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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우철희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는 평양 신도시 착공식입니다. 군과 관련 없는 민생 경제 현장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계속 모습을 지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딸을 계속 등장시킴으로써 어떤 메시지를 내려는 걸까요?
[김열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일곱 번째인데요. 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것이 작년 11월 17일, 화성-17형을 발사할 때 하얀 패딩을 입고 등장한 것이 아마 기억에 생생할 텐데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올해 2월 8일 북한의 건군절이죠, 건군절까지 총 5번의 군사 행사에서만 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2월 16일은 자기 아버지 생일이죠, 북한에서는 광명성절이라고 하는데. 그날을 기념해서 북한의 국방성하고 내각 사이에 체육대회를 했거든요. 체육대회 할 때도 김주애가 참석했고요. 어제죠, 어제 평양에 거리 새로 만든다고 하는데 거기에도 참석을 했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이제는 군대 행사를 할 때 김주애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넘어서 체육행사와 경제행사까지도 김주애를 같이 데리고 등장시키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제가 볼 때는 김주애에 대한 아주 장기계획이라고 할까요, 장기계획, 후계자 구도작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의도 속에서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 관련 보도를 봤을 때 아직 북한 매체에서 김주애라는 이름 석 자를 듣지는 못했던 것 같거든요. 사랑하는 자제분,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됐던 것 같은데. 김주애라는 게 본명입니까?
[김열수]
김주애는 여전히 북한 사람들은 사랑하는 자제분, 총애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분으로만 알고 있지 10살짜리 여자아이가 이름이 뭔지는 몰라요. 김 씨라는 것은 확실하고. 김정은의 딸이라는 건 확실한데 그 이름은 모르죠. 그래서 김정은도 옛날에 이렇게 후계자로 지명이 되고 난 뒤에 공식적으로 등장했을 때 그때 우표를 발행했거든요. 그 우표 발행을 했을 때 그때는 김정은이라고 이름이 나왔어요. 제가 볼 때 지금은 후계자에 대한 어떤 수업, 장기계획에 따른 그것이 아직까지 지명된 건 아니거든요. 내정은 됐을지 모르지만 일단 지명이 되고 나면 그때 북한 주민들한테 알리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것이 지명이 됐는지, 안 됐는지 여부는 북한 사회에서 김주애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장하게 되고 그것이 매스컴이나 우표나 다른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수단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한테 알려질 때 그때 비로소 후계자로서 아마 공식적으로 출발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장기계획에 따른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김주애가 후계자다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아니다, 시선을 돌리기 위한 연막작전이다, 이런 여러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지 지금 12년 정도 됐는데. 벌써 이렇게 새 후계자를 낙점해야 하는 시기일까요? 지금 보면 10살 정도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김열수]
아주 좋은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김일성 같은 경우에는 1912년도에 태어나서 1994년도에 죽었으니까 그러면 73살, 74살 우리 한국 나이로 따지나 만으로 따지나 차이는 있지만. 굉장히 오래 살았잖아요. 그리고 그 아들인 김정일 같은 경우에도 1942년생이거든요. 그런데 죽기는 2009년도에 죽었으니까 그 사람도 거의 칠십이 돼서 죽은 거잖아요. 심장병이라는 것이 DNA를 가지고 이것이 혈통을 통해서 계속해서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김정은 같은 경우에 만으로 서른아홉, 그 정도 되잖아요. 아직까지 하기에는 멀었어요. 후계자 하려고 하면 적어도 나이 한 육십 정도 돼서 그때부터 해도 되거든요. 그런데도 왜 그러느냐 하는 것이 초점이 되겠죠.
[앵커]
왜 그런 겁니까, 그럼?
