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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총력 유세에 돌입했는데요.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 열기는 뜨거웠죠. 각 후보들은높은 사전 투표율에 반영된 민심을 저마다 유리하게 해석했는데요,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어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9.58%를 기록했고요. 둘째날인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는 31.38%입니다. 3년 전 대선 같은 시간에 비해선 1.38%p정도 소폭 낮지만과거 다른 대선에 비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인데요. 어떤 의미로 보이세요?
[김상일]
지금 어제의 투표율이 되게 높았다고 해서 여러 의견을 쏟아냈지만 결국 오늘은 예년 지난 대선하고 비슷한 양상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하루하루의 투표율을 가지고 예단을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결국은 조금 더 분석적으로 본다면 지역별 투표율을 보는 것과 과거의 전례를 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그래도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호남이라든가 충청이라든가 강원이라든가 수도권이라든가 이런 어떻게 보면 중도층 민심이나 아니면 심판 선거의 의식이 높은 곳에서 투표율이 높고 그리고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곳에서는 약간 보수 세력에 대한 절망감 같은 게 느껴지는 그런 투표율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본다면 민주당에서 조금 더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인 예상이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울은 30.84%이니까 전국 투표율와 비슷하고요. 그런데 전남이 52.45%로 가장 높고 대구가 22.84%로 가장 낮습니다. 공교롭게도 보수와 진보 텃밭이 최고, 최저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서 이 부분을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전애]
과거에도 사전투표 관련해서는 보수 유권자층이 많이 지내시는 지역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것이 그동안에도 계속적으로 대세적으로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이번 사전투표 같은 경우에는 주말을 끼고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 목요일, 금요일만 했기 때문에 혹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생각에 어제 많은 분들께서 먼저 투표를 하자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요.
결과적으로는 사전투표 전체적으로는 오늘 6시에 마감이 되었을 때 지난 22대 대선보다는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다라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난 대선 같은 경우에도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되기도 했었거든요.
지금 나오고 있는 것들은 오히려 양측이 조금 더 집결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구 지역이 전남 지역에 비해서 반도 안 되는 비율로, 전남 52% 사전투표율 4시까지 하셨는데 대구는 22%밖에 안 되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에 나와 주십시오라고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아직까지도 본투표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최종 투표율 같은 경우 많이 올라올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할 사람이 먼저 했을 뿐 사전투표율 자체에 그렇게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강전애] 본투표에서 어차피 투표를 하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지역 같은 경우 사전투표율이 그동안에는 낮게 나오는 경향들이 있어서 지금 호남 지역이 워낙, 52%라는 것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마감이 된 것도 아니어서 굉장히 놀라운 수치이기는 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총 투표율에 있어서는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무산됐다고 했지만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 확신한다며 경계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 측이만남 제안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재원 비서실장에 이어이준석 후보 목소리까지 듣고 오시죠. [앵커] 이준석 후보 측이 한밤에 만나자고 했다가 취소했다' 아니다, '우린 그런 적 없다'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과이준석 후보의 말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데요. 누가 진실이라고 생각하세요?
[김상일]
저는 지금 선거잖아요. 선거에서는 누가 진실이냐보다는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가 있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좀 전에 이준석 후보가 중간에 누가 거간 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는 약간의 움직임은 있었다는 거고, 그 움직임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최소한의 책임은 회피할 수 있는 근거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선거에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준석 후보도 자기 선거에 유리한 쪽이려면 이거를 부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인하는 거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의 단일화 결국 무산됐다고 공식 선언하긴 했는데 밤새 물밑 접촉이 있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강전애]
김문수 후보 스스로도 결국에는 본투표 전까지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이미 낸 상황이었는데요.0 오늘 김재원 실장이 이야기한 상황과 관련해서 제가 아는 기자분한테 들은 전언인데 그 기자분은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측을 다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들은 이야기는 개혁신당 측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연락이 온 것은 맞고 다만 만나기로 했는데 그 이전에 개혁신당 내에서 다시 의견을 조율을 하면서 만나지 않는 것이 낫겠다. 단일화를 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라는 것이 결론이 났기 때문에 무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거든요. 그렇게 보면 지금 김재원 실장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단지 후보가 누군가를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합당까지도 염두에 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혹시 당직자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추후에 합당을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보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합당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을 때 그때 합당이 되어야 본인들의 직이라든지 위치 이런 것들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 안에서도 지금 빨리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은 사실이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다는 김재원 실장의 말과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는 이준석 후보의 입장이 모두 맞는 말이고 중간에 개혁신당 인사들의 접촉 시도가 있었던 것이다, 이 정도로 봐야 할까요?
[강전애]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선거 막판에 극적 단일화에 대비한 민주당의 견제도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래픽 화면을 보여주시면 좋겠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결국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 부패, 갈라치기 연합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그 러면서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가만히 있지 않았죠.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된 것이다, 이렇게 반박했거든요.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단일화 김 빼기 이렇게 해석해야 되나요?
[김상일]
이것도 선거전략이라고 보는 게 맞고요. 극적 단일화의 극적이라는 표현이 뭐겠습니까? 극적이라는 거는 사람들에게 이거 뭔가 스릴감이라든가 아니면 기대라든가 희망이라든가 이런 것을 줄 수 있는, 감동이라든가 이런 걸 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드라마틱하다고 하는데.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건 될 것인데 저쪽에서 쇼를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놓음으로써 극적이지 못하게 , 단일화는 하되 극적 단일화는 되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선거전략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에서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상일]
단일화 가능성이 있든 없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정치적 상상력이 닿는 곳까지는 다 상상을 해서 전략을 짜는 게 맞다고 보고요. 그래서 정치적 상상력에 그렇게 크게 요구되지 않는 요소 중에 단일화입니다. 그래서 그 정도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해놓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앵커]
벌써 사전투표율이 31.38%에 이르렀는데 이 상황에서도 단일화의 여지를 남겨두는 게 맞는 걸까요? 이준석 후보가 당장 5시 20분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궁금한데요.
