 이야기한 거니까 권오을 장관 내정자 입장에서도 그런 내용을 앞으로 금과옥조로 삼고 보훈부 장관 이제 임명되어지면 잘하면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청문회 정국 자세히 분석을 해 봤고요. 윤 전 대통령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에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특검과 대치하면서 누구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사법 절차에 따르질 않고 있는데요. 박지영 특검보에 이어정치권 목소리 듣고 오시죠. 오늘 오후 2시에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다시 지시했는데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버티면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홍익표]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요. 그러니까 강제력을 동원해서 끌고 와야 되는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서울구치소가 전직 대통령이다 보니까 우리가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하면서 강제 조치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거죠.
[앵커]
특검은 교정당국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오늘 이렇게 브리핑을 했어요.
[홍익표]
그건 교정당국이 특검의 법적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직무유기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여야 의원들, 심지어 야당의 김정재 의원조차도 법적 절차를 따라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더군다나 지금 사안 자체가 내란으로 인해서 본인으로부터 발생해서 국가적 혼란과 국민적 불안이 크게 형성된 사안이었고요. 또 어느 누구도 법적 절차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특검의 수사에 구인조치에 따라야 하는 게 맞고요. 다만 본인이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는 출두하되 그러니까 특검에 나가서라도 진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건 또 다른 의미에서 모든 피의자, 피대상자에게 부여된 법적 권리이기 때문에 나가서 진굴진술하지 않는 것, 나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나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건 또 다른 불법이고 법 위에 특권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일단 나가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홍익표]
가서 진술을 거부해야죠.
[앵커]
그런데 특검은 기간 자체에 제한이 있잖아요. 그리고 구속기한도 있기 때문에 시간은 오히려 피의자 편이다. 이런 생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버티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김성태]
그러니까 특검 입장에서는 국회에서 특검 수사기간 활동운영기간을 이렇게 170일로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간 안에 특검 활동도 끝내야 하는 것이고 또 현재 구속기간도 일정 부분 구속수사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특검 입장에서는 상당히 강압적인 분위기로 압박을 세게 하는 건 사실이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태는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망연자실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김성훈 경호차장이라든지 김태효 안보비서관 또 강의구 부속실장, 그렇게 믿던 사람들이 자신 생각하고 다르게 진술이 번복되고 그런 내용을 또 구치소 안에 있지만 TV 뉴스를 통해서 다 보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특검에 불려가서 아무리 자신의 방어권을 행사하면서 올바른 진술을 하더라도 자기 입장에서는 별로 실익이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굳이 그런 특검에 내가 왜 나가야 되냐, 그런 심경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도 보면 특검들이 특검 수사본부로 오지 않더라도 특검 수사관들이 별도의 방을 구치소로부터 협조받아서 거기에서 특검 수사를 이어간 적도 있어요. 그것도 역시 당사자 본인이 수사에 협조를 해 줘야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은 아마 특검 수사를 통해서 자신을 방어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자신은 다툴 것이다. 그런 판단이 선 것 같아요.
[홍익표]
그 경우에도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나가서 조사를 받을 때 첫째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 두 번째는 진술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진술서에 사인을 거부하면 공판에 가면 그게 수사기록이 증거로 채택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새롭게 법정에서 따지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렇게 계속해서 수사 자체를 기피하는 건 여론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재판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방어를 위해서도 일단은 특검 수사에는 협조를 하되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란특검의 윤 전 대통령 강제 인치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을 해 봤는데요. 다음 주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는데요.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상황이 하루살이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하루살이와 같다. 어떤 의미인가요?