[김열수]
만일에 김정은의 아들이 2010년생 아들이 있고 2013년생이 김주애가 2017년생이 성별은 모르지만 또 하나 아이가 있다. 그런데 2남 1녀인지 1남 2녀인지 모른다. 그런데 남자는 하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나온 보도에 의하면 2010년생 아들이 좀 아프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것이 믿을 것이 되든 안 되든 지금 김주애를 띄우는 것을 보면 김주애로 많이 넘어갔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왜 지금부터 띄우느냐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북한 사회를 우리가 한번 이해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지위라고 할까요. 그것이 조선시대의 재판으로 연결되고 있거든요. 조선시대 500년을 통해서 왕조를 쭉 유지해 왔는데 단 한 명의 여성도 왕이 된 사람이 없잖아요. 전부 다 남자로 이렇게 왔었고. 북한 같은 경우에는 그런 조선시대에서 일제를 거쳐서 바로 이씨 왕조에서 김씨 왕조로 넘어갔을 뿐이에요. 넘어갔는데 이제는 김주애가 자신의 후계자가 되려고 하면 이건 나중에 자기 생명이 자연적인 수명이 다해서 그때 하면 너무 늦거든요. 그러면 북한 주민들한테 아, 여성이 내 후계자가 될 수도 있고 4세대 세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걸 미리부터 계속해서 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가스라이팅을 시키죠. 북한 주민들한테 계속해서 가스라이팅, 세뇌시키는 거죠. 그래서 군사분야뿐만 아니라 체육분야, 경제분야에 등장을 시켰거든요. 그러면 올해도 김주애를 계속 등장시켜 나가는 것을 보면 김주애가 확실한 후계자로서 위상을 가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장기 계획에 의해서 이것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금 더 두고 판단하고 분석해야 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죠.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던 부분이 저도 제일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게 바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부자 세습만 저희가 봤고 북한 주민들도 세대에 걸쳐서 그 모습에 익숙해 있을 텐데. 아무리 장기간 이렇게 되더라도 혹시 만약에 실장님 말씀대로 알려지지 않은 아들이 있다면 세습 과정에서 권력투쟁, 이런 건 없을까요?
[김열수]
이런 거죠. 우리가 처음에 김주애가 등장했을 때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왜 등장하지 않았을까. 여러 가지 설들이 있었잖아요. 그 설들 중의 하나가 자기 아버지처럼 스위스에 유학 가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었고 그래서 군사 부분에 나온 것은 핵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이것이 김정은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후세대를 위해서 핵, 미사일이 필요한 거다. 그래서 여러분들 어렵지만 참고 지내자 그런 어떤 선전선동의 하나의 대리자로서 김주애를 등장시켰다. 처음에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분석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그렇지 않단 말이죠. 그러면 이런 거죠.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지만 아들이 없을 수도 있는 거고 그 아들이 정말 말 못할 여러 가지 정신적이든 또는 육체적이든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정은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 볼게요. 김정은 같은 경우 자기 형이 있었잖아요. 김정철이.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면 이복형인 김정남이 있었잖아요. 그거 다 극복하고 김정은으로 세습이 된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저렇게 계속해서 김주애를 데리고 나오는 것은 김주애에 대한 것이 지금 장기계획으로 가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지 않겠는가. 이거 확신 못합니다. 좀 더 두고 봐야 됩니다.
[앵커]
이렇게 김주애와 대비되는 게 바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행보, 위치 이런 것일 거예요. 주요 행사에서 안 보이거나 자리가 뒤로 밀려난 그런 모습들이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보이고 있거든요. 입지가 떨어진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걸까요?