[강전애]
오늘 5시 20분에 하는 기자회견 같은 경우는 본인은 단일화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아마 이재명 대표의 장남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쨌든 이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이전까지 나왔었던 여론조사를 보았을 때는 김문수 후보 단독으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인가. 어려워 보이는 것들이 사실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플러스가 되었을 때는 이준석 후보와 합쳤을 때 조금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 있어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만약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보수의 큰 어른으로서 이준석 후보와 그리고 개혁신당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께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강구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론조사상으로는 이준석 대표도 어느 정도 두 자릿수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이지만 마지막에는 더 큰 집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후보가 마지막 토론에서 실언을 했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더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어쨌든 김문수 후보 스스로 자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끝까지 단일화를 노력하는 모습 자체를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했던 발언의 후폭풍은 점점거세지고 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이재명 가족비리진상조사단을 꾸린 국민의힘의 목소리까지 듣고 오시죠.
[앵커]
이준석 후보 발언이 단순 실언이라면 기본적 자질이 부족한 것이고, 계획된 것이면 정말로 심각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 장남 발언을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이준석 후보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끝까지 가져가려는 걸까요?
[김상일]
선거 끝까지 가져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실수한 것처럼 모든 일은 과유불급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를 하면 그것에 대응하는 정도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이미 이것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큼 일으킨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굳이 너무 과도하게 해서 이런 것을 악용하려고 한다든가 이런 느낌을 줘서 좋을 건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가져가는 것은 이준석 후보에게 달려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준석 후보가 스스로 오히려 끝까지 가져가게 자꾸 만드는 거예요. 기자회견을 계속 하잖아요. 그런데 핵심이 뭐냐 하면 이런 겁니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인이 사과를 할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다른 의도만을 얘기할 것인지 정확하게 구분을 해야 되는데. 이걸 자꾸 섞어서 하다 보니까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토론회에서 어떤 것을 검증하고 싶다면 그 목적에 맞게 해야 되는 건데 그 목적이 모든 수단을 다 정당화해 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면 검증이라는 차원에서 한답시고 예를 들어서 국민들이 아예 고개를 돌리고 귀를 막게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목적이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게 후보 검증이에요. 후보 검증이면 가족 리스크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 돼요. 아들의 문제가 있으니 예를 들어서 음란한 이런 부분에도 관여가 돼 있고 다른 부분에도 관여가 돼 있으니 이런 것들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시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런 것들이 국정운영에 영향을 줄 텐데. 이걸 어떻게 막으실 생각입니까, 이렇게 물어보는 게 맞죠. 아들의 문제를 검증하자, 이렇게 나오면 아들이 공직후보도 아니고 그리고 처벌을 다 받은 상태인데 우리나라 사법시스템이 이마에다 주홍글씨를 새겨서 계속 비난하는 시스템도 아니고, 이거는 방법이 너무 잘못됐다. 특히 정치인이 알아야 되는 게 국민정서법이라고 정치인에게는 헌법보다 더 중요하다고 얘기되는 법이 있는데 그것에 너무 어긋나 있다, 이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가족리스크 차원에서 접근했어야지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봐서 국민정서법을 건드렸다라고 분석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을 띄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밝히겠다는 거죠?
[강전애]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과정에서 이야기한 댓글 부분 이런 것들 이외에도 벌금 500만 원을 받은 것들이 드러났는데 그 안에 상습도박 의혹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벌금 500만 원에 음란댓글과 상습도박 이거 2개를 합쳐서 500만 원이 나온 것인데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등록을 하면서 첫 번째 아들의 재산을 390만 원으로 신고했어요.
그때도 국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나이도 있고 그리고 곧 결혼도 앞두고 있다는데 재산이 390만 원이라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했지만 그 이전에도 고위공직자로서 가족들 재산을 계속 신고할 때 몇백만 원 수준이다가 5000만 원 정도일 때가 있었어요. 그때 증여 이야기도 나오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억 단위로 재산이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벌금 500만 원 받은 공소장 내용을 보니까 707회 정도 도박을 하면서 거기에 들어간 돈이 2억 3000만 원이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재산신고는 390만 원을 했는데 2억 3000만 원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게 굉장히 의아하다라는 것이죠.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댓글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부친으로서 사과를 하면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상습도박에 특히 돈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이준석 후보가 말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너무 강한 표현들이 들어갔고 국민들께서 놀라셨기 때문에 검증이라기보다는 그때 이준석 후보의 워딩 자체가 너무 돋보이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해 저희 측에서는 국민의힘에서 가족진상조사단으로서 국세청에 세금 포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사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김상일]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의 이런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가족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이철규 의원의 가족은 왜 검증 안 합니까? 그런 것들을 하고 난 다음에 이렇게 하면 국민의힘은 정말 정의를 추구하는 집단이구나, 이렇게 국민이 인정해 줄 거예요. 그런데 자신들 당에 있는 아주 주요 정치인이 자제분이 마약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됐을 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그건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다가 이것만 얘기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까요?
