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조기 해산..."50% 성공·나머지는 당에"

與 혁신위, 조기 해산..."50% 성공·나머지는 당에"

2023.12.07.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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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조기 해산…"50% 성공·나머지는 당에"
與 혁신위, 조기해산 결정…"오늘로 회의 마무리"
인요한 "오는 11일 최고위에 혁신안 종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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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집권여당을 쇄신하겠다며 야심 차게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가 활동기한을 채우지 않고 조기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주류 희생안' 관철을 놓고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게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인요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파악하는 데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앞서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들었는데, 주요 내용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의 총선 전 용퇴를 압박하며 당 지도부와 갈등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오는 24일까지였던 활동 기한을 다 채우지 않고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사실상 오늘 회의로 혁신위는 마무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마련한 여섯 가지 혁신안들은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에 종합 보고하기로 하고, 그것으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국민의 뜻을 파악하는 데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위가 마무리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됩니다.

'주류 희생'이라는 혁신위의 요구안이 이 과정에서 제대로 관철될지 등을 놓고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혁신안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지도부가 국민을 기망했다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면서, 김기현 대표가 희생과 혁신 의지를 강조한 만큼 믿고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계파 간 이견 이 큰 당헌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의원 전원은 물론, 원외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안건은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가 반영되는 비중을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방안.

그리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대해 경선 시 점수 감산 폭을 확대하는 내용까지 2가지입니다.

특히 이번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100분간의 자유 토론까지 진행되는데요.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잇따라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일부 비명계에서 충분한 논의가 부족하다며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원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도 반발을 의식한 듯, 단합해서 혁신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단합하고, 거기에 더해서 혁신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의 기대에 맞춰서 우리 자신도 변해 가야 합니다. 공천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혁신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것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단결과 통합이 최고의 혁신이고 가치라며, 분열하면 패배하고 단합했을 때 하나가 될 거라고 거듭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 지지세가 큰 권리당원의 표가 강화되고, 경선 방법 수정으로 비명계 공천 불이익 등이 우려된다며 부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도 직접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1년 전에 경선 규칙을 정하는 시스템 공천이 무너지는 수정안이라고 비판했고, 이원욱 의원은 직접 민주주의와 정치 권력이 결합할 때 포퓰리즘, 독재 권력이 된다며 대의원 권한 축소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여기에 비명계의 구심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비판도 계속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YTN에 출연해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고 한다면 침묵의 단합이 이뤄질지 모르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며,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강조하며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는데,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제안을 들은 건 없다면서 사진 한 장 찍고 단합으로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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