[김열수]
입지는 그대로라고 보고요. 김여정이 워낙 대남 분야, 또 대미 분야, 전체적으로 보면 대외교. 그러니까 대남과 대외교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부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또 선전선동부에도 일정 정도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부분이 김여정의 기획이 아니냐, 이렇게 추측들을 하고 있는데. 이건 너무 완벽한 시나리오를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 자기가 권력을 잡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자기 고모부 총살시켰잖아요. 자기 이복형 독살시켰지 않습니까? 그래서 권력이라는 것은 부자지간은 물론이고 형제지간도 이건 나누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거고 조선시대 수없는 500년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잖아요. 그런 걸 보면 저는 적어도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만일 이 모든 것이 김여정의 기획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면 이것도 저는 김정은이 시켰다라고 봐요. 이건 김여정의 독단적이고 아주 창의적인 작품이 아니라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고 너는 절대로 여기에 끼어들어서는 안 되고 바로 나 뒤에 김주애로 넘어간다는 걸 똑바로 알아라. 그러니 이렇게 기획을 하라고 오히려 김정은이 김여정한테 시켰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분석이 되지 않을까. 이것을 김여정이가 아주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고 했다는 것은 너무 완벽한 시나리오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여정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질문을 드려보죠. 북한 관련 보도 나오는 것 보면 그래도 담화는 여전히 김여정 명의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앞서 실장님께서 김정은이 김여정에게 시켰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있고 김여정도 따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열수]
그렇죠. 바로 자리를 빼앗거나 그럴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잖아요. 여전히 김여정이가 하고 있는 역할들은 대미, 대외교, 대남에 대한 일정한 역할은 있으니까요. 그 역할 속에서 주어질 것인데 이렇게 봐야 되겠죠. 한쪽은 서서히 힘을 키워가는 거고 한쪽은 서서히 힘을 빼겠죠. 그래서 김여정은 점점 세월이 가면서 힘이 빠질 거고요. 그리고 그 자리를 김주애가 점점 차지하게 되겠죠. 그 기간이 1년, 2년 만에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아직은 김주애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죠.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전략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순항미사일이 등장을 했어요. 화살-2형이라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기존에 있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김열수]
탄도미사일은 아주 로프하게 얘기하면 그냥 쭉 올라갔다가 이렇게 떨어지는 거거든요.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말씀하셨는데 이거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대기권 밖을 벗어났다가 완전히 포물선을 그리면서 대기권에 들어와서 목표지점에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속도로 따지면 마하 20~25. 어마무시한 속도죠. 그러다 보니까 정밀도 면에서는, 정확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수많은 보완재들이 있어서 비교적 정확하게 가기는 하죠. 그러면 그 정확성이나 속도 면을 순항미사일이랑 한번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가 되실 텐데요.
순항미사일은 대충 마하1 정도 됩니다. 우리가 상용비행기 타고 유럽을 가거나 미국 가거나 동남아 갈 때 그것이 최고 고도에 올라가서 최고속도를 낼 때가 대충 마하1보다 조금 천천히 가거든요. 한 1000km, 980km 가니까 우리가 마하 1이라고 하면 1124km 정도 될 겁니다, 시속으로. 계속 340 곱하기 곱하기 하면. 그러면 이것이 마하 1 정도 가면 가는 게 보여요. 이 말의 의미는 이 순항미사일은 높은 고도로 올라가지 않고요. 아주 낮은 고도에서 지형을 따라서, 특히 해수면 같으면 해수면의 아주 낮은 고도를 따라가고 산이 있으면 산의 지형을 따라서 이렇게 움직여서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가서 때리거든요. 속도는 느리지만 정밀성, 정확성 그것은 굉장히 높죠. 그
래서 통상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다 갖고 있고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한미 간에 원자력협정, 이게 다 없어지기 전까지는 주로 우리는 탄도미사일을 못 하도록 여러 가지 규제들이 있어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 계속 우리는 개발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순항미사일은 대단한 실력이고요. 북한도 이번에 말씀하신 것처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순항미사일도 전략적이냐 전술적이냐 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요. 북한 입장에서 보면 전술적이라고 하면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전술적인 미사일이 될 거고요. 그러면 주일 미군기지나 일본이나 또는 미국을 향한 그런 순항미사일일 경우에는 전략적 순항미사일이라고 얘기할 겁니다.