[강전애]
여기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인 것이고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벌금 500만 원을 받았다라는 것은 이제서야 국민들께서 알게 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검증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조기 종식된 과정에 있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히 작용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서 이번 22대 국회 안에서는 영부인 관련 법안을 제정을 해서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이라든지 인력, 이런 것들을 국민들 앞에 투명하게 하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가족들에 대한 검증도 이제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제안을 드렸던 부분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여기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겠다, 왜 쇼를 만드느냐라고 이렇게만 대응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벌금 500만 원형이라든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허위라고 민주당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도대체 어디가 허위인지를 모르겠는데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제가 자꾸 말씀을 드리게 되는 게 공직자를 검증하거나 후보를 검증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벌어진 일이 있으면 그러면 가족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중심으로 토론을 하셔야죠. 국민의힘이 조사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아닌데 어떤 한 사람의 것을 지금, 그것도 사법처리가 끝난 것을 조사하고 수사하겠다는 식으로 나와서 그게 후보자가 리스크를 막아내는, 재발방지나 예방을 하는 그런 제도적인 장치가 됩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잘못 짚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앵커] 두 분을 말씀처럼 이 논쟁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씨를 가리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수위 높은 말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우선 듣고 오시죠.
[앵커]
1986년, 시위를 주모했단 혐의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 동생이 함께 보안사에 잡혀갔을 때당시 유시민 작가와 설난영 여사 석방 운동을 함께 한 인연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시선이 많이 달라진 거죠.국민의힘은 '여성을 학력과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문제제기 했는데요.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1991년 서울대 재학 시절에 선배인 유시민 작가에게 필기 노트를 빌려주며 졸업을 도와줬던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이 같은 '아내 비하' 논란에 대해김문수 후보는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냐며 아내는 강인하고 훌륭한 엄마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고 날을 세웠고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유시민의 설난영 발언은 여성 힐난과노동자 멸시라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민주당의 공식 입장도 나왔는데요.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면서 민주진보 스피커들이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부부는 찐 노동자와 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만난 것이고 설난영 여사에게 '대통령 후보 부인'이라는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였고, 그래서 지금 발이 둥둥 떠 있어서 제정신이 아니인데 유시민 작가의 이 말은 왜 나왔다고 생각하세요?
[김상일]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좋게 인식되는 전부 다 뒤집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특권을 타파하려고 하고 차별이라든가 계급주의를 타파하려고 하고 그런 운동이나 이런 것을 했다고 자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발언에서는 그런 게 다 들어있어요. 특권의식이 들어있고 선민의식이 들어있고 그다음에 계급주의도 들어있습니다. 제가 듣는 얘기 중에 가장 역겨운 얘기가 왕후장상은 씨가 따로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마치 그 얘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건 그냥 사과할 일이 아니에요. 정말 책임을 지고 그 책임지는 모습을 아주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게끔 보여주지 않는 한 쉽게 용서되기 어려운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범보수권에서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 오히려 유시민 작가다, 이렇게 비난을 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강전애]
공직선거법에 후보자비방죄로서 고발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통신 이런 방법으로 후보자나 그의 배우자 이런 사람들을 비방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규정이 있거든요. 지금 저 내용은 비방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유시민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저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는 저 이야기가 너무나 충격적이고 또 유시민 씨가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보여줬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예전에 노무현 정부 때는 장관까지 하셨던 분이잖아요.
민주당에서는 민주진영의 스피커들이 말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논평이 나왔습니다마는 이 정도로 마무리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와서 이야기를 한 이유 자체가 이재명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것이고 그리고 저 안에는 정말로 너무나 비하적인 표현이 가득 차 있는 것이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못을 짚는 이런 논평들이 나와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의 공식 직책은 없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민주당 쪽 인사다,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으니까요.민주당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김상일]
국민들에게 느껴지는 상징성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유시민 그러면 어떤 상징성, 대표성이 일부 있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에게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는 느낌을 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걸맞은 입장이 나와야 된다고 보고요. 다시 말해서 민주당과 선을 분명히 긋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런 발언에 대한 명확하고 냉정한 입장,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해야 될 태도에 대한 요구 이런 것들이 분명하게 저는 정리돼서 국민들에게 표현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을 봤는데 권영국 후보와 이준석 후보도 입장을 냈죠.
[강전애]
그렇죠. 권영국 후보도 조금 아까 나왔습니다마는 유시민 씨의 발언이 노동자를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멸시고 엘리트주의다라고 분명히 짚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유시민 씨 같은 경우 심지어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고등학교만 졸업하셨고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특권의식들 이런 걸 갖고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셨다는 걸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는데 그 특권의식을 지금 유시민 씨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에서 민주진영 스피커가 말에 신중해야 된다라는 논평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사과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강인한 아내였고 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곳이 따로 있냐 이런 입장을 냈더라고요.
[강전애]
설난영이 김문수다, 김문수가 설난영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설난영 여사께서는 김문수 후보가 노동운동을 하고 그리고 투옥이 되어 있는 동안에도 옥바라지를 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그리고 자녀도 굉장히 훌륭하게 자랐다는 거 국민들께서도 다 알고 계시잖아요. 이렇게 노력을 하고 최대한의 모습들을 보여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모든 것을 폄훼하고 당신은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 서울대 나온 남편을 만났기 때문이다라는 형태로 폄훼하고 있는 것, 여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나가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선관위는 또다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이게 됐는데요. 박찬대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 목소리까지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선관위 관리 부실에민주당, 국민의힘 할 거 없이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김상일]
선관위가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직원 채용에 있어서 특권화돼 있다. 그리고 스스로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처럼 여기는 발언들도 공개가 됐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큰 논란 이후에 이번 선거는 정말 잘 관리를 했어야 돼요. 더더군다나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도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를 한다면 저는 굉장히 큰 책임을 져야 된다,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되고 그리고 실무자들도 공직선거법상에 보면 선거사무관계자의 의무조항이 있어요. 그거 위반하면 처벌조항이 꽤 됩니다.