[김성태]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 중심의 절대 권력이 형성돼 있습니다. 이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상당히 지금 위험스러운 상황이에요. 또 야당인 국민의힘이 보수의 본산입니다마는 이 대한민국 사회는 진보와 보수가 건강한 양날개짓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건데 그러면 지난 12.3 비상계엄의 그 오판과 헌재의 4월 4일 파면 결정. 그리고 6월 3일 조기대선을 통해서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더 중히 여겨서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그대로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거거든요. 이 국민적 판단 결정에 따라서 결론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들고 또 당정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정운영의 한 축이었던 만큼 정치적 책임을 완전히 져야 돼요. 그리고 변화와 쇄신을 통한 자정 노력을 통해서 제1 야당 국민의힘이 보수의 본산으로서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그 모습으로 가야 되는데 그걸 여전히 당의 친윤 기득권 세력들이 당의 자정 노력을 걷어차고 인적쇄신, 그러니까 인적청산 없는 혁신안만 가져오라고 하니까 이 혁신안이 국민들에게 우습게 보여지는 겁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5대 개혁안 그 정도만이라도 우리 당에서 수용해 줬다면 이렇게 그냥 갈팡질팡하고 볼썽사나운 모습의 제1 야당 모습으로서. 그러니까 김민석 총리 청문회도 그렇지만 지금 18개, 19개 부처 장관 청문회를 하지만 야당의 목소리가 힘을 얻으려면 국민적 신뢰 속에서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이 청문회에서도 장관 후보자 몇 사람 정도는 낙마를 시킬 수 있는 건데 그 동력이 나오지 않아요. 정말 안타까워요.
[앵커]
결국은 대선 패배의 후폭풍일 텐데요. 한밤중 대선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해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한동훈 전 대표가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있어요.
[홍익표]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인식에 전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리고 그것을 한동훈 전 대표가 매도했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만약에 정말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좋은 결정을 했다면 왜 국민의힘 당원들이 당원투표를 통해서 그걸 뒤집었을까요. 그러니까 실제로 저희들 그때 정말 놀란 건 한밤중에 자고 일어나니까 김문수 후보가 아웃됐다가 한밤중에 자고 일어나니까 또 그다음 날 새벽에는 다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됐다는 것, 이걸 보면서 대한민국 정당사에 그렇게 비민주적이고 사실 정말 말도 안 되는 행태는 처음 봤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또는 국민의힘 관계자들하고 제가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얘기를 제일 많이 해요. 그때 부끄러웠다고.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때보다도 더 부끄러운 게 후보 새벽 교체가 정말 더 부끄러웠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만큼 저 사안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변명이나 핑계 댈 필요 없이 깔끔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잘못된 것이었다고 인정하고 가는 것이 그나마 국민의힘의 쇄신의 시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현재진행형인 국민의힘 내홍도 짚어봤습니다. 이어서 귀여운 화면을 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SNS를 통해반려견 '바비'를 소개했습니다. 공개한 사진부터 함께 보시죠.문서를 읽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아주 활짝 웃고 있는데요. 대통령 의자를 보면 오른쪽 한켠에 강아지 한 마리가, 이렇게 강아지 인형 위에 엎드려 있습니다. 조금 졸린 듯도 보이는데요. 너무나 귀엽죠. 이 사진을 올리면서 사랑스러운 반려견'바비'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바비 때문에 김혜경 여사와 살짝 갈등이 있었다' 는 일화도 전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새로운 퍼스트 도그가 탄생했는데 아들 내외가 키우던 강아지라고요?
[홍익표]
그렇습니다. 대통령 말씀이 되게 재미있는데요. 저게 통상 아빠와 엄마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아이한테 놀아주는데 아빠는 자기가 놀고 싶을 때 아이랑 놀아주고 엄마는 아이가 원할 때 놀아준다. 이렇게 하는데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반려견도 김혜경 여사께서 평소에 잘 돌봐주니까 대통령보다는 훨씬 마음을 주는 것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반려견 또는 반려동물하고 같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저런 반려동물과의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 반려동물 문화 또는 반러동물에 대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가 많이 있어요. 의료보험 문제나 이런 등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적인 문제까지 같이 풀어간다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문화가 한 단계 진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동안 전직 대통령들도 퍼스트 도그를 항상 키워왔죠?
[김성태]
그렇죠. 역대 대통령들도 저렇게 국민들하고 상당히 감성을 가지고 소통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는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반려견이 현재 1500만 우리 국민들이 반려견과 동거하고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자신도 그중의 한 명이다. 소통과 쇼잉을 한꺼번에 다 보여줬죠. 그러니까 나 자신의 아주 강한 이미지에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안정적이고 가정적이면서 또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그런 장면이죠.
[앵커]
귀여운 퍼스트 도그 바비의 사진까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성태 (narayasong@ytn.co.kr)
YTN 홍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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