그래서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순항미사일은 금성이라고 그래요, 그 이름이. 그런데 전략적 순항미사일은 화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 재작년에도 이런 순항미사일을 한두 번 쐈어요. 그때도 1800km 정도 나갔고요. 그때도 8자형으로 움직였습니다. 또 2000km 나간 것도 있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4발을 쐈다고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생각하는 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이 질문은 꼭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북한이 탄도미사일 그리고 순항미사일까지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7차 핵실험 가능성,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작년부터 계속 나왔던 거고요. 올해, 특히 이른 시간 안에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있는 겁니까?
[김열수]
한국의 국정원도 그렇고 미국의 정보기관도 그렇고 미국의 책임 있는 기관도 다 곧 핵실험 할 거다라고 얘기를 해서 저도 계속 핵실험 할 거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여태까지 어찌됐건 안 했잖아요. 안 했는데 북한이 지금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발들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화성-17형, 자기네들 실거리 사격 하겠다고 했는데 실거리 사격 남아 있죠. 화성-17형 고체연료는 지난번에 공개했잖아요, 2월 8일날. 그거 어차피 시험사격도 해야 되잖아요. 북극성 4~5형 남아 있죠. 4월달에는 뭡니까? 정찰위성 제1호 발사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 큰 틀 속에서 아마 제7차 핵실험도 진행되지 않겠는가. 제7차 핵실험을 한다고 하면 전술핵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지금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점차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한미 양국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더구나 핵실험 가능성까지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하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움직임, 좀 더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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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는 평양 신도시 착공식입니다. 군과 관련 없는 민생 경제 현장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계속 모습을 지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딸을 계속 등장시킴으로써 어떤 메시지를 내려는 걸까요?
[김열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일곱 번째인데요. 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것이 작년 11월 17일, 화성-17형을 발사할 때 하얀 패딩을 입고 등장한 것이 아마 기억에 생생할 텐데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올해 2월 8일 북한의 건군절이죠, 건군절까지 총 5번의 군사 행사에서만 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2월 16일은 자기 아버지 생일이죠, 북한에서는 광명성절이라고 하는데. 그날을 기념해서 북한의 국방성하고 내각 사이에 체육대회를 했거든요. 체육대회 할 때도 김주애가 참석했고요. 어제죠, 어제 평양에 거리 새로 만든다고 하는데 거기에도 참석을 했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이제는 군대 행사를 할 때 김주애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넘어서 체육행사와 경제행사까지도 김주애를 같이 데리고 등장시키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제가 볼 때는 김주애에 대한 아주 장기계획이라고 할까요, 장기계획, 후계자 구도작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의도 속에서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 관련 보도를 봤을 때 아직 북한 매체에서 김주애라는 이름 석 자를 듣지는 못했던 것 같거든요. 사랑하는 자제분,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됐던 것 같은데. 김주애라는 게 본명입니까?