[앵커]
저렇게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나가는 거는 원래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김상일]
그렇죠. 저분들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선거관리자도 사무관계자의 의무조항이 있어요, 공직선거법에. 그리고 공무원윤리법에 보면 공무원의 성실의무가 있는데 성실의무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저건 징계사유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징계와 법적 조치가 수반돼야 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이것을 망치는 것은 어마어마한 큰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일벌백계. 한 번의 벌로 백 개의 교훈을 만드는 굉장히 신각하고 중요한 징계와 법적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기자가 너무 많은데 투표용지를 먼저 나눠주다 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게 선관위의 해명인 거죠?
[강전애]
그렇죠. 어제 저 투표소에서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었는데 거기 투표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까 투표용지를 받고 그다음에 바로 우리는 기표소로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려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안이 68제곱미터 정도가 됐다고 하는데 답답하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밖에 나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러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일부는 식사를 하고 왔다라는 언론 보도도 있는 거거든요. 완전히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인 거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천천히 기다려서 들어가도록 안내를 했었어야 하는데. 그리고 저런 기표 장소 자체가 너무 협소하다면 다른 장소를 알아보거나 이런 형태로 했었어야 되는데 만연히 하던 대로 했기 때문에 저런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런 것에 대해서 문제도 별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여야 없이 모두가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가 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다시 여기에 대한 불이 붙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대치동 쪽에서는 선거관리해야 되는 사람이 본인의 배우자 신분증을 가지고 와서 하루에 두 번 투표를 하는 이런 것들도 드러난 바가 있고 여러 가지로 투표 관리에 있어서 도대체 믿을 수 있는 것이냐.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너무나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논란이 계속 커지자 선관위는 결국 상식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며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있습니다. 이게 근본적인 대책이 있을 수 있을까요?
[김상일]
근본적인 대책은 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야 될 것 같고요. 그 출발점은 이것에 대한 명확한 일벌백계가 될 수 있는, 백 개의 교훈을 삼을 수 있는 일벌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도적으로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견제가 가능한 부분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관위가 기본적으로 국회에는 갑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문제를 삼으면 국회의원들이 골치가 아프기 때문에 잘 지내려고 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그걸 이용해서 본인들은 감사도 안 받고 그다음에 평상시에 견제와 감시도 안 받으려는 그런 쪽으로 계속 머리가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국회뿐만이 아니라 국회 이외에서도 감시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대선을 나흘 앞두고 후보들도 가족들도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유튜브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윤 전 대통령을 언급해눈길을 끌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가 하면 아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김 후보 측은 사회복지사 딸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사랑꾼 아빠에게"라는 제목으로 올린 유튜브 영상 보고 오시죠.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유세 중 안철수 선대위원장의이런 실수도 있었습니다.들어보시죠.
[앵커]
안철수 의원 요즘 선거운동 열심히 하는데 유세 도중에 당황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상대 후보는 비판하고 자당 후보는 응원하다 보니까 이런 해프닝도 일어난 것 같습니다.
[강전애]
이재명 후보는 막아달라, 김문수 후보는 당선시켜달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 꼬이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손학규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에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까 이런 말실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여기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당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 단일화 과정을 하고 또 합당을 하고 저희 당으로 들어왔는데 이번 경선 이후에 어떻게 보면 4강 안에서 홍준표 전 시장 하와이 가서 당을 저격하시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초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보이지 않을 때도 오히려 안철수 의원이 나서서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였거든요. 저희 당원들께서는 안철수의 재발견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힘든 상황이 되다 보니까 피아 식별이 확실히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안철수 의원의 저 말은 정말로 실수였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유튜브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웠지만 어느 순간부터 불쌍해지기 시작했다고도 말했는데요. 뭔가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요?
[김상일]
이재명 후보는 처음부터 본인의 이미지의 재구성이 이번 선거의 주요 캠페인 중의 하나였어요. 그런 차원에서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인간적으로 호감도를 높이고 비호감도를 떨어뜨리는 그런 쪽의 행위들, 선거운동들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보니까 공적 책임감이 상당히 있으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적 관계에 있어서의 잘못보다는 공적인 잘못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비상계엄과 내란 이런 게 너무나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번 선거는 그걸 꼭 심판하고 이재명 후보를 뽑는 것이 맞겠다라는 공적 책임감의 반로로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는 딸을 계속 앞세우고 있어요. 사회복지사라고 하는데 투표도 딸과 함께하고 딸이 올린 영상편지도 SNS를 통해서 홍보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강전애]
이번에 경선 그리고 이후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별명이 파파미라고 생겼어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도 본인이 과거에 했었던 일들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마는 설난영 여사 그리고 딸 김동주 씨 같은 경우에도 사회복지사로서 굉장히 훌륭하게 자라온 것들이 드러나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도 있습니다마는 아내도,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도 공직선거법 150만 원형을 최근에 항소심에서 받은 바가 있고 그리고 첫째 아들 같은 경우에도 500만 원형을 받았다라는 것이 이야기가 나와서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많이 동의를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 과정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투표장에도 가족과 함께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지난 정권 때 윤석열 전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투표하는 모습들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 그리고 명절에도 국민들께 드리는 인사 동영상 안에도 김건희 여사가 들어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어요. 우리 국민들께서는 그러한 대통령 가족은 보고 싶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짧게 짚지 않을 수 없는 게 그런 미담들이 왜 파급효과가 별로 없을까요? 그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 전광훈 목사의 이미지가 그런 모든 미담을 앞에서 다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인간적인 매력을 호소하는 두 후보의 목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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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총력 유세에 돌입했는데요.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 열기는 뜨거웠죠. 각 후보들은높은 사전 투표율에 반영된 민심을 저마다 유리하게 해석했는데요,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어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9.58%를 기록했고요. 둘째날인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는 31.38%입니다. 3년 전 대선 같은 시간에 비해선 1.38%p정도 소폭 낮지만과거 다른 대선에 비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인데요. 어떤 의미로 보이세요?
