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조기 해산 수순...野 당헌 개정 놓고 갈등

與 혁신위, 조기 해산 수순...野 당헌 개정 놓고 갈등

2023.12.07.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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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인요한 회동 이후 일단 ’갈등 봉합’
혁신위, 종합혁신안 보고 준비…조기 해산 수순
혁신위 관계자 "공관위 출범 전 정리해야"
혁신위 해산 뒤 공관위 출범…본격 총선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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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어제 회동을 통해 갈등을 일단 봉합한 가운데, 혁신위는 오늘 회의를 열고 조기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대의원 권한 축소와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의 경선 감산 폭 확대 등을 담은 당헌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는데, 비주류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가 오늘 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 겁니까?

[기자]
중진 불출마와 험지 출마 요구를 두고 기 싸움을 벌여온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갈등은 어제 회동으로 일단 봉합된 모양새입니다.

인 위원장이 한발 물러서면서 김기현 대표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혁신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종합혁신안 정리 작업 등을 진행합니다.

특히, 오는 24일까지인 활동기한 전에 혁신위를 조기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제 할 이야기는 다 했다며, 다음 주 공천관리위 출범을 앞두고 정리 수순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위가 마무리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는 건데요.

'주류 희생' 이라는 혁신위의 요구안이 이 과정에서 제대로 관철될지 등을 놓고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혁신안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지도부가 국민을 기망했다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면서, 김기현 대표가 희생과 혁신 의지를 강조한 만큼 믿고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계파 간 이견 이 큰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에 올라간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의원 전원은 물론, 원외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안건은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가 반영되는 기준을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방안.

그리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의 경선 시 점수 감산 폭 확대 내용까지 2가지입니다.

중앙위는 일반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그것도 100분간의 공개 토론까지 진행됩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잇따라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일부 비명계에서 충분한 논의가 부족하다며 반발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전해철, 홍영표, 박용진 의원 등은 SNS 등을 통해 경선 방법은 1년 전에 확정하도록 당헌에 명시돼 있고, 대의원 권한 축소는 특정세력의 목소리만 강화될 뿐이라며 부결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세가 큰 권리당원의 표가 강화되고 비명계 공천 불이익 등이 우려된다는 건데, 계파 갈등이 직접 표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비명계의 구심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비판도 계속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YTN에 출연해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고 한다면 침묵의 단합이 이뤄질지 모르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며,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강조하며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는데,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제안을 들은 건 없다면서 사진 한 장 찍고 단합으로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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