[김열수]
김주애는 여전히 북한 사람들은 사랑하는 자제분, 총애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분으로만 알고 있지 10살짜리 여자아이가 이름이 뭔지는 몰라요. 김 씨라는 것은 확실하고. 김정은의 딸이라는 건 확실한데 그 이름은 모르죠. 그래서 김정은도 옛날에 이렇게 후계자로 지명이 되고 난 뒤에 공식적으로 등장했을 때 그때 우표를 발행했거든요. 그 우표 발행을 했을 때 그때는 김정은이라고 이름이 나왔어요. 제가 볼 때 지금은 후계자에 대한 어떤 수업, 장기계획에 따른 그것이 아직까지 지명된 건 아니거든요. 내정은 됐을지 모르지만 일단 지명이 되고 나면 그때 북한 주민들한테 알리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것이 지명이 됐는지, 안 됐는지 여부는 북한 사회에서 김주애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장하게 되고 그것이 매스컴이나 우표나 다른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수단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한테 알려질 때 그때 비로소 후계자로서 아마 공식적으로 출발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장기계획에 따른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김주애가 후계자다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아니다, 시선을 돌리기 위한 연막작전이다, 이런 여러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지 지금 12년 정도 됐는데. 벌써 이렇게 새 후계자를 낙점해야 하는 시기일까요? 지금 보면 10살 정도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김열수]
아주 좋은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김일성 같은 경우에는 1912년도에 태어나서 1994년도에 죽었으니까 그러면 73살, 74살 우리 한국 나이로 따지나 만으로 따지나 차이는 있지만. 굉장히 오래 살았잖아요. 그리고 그 아들인 김정일 같은 경우에도 1942년생이거든요. 그런데 죽기는 2009년도에 죽었으니까 그 사람도 거의 칠십이 돼서 죽은 거잖아요. 심장병이라는 것이 DNA를 가지고 이것이 혈통을 통해서 계속해서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김정은 같은 경우에 만으로 서른아홉, 그 정도 되잖아요. 아직까지 하기에는 멀었어요. 후계자 하려고 하면 적어도 나이 한 육십 정도 돼서 그때부터 해도 되거든요. 그런데도 왜 그러느냐 하는 것이 초점이 되겠죠.
[앵커]
왜 그런 겁니까, 그럼?
[김열수]
만일에 김정은의 아들이 2010년생 아들이 있고 2013년생이 김주애가 2017년생이 성별은 모르지만 또 하나 아이가 있다. 그런데 2남 1녀인지 1남 2녀인지 모른다. 그런데 남자는 하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나온 보도에 의하면 2010년생 아들이 좀 아프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것이 믿을 것이 되든 안 되든 지금 김주애를 띄우는 것을 보면 김주애로 많이 넘어갔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왜 지금부터 띄우느냐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북한 사회를 우리가 한번 이해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지위라고 할까요. 그것이 조선시대의 재판으로 연결되고 있거든요. 조선시대 500년을 통해서 왕조를 쭉 유지해 왔는데 단 한 명의 여성도 왕이 된 사람이 없잖아요. 전부 다 남자로 이렇게 왔었고. 북한 같은 경우에는 그런 조선시대에서 일제를 거쳐서 바로 이씨 왕조에서 김씨 왕조로 넘어갔을 뿐이에요. 넘어갔는데 이제는 김주애가 자신의 후계자가 되려고 하면 이건 나중에 자기 생명이 자연적인 수명이 다해서 그때 하면 너무 늦거든요. 그러면 북한 주민들한테 아, 여성이 내 후계자가 될 수도 있고 4세대 세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걸 미리부터 계속해서 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가스라이팅을 시키죠. 북한 주민들한테 계속해서 가스라이팅, 세뇌시키는 거죠. 그래서 군사분야뿐만 아니라 체육분야, 경제분야에 등장을 시켰거든요. 그러면 올해도 김주애를 계속 등장시켜 나가는 것을 보면 김주애가 확실한 후계자로서 위상을 가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장기 계획에 의해서 이것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금 더 두고 판단하고 분석해야 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죠.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던 부분이 저도 제일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게 바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부자 세습만 저희가 봤고 북한 주민들도 세대에 걸쳐서 그 모습에 익숙해 있을 텐데. 아무리 장기간 이렇게 되더라도 혹시 만약에 실장님 말씀대로 알려지지 않은 아들이 있다면 세습 과정에서 권력투쟁, 이런 건 없을까요?