[김상일]
지금 어제의 투표율이 되게 높았다고 해서 여러 의견을 쏟아냈지만 결국 오늘은 예년 지난 대선하고 비슷한 양상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하루하루의 투표율을 가지고 예단을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결국은 조금 더 분석적으로 본다면 지역별 투표율을 보는 것과 과거의 전례를 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그래도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호남이라든가 충청이라든가 강원이라든가 수도권이라든가 이런 어떻게 보면 중도층 민심이나 아니면 심판 선거의 의식이 높은 곳에서 투표율이 높고 그리고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곳에서는 약간 보수 세력에 대한 절망감 같은 게 느껴지는 그런 투표율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본다면 민주당에서 조금 더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인 예상이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울은 30.84%이니까 전국 투표율와 비슷하고요. 그런데 전남이 52.45%로 가장 높고 대구가 22.84%로 가장 낮습니다. 공교롭게도 보수와 진보 텃밭이 최고, 최저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서 이 부분을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전애]
과거에도 사전투표 관련해서는 보수 유권자층이 많이 지내시는 지역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것이 그동안에도 계속적으로 대세적으로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이번 사전투표 같은 경우에는 주말을 끼고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 목요일, 금요일만 했기 때문에 혹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생각에 어제 많은 분들께서 먼저 투표를 하자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요.
결과적으로는 사전투표 전체적으로는 오늘 6시에 마감이 되었을 때 지난 22대 대선보다는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다라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난 대선 같은 경우에도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되기도 했었거든요.
지금 나오고 있는 것들은 오히려 양측이 조금 더 집결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구 지역이 전남 지역에 비해서 반도 안 되는 비율로, 전남 52% 사전투표율 4시까지 하셨는데 대구는 22%밖에 안 되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에 나와 주십시오라고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아직까지도 본투표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최종 투표율 같은 경우 많이 올라올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할 사람이 먼저 했을 뿐 사전투표율 자체에 그렇게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강전애] 본투표에서 어차피 투표를 하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지역 같은 경우 사전투표율이 그동안에는 낮게 나오는 경향들이 있어서 지금 호남 지역이 워낙, 52%라는 것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마감이 된 것도 아니어서 굉장히 놀라운 수치이기는 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총 투표율에 있어서는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무산됐다고 했지만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 확신한다며 경계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 측이만남 제안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재원 비서실장에 이어이준석 후보 목소리까지 듣고 오시죠. [앵커] 이준석 후보 측이 한밤에 만나자고 했다가 취소했다' 아니다, '우린 그런 적 없다'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과이준석 후보의 말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데요. 누가 진실이라고 생각하세요?
[김상일]
저는 지금 선거잖아요. 선거에서는 누가 진실이냐보다는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가 있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좀 전에 이준석 후보가 중간에 누가 거간 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는 약간의 움직임은 있었다는 거고, 그 움직임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최소한의 책임은 회피할 수 있는 근거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선거에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준석 후보도 자기 선거에 유리한 쪽이려면 이거를 부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인하는 거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의 단일화 결국 무산됐다고 공식 선언하긴 했는데 밤새 물밑 접촉이 있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강전애]
김문수 후보 스스로도 결국에는 본투표 전까지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이미 낸 상황이었는데요.0 오늘 김재원 실장이 이야기한 상황과 관련해서 제가 아는 기자분한테 들은 전언인데 그 기자분은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측을 다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들은 이야기는 개혁신당 측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연락이 온 것은 맞고 다만 만나기로 했는데 그 이전에 개혁신당 내에서 다시 의견을 조율을 하면서 만나지 않는 것이 낫겠다. 단일화를 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라는 것이 결론이 났기 때문에 무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거든요. 그렇게 보면 지금 김재원 실장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단지 후보가 누군가를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합당까지도 염두에 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혹시 당직자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추후에 합당을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보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합당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을 때 그때 합당이 되어야 본인들의 직이라든지 위치 이런 것들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 안에서도 지금 빨리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은 사실이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다는 김재원 실장의 말과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는 이준석 후보의 입장이 모두 맞는 말이고 중간에 개혁신당 인사들의 접촉 시도가 있었던 것이다, 이 정도로 봐야 할까요?
[강전애]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선거 막판에 극적 단일화에 대비한 민주당의 견제도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래픽 화면을 보여주시면 좋겠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결국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 부패, 갈라치기 연합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그 러면서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가만히 있지 않았죠.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된 것이다, 이렇게 반박했거든요.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단일화 김 빼기 이렇게 해석해야 되나요?
[김상일]
이것도 선거전략이라고 보는 게 맞고요. 극적 단일화의 극적이라는 표현이 뭐겠습니까? 극적이라는 거는 사람들에게 이거 뭔가 스릴감이라든가 아니면 기대라든가 희망이라든가 이런 것을 줄 수 있는, 감동이라든가 이런 걸 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드라마틱하다고 하는데.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건 될 것인데 저쪽에서 쇼를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놓음으로써 극적이지 못하게 , 단일화는 하되 극적 단일화는 되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선거전략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에서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상일]
단일화 가능성이 있든 없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정치적 상상력이 닿는 곳까지는 다 상상을 해서 전략을 짜는 게 맞다고 보고요. 그래서 정치적 상상력에 그렇게 크게 요구되지 않는 요소 중에 단일화입니다. 그래서 그 정도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해놓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앵커]
벌써 사전투표율이 31.38%에 이르렀는데 이 상황에서도 단일화의 여지를 남겨두는 게 맞는 걸까요? 이준석 후보가 당장 5시 20분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궁금한데요.
