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광교 만들 때 의문사 없어"...경기·충청 공략

김문수 "광교 만들 때 의문사 없어"...경기·충청 공략

2025.05.16.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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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틀째 수도권 유세…판교역 출근길 인사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동탄서 교통공약 발표
세종 행정수도 공약…’제2집무실·정부·국회 이전"
대전-충남 통합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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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경기·충청을 숨 가쁘게 돌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행정수도 세종 이전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쏟아냈는데, 동시에 '청렴함'을 자신 무기로 거듭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수도권에서 유세를 이어간 김문수 후보, 출근길 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소는 경기 성남 판교역,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업적으로 내세워온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곳입니다.

"어서오세요, 갔다 오세요."

수원에선 광교 신도시를 언급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대장동의 10배가 넘는 광교 신도시지만, 개발 과정에서 이 후보와 달리 주변에 구속된 사람도, 의문사 한 사람도 없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데입니다. 10배 이상의 광교신도시를 만들었지만 단 한 사람도 구속된 공무원 없죠? 갑자기 죽어 버린, 의문사 한 공무원 한 사람도 없죠?]

경기지사 시절 직접 고안한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단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자신 업적을 부각함과 동시에, 이재명 후보와 대비되는 청렴함을 내세우며 '준비된 일꾼'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겠단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오후 충청 유세에선 직접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를 찾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국회는 물론 대통령 제2집무실과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모두 세종으로 옮기겠다는 게 골잔데, 대전-충남을 통합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등도 약속하며 중원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회와 대통령실이 온다면, 여기가 이제 다른 행정기관이랑 합쳐서 행정수도이면서…공무원들도 좀 약간 편하고 더 좋습니다.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거고 이런 것들도 좀 적고….]

대전을 끝으로 충청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내일은 호남으로 내려가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이주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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