[강전애]
오늘 5시 20분에 하는 기자회견 같은 경우는 본인은 단일화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아마 이재명 대표의 장남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쨌든 이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이전까지 나왔었던 여론조사를 보았을 때는 김문수 후보 단독으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인가. 어려워 보이는 것들이 사실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플러스가 되었을 때는 이준석 후보와 합쳤을 때 조금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 있어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만약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보수의 큰 어른으로서 이준석 후보와 그리고 개혁신당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께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강구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론조사상으로는 이준석 대표도 어느 정도 두 자릿수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이지만 마지막에는 더 큰 집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후보가 마지막 토론에서 실언을 했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더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어쨌든 김문수 후보 스스로 자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끝까지 단일화를 노력하는 모습 자체를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했던 발언의 후폭풍은 점점거세지고 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이재명 가족비리진상조사단을 꾸린 국민의힘의 목소리까지 듣고 오시죠.
[앵커]
이준석 후보 발언이 단순 실언이라면 기본적 자질이 부족한 것이고, 계획된 것이면 정말로 심각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 장남 발언을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이준석 후보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끝까지 가져가려는 걸까요?
[김상일]
선거 끝까지 가져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실수한 것처럼 모든 일은 과유불급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를 하면 그것에 대응하는 정도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이미 이것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큼 일으킨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굳이 너무 과도하게 해서 이런 것을 악용하려고 한다든가 이런 느낌을 줘서 좋을 건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가져가는 것은 이준석 후보에게 달려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준석 후보가 스스로 오히려 끝까지 가져가게 자꾸 만드는 거예요. 기자회견을 계속 하잖아요. 그런데 핵심이 뭐냐 하면 이런 겁니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인이 사과를 할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다른 의도만을 얘기할 것인지 정확하게 구분을 해야 되는데. 이걸 자꾸 섞어서 하다 보니까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토론회에서 어떤 것을 검증하고 싶다면 그 목적에 맞게 해야 되는 건데 그 목적이 모든 수단을 다 정당화해 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면 검증이라는 차원에서 한답시고 예를 들어서 국민들이 아예 고개를 돌리고 귀를 막게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목적이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게 후보 검증이에요. 후보 검증이면 가족 리스크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 돼요. 아들의 문제가 있으니 예를 들어서 음란한 이런 부분에도 관여가 돼 있고 다른 부분에도 관여가 돼 있으니 이런 것들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시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런 것들이 국정운영에 영향을 줄 텐데. 이걸 어떻게 막으실 생각입니까, 이렇게 물어보는 게 맞죠. 아들의 문제를 검증하자, 이렇게 나오면 아들이 공직후보도 아니고 그리고 처벌을 다 받은 상태인데 우리나라 사법시스템이 이마에다 주홍글씨를 새겨서 계속 비난하는 시스템도 아니고, 이거는 방법이 너무 잘못됐다. 특히 정치인이 알아야 되는 게 국민정서법이라고 정치인에게는 헌법보다 더 중요하다고 얘기되는 법이 있는데 그것에 너무 어긋나 있다, 이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가족리스크 차원에서 접근했어야지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봐서 국민정서법을 건드렸다라고 분석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을 띄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밝히겠다는 거죠?
[강전애]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과정에서 이야기한 댓글 부분 이런 것들 이외에도 벌금 500만 원을 받은 것들이 드러났는데 그 안에 상습도박 의혹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벌금 500만 원에 음란댓글과 상습도박 이거 2개를 합쳐서 500만 원이 나온 것인데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등록을 하면서 첫 번째 아들의 재산을 390만 원으로 신고했어요.
그때도 국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나이도 있고 그리고 곧 결혼도 앞두고 있다는데 재산이 390만 원이라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했지만 그 이전에도 고위공직자로서 가족들 재산을 계속 신고할 때 몇백만 원 수준이다가 5000만 원 정도일 때가 있었어요. 그때 증여 이야기도 나오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억 단위로 재산이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벌금 500만 원 받은 공소장 내용을 보니까 707회 정도 도박을 하면서 거기에 들어간 돈이 2억 3000만 원이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재산신고는 390만 원을 했는데 2억 3000만 원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게 굉장히 의아하다라는 것이죠.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댓글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부친으로서 사과를 하면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상습도박에 특히 돈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이준석 후보가 말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너무 강한 표현들이 들어갔고 국민들께서 놀라셨기 때문에 검증이라기보다는 그때 이준석 후보의 워딩 자체가 너무 돋보이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해 저희 측에서는 국민의힘에서 가족진상조사단으로서 국세청에 세금 포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사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김상일]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의 이런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가족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이철규 의원의 가족은 왜 검증 안 합니까? 그런 것들을 하고 난 다음에 이렇게 하면 국민의힘은 정말 정의를 추구하는 집단이구나, 이렇게 국민이 인정해 줄 거예요. 그런데 자신들 당에 있는 아주 주요 정치인이 자제분이 마약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됐을 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그건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다가 이것만 얘기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까요?
[강전애]
여기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인 것이고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벌금 500만 원을 받았다라는 것은 이제서야 국민들께서 알게 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검증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조기 종식된 과정에 있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히 작용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서 이번 22대 국회 안에서는 영부인 관련 법안을 제정을 해서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이라든지 인력, 이런 것들을 국민들 앞에 투명하게 하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가족들에 대한 검증도 이제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제안을 드렸던 부분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여기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겠다, 왜 쇼를 만드느냐라고 이렇게만 대응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벌금 500만 원형이라든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허위라고 민주당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도대체 어디가 허위인지를 모르겠는데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제가 자꾸 말씀을 드리게 되는 게 공직자를 검증하거나 후보를 검증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벌어진 일이 있으면 그러면 가족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중심으로 토론을 하셔야죠. 국민의힘이 조사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아닌데 어떤 한 사람의 것을 지금, 그것도 사법처리가 끝난 것을 조사하고 수사하겠다는 식으로 나와서 그게 후보자가 리스크를 막아내는, 재발방지나 예방을 하는 그런 제도적인 장치가 됩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잘못 짚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앵커] 두 분을 말씀처럼 이 논쟁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씨를 가리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수위 높은 말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우선 듣고 오시죠.
[앵커]
1986년, 시위를 주모했단 혐의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 동생이 함께 보안사에 잡혀갔을 때당시 유시민 작가와 설난영 여사 석방 운동을 함께 한 인연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시선이 많이 달라진 거죠.국민의힘은 '여성을 학력과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문제제기 했는데요.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1991년 서울대 재학 시절에 선배인 유시민 작가에게 필기 노트를 빌려주며 졸업을 도와줬던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이 같은 '아내 비하' 논란에 대해김문수 후보는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냐며 아내는 강인하고 훌륭한 엄마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고 날을 세웠고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유시민의 설난영 발언은 여성 힐난과노동자 멸시라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민주당의 공식 입장도 나왔는데요.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면서 민주진보 스피커들이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부부는 찐 노동자와 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만난 것이고 설난영 여사에게 '대통령 후보 부인'이라는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였고, 그래서 지금 발이 둥둥 떠 있어서 제정신이 아니인데 유시민 작가의 이 말은 왜 나왔다고 생각하세요?
[김상일]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좋게 인식되는 전부 다 뒤집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특권을 타파하려고 하고 차별이라든가 계급주의를 타파하려고 하고 그런 운동이나 이런 것을 했다고 자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발언에서는 그런 게 다 들어있어요. 특권의식이 들어있고 선민의식이 들어있고 그다음에 계급주의도 들어있습니다. 제가 듣는 얘기 중에 가장 역겨운 얘기가 왕후장상은 씨가 따로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마치 그 얘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건 그냥 사과할 일이 아니에요. 정말 책임을 지고 그 책임지는 모습을 아주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게끔 보여주지 않는 한 쉽게 용서되기 어려운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범보수권에서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 오히려 유시민 작가다, 이렇게 비난을 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강전애]
공직선거법에 후보자비방죄로서 고발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통신 이런 방법으로 후보자나 그의 배우자 이런 사람들을 비방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규정이 있거든요. 지금 저 내용은 비방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유시민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저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는 저 이야기가 너무나 충격적이고 또 유시민 씨가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보여줬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예전에 노무현 정부 때는 장관까지 하셨던 분이잖아요.
민주당에서는 민주진영의 스피커들이 말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논평이 나왔습니다마는 이 정도로 마무리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와서 이야기를 한 이유 자체가 이재명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것이고 그리고 저 안에는 정말로 너무나 비하적인 표현이 가득 차 있는 것이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못을 짚는 이런 논평들이 나와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의 공식 직책은 없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민주당 쪽 인사다,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으니까요.민주당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김상일]
국민들에게 느껴지는 상징성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유시민 그러면 어떤 상징성, 대표성이 일부 있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에게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는 느낌을 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걸맞은 입장이 나와야 된다고 보고요. 다시 말해서 민주당과 선을 분명히 긋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런 발언에 대한 명확하고 냉정한 입장,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해야 될 태도에 대한 요구 이런 것들이 분명하게 저는 정리돼서 국민들에게 표현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을 봤는데 권영국 후보와 이준석 후보도 입장을 냈죠.
[강전애]
그렇죠. 권영국 후보도 조금 아까 나왔습니다마는 유시민 씨의 발언이 노동자를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멸시고 엘리트주의다라고 분명히 짚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유시민 씨 같은 경우 심지어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고등학교만 졸업하셨고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특권의식들 이런 걸 갖고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셨다는 걸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는데 그 특권의식을 지금 유시민 씨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에서 민주진영 스피커가 말에 신중해야 된다라는 논평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사과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강인한 아내였고 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곳이 따로 있냐 이런 입장을 냈더라고요.
[강전애]
설난영이 김문수다, 김문수가 설난영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설난영 여사께서는 김문수 후보가 노동운동을 하고 그리고 투옥이 되어 있는 동안에도 옥바라지를 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그리고 자녀도 굉장히 훌륭하게 자랐다는 거 국민들께서도 다 알고 계시잖아요. 이렇게 노력을 하고 최대한의 모습들을 보여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모든 것을 폄훼하고 당신은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 서울대 나온 남편을 만났기 때문이다라는 형태로 폄훼하고 있는 것, 여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나가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선관위는 또다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이게 됐는데요. 박찬대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 목소리까지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선관위 관리 부실에민주당, 국민의힘 할 거 없이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김상일]
선관위가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직원 채용에 있어서 특권화돼 있다. 그리고 스스로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처럼 여기는 발언들도 공개가 됐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큰 논란 이후에 이번 선거는 정말 잘 관리를 했어야 돼요. 더더군다나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도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를 한다면 저는 굉장히 큰 책임을 져야 된다,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되고 그리고 실무자들도 공직선거법상에 보면 선거사무관계자의 의무조항이 있어요. 그거 위반하면 처벌조항이 꽤 됩니다.
[앵커]
저렇게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나가는 거는 원래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김상일]
그렇죠. 저분들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선거관리자도 사무관계자의 의무조항이 있어요, 공직선거법에. 그리고 공무원윤리법에 보면 공무원의 성실의무가 있는데 성실의무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저건 징계사유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징계와 법적 조치가 수반돼야 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이것을 망치는 것은 어마어마한 큰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일벌백계. 한 번의 벌로 백 개의 교훈을 만드는 굉장히 신각하고 중요한 징계와 법적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기자가 너무 많은데 투표용지를 먼저 나눠주다 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게 선관위의 해명인 거죠?
[강전애]
그렇죠. 어제 저 투표소에서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었는데 거기 투표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까 투표용지를 받고 그다음에 바로 우리는 기표소로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려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안이 68제곱미터 정도가 됐다고 하는데 답답하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밖에 나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러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일부는 식사를 하고 왔다라는 언론 보도도 있는 거거든요. 완전히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인 거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천천히 기다려서 들어가도록 안내를 했었어야 하는데. 그리고 저런 기표 장소 자체가 너무 협소하다면 다른 장소를 알아보거나 이런 형태로 했었어야 되는데 만연히 하던 대로 했기 때문에 저런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런 것에 대해서 문제도 별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여야 없이 모두가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가 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다시 여기에 대한 불이 붙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대치동 쪽에서는 선거관리해야 되는 사람이 본인의 배우자 신분증을 가지고 와서 하루에 두 번 투표를 하는 이런 것들도 드러난 바가 있고 여러 가지로 투표 관리에 있어서 도대체 믿을 수 있는 것이냐.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너무나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논란이 계속 커지자 선관위는 결국 상식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며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있습니다. 이게 근본적인 대책이 있을 수 있을까요?
[김상일]
근본적인 대책은 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야 될 것 같고요. 그 출발점은 이것에 대한 명확한 일벌백계가 될 수 있는, 백 개의 교훈을 삼을 수 있는 일벌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도적으로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견제가 가능한 부분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관위가 기본적으로 국회에는 갑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문제를 삼으면 국회의원들이 골치가 아프기 때문에 잘 지내려고 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그걸 이용해서 본인들은 감사도 안 받고 그다음에 평상시에 견제와 감시도 안 받으려는 그런 쪽으로 계속 머리가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국회뿐만이 아니라 국회 이외에서도 감시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대선을 나흘 앞두고 후보들도 가족들도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유튜브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윤 전 대통령을 언급해눈길을 끌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가 하면 아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김 후보 측은 사회복지사 딸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사랑꾼 아빠에게"라는 제목으로 올린 유튜브 영상 보고 오시죠.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유세 중 안철수 선대위원장의이런 실수도 있었습니다.들어보시죠.
[앵커]
안철수 의원 요즘 선거운동 열심히 하는데 유세 도중에 당황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상대 후보는 비판하고 자당 후보는 응원하다 보니까 이런 해프닝도 일어난 것 같습니다.
[강전애]
이재명 후보는 막아달라, 김문수 후보는 당선시켜달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 꼬이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손학규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에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까 이런 말실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여기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당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 단일화 과정을 하고 또 합당을 하고 저희 당으로 들어왔는데 이번 경선 이후에 어떻게 보면 4강 안에서 홍준표 전 시장 하와이 가서 당을 저격하시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초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보이지 않을 때도 오히려 안철수 의원이 나서서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였거든요. 저희 당원들께서는 안철수의 재발견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힘든 상황이 되다 보니까 피아 식별이 확실히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안철수 의원의 저 말은 정말로 실수였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유튜브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웠지만 어느 순간부터 불쌍해지기 시작했다고도 말했는데요. 뭔가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요?
[김상일]
이재명 후보는 처음부터 본인의 이미지의 재구성이 이번 선거의 주요 캠페인 중의 하나였어요. 그런 차원에서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인간적으로 호감도를 높이고 비호감도를 떨어뜨리는 그런 쪽의 행위들, 선거운동들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보니까 공적 책임감이 상당히 있으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적 관계에 있어서의 잘못보다는 공적인 잘못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비상계엄과 내란 이런 게 너무나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번 선거는 그걸 꼭 심판하고 이재명 후보를 뽑는 것이 맞겠다라는 공적 책임감의 반로로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는 딸을 계속 앞세우고 있어요. 사회복지사라고 하는데 투표도 딸과 함께하고 딸이 올린 영상편지도 SNS를 통해서 홍보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강전애]
이번에 경선 그리고 이후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별명이 파파미라고 생겼어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도 본인이 과거에 했었던 일들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마는 설난영 여사 그리고 딸 김동주 씨 같은 경우에도 사회복지사로서 굉장히 훌륭하게 자라온 것들이 드러나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도 있습니다마는 아내도,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도 공직선거법 150만 원형을 최근에 항소심에서 받은 바가 있고 그리고 첫째 아들 같은 경우에도 500만 원형을 받았다라는 것이 이야기가 나와서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많이 동의를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 과정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투표장에도 가족과 함께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지난 정권 때 윤석열 전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투표하는 모습들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 그리고 명절에도 국민들께 드리는 인사 동영상 안에도 김건희 여사가 들어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어요. 우리 국민들께서는 그러한 대통령 가족은 보고 싶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짧게 짚지 않을 수 없는 게 그런 미담들이 왜 파급효과가 별로 없을까요? 그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 전광훈 목사의 이미지가 그런 모든 미담을 앞에서 다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인간적인 매력을 호소하는 두 후보의 목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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