[김열수]
이런 거죠. 우리가 처음에 김주애가 등장했을 때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왜 등장하지 않았을까. 여러 가지 설들이 있었잖아요. 그 설들 중의 하나가 자기 아버지처럼 스위스에 유학 가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었고 그래서 군사 부분에 나온 것은 핵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이것이 김정은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후세대를 위해서 핵, 미사일이 필요한 거다. 그래서 여러분들 어렵지만 참고 지내자 그런 어떤 선전선동의 하나의 대리자로서 김주애를 등장시켰다. 처음에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분석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그렇지 않단 말이죠. 그러면 이런 거죠.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지만 아들이 없을 수도 있는 거고 그 아들이 정말 말 못할 여러 가지 정신적이든 또는 육체적이든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정은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 볼게요. 김정은 같은 경우 자기 형이 있었잖아요. 김정철이.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면 이복형인 김정남이 있었잖아요. 그거 다 극복하고 김정은으로 세습이 된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저렇게 계속해서 김주애를 데리고 나오는 것은 김주애에 대한 것이 지금 장기계획으로 가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지 않겠는가. 이거 확신 못합니다. 좀 더 두고 봐야 됩니다.
[앵커]
이렇게 김주애와 대비되는 게 바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행보, 위치 이런 것일 거예요. 주요 행사에서 안 보이거나 자리가 뒤로 밀려난 그런 모습들이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보이고 있거든요. 입지가 떨어진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걸까요?
[김열수]
입지는 그대로라고 보고요. 김여정이 워낙 대남 분야, 또 대미 분야, 전체적으로 보면 대외교. 그러니까 대남과 대외교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부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또 선전선동부에도 일정 정도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부분이 김여정의 기획이 아니냐, 이렇게 추측들을 하고 있는데. 이건 너무 완벽한 시나리오를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 자기가 권력을 잡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자기 고모부 총살시켰잖아요. 자기 이복형 독살시켰지 않습니까? 그래서 권력이라는 것은 부자지간은 물론이고 형제지간도 이건 나누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거고 조선시대 수없는 500년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잖아요. 그런 걸 보면 저는 적어도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만일 이 모든 것이 김여정의 기획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면 이것도 저는 김정은이 시켰다라고 봐요. 이건 김여정의 독단적이고 아주 창의적인 작품이 아니라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고 너는 절대로 여기에 끼어들어서는 안 되고 바로 나 뒤에 김주애로 넘어간다는 걸 똑바로 알아라. 그러니 이렇게 기획을 하라고 오히려 김정은이 김여정한테 시켰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분석이 되지 않을까. 이것을 김여정이가 아주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고 했다는 것은 너무 완벽한 시나리오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여정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질문을 드려보죠. 북한 관련 보도 나오는 것 보면 그래도 담화는 여전히 김여정 명의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앞서 실장님께서 김정은이 김여정에게 시켰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있고 김여정도 따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열수]
그렇죠. 바로 자리를 빼앗거나 그럴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잖아요. 여전히 김여정이가 하고 있는 역할들은 대미, 대외교, 대남에 대한 일정한 역할은 있으니까요. 그 역할 속에서 주어질 것인데 이렇게 봐야 되겠죠. 한쪽은 서서히 힘을 키워가는 거고 한쪽은 서서히 힘을 빼겠죠. 그래서 김여정은 점점 세월이 가면서 힘이 빠질 거고요. 그리고 그 자리를 김주애가 점점 차지하게 되겠죠. 그 기간이 1년, 2년 만에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아직은 김주애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죠.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전략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순항미사일이 등장을 했어요. 화살-2형이라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기존에 있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김열수]
탄도미사일은 아주 로프하게 얘기하면 그냥 쭉 올라갔다가 이렇게 떨어지는 거거든요.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말씀하셨는데 이거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대기권 밖을 벗어났다가 완전히 포물선을 그리면서 대기권에 들어와서 목표지점에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속도로 따지면 마하 20~25. 어마무시한 속도죠. 그러다 보니까 정밀도 면에서는, 정확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수많은 보완재들이 있어서 비교적 정확하게 가기는 하죠. 그러면 그 정확성이나 속도 면을 순항미사일이랑 한번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가 되실 텐데요.
순항미사일은 대충 마하1 정도 됩니다. 우리가 상용비행기 타고 유럽을 가거나 미국 가거나 동남아 갈 때 그것이 최고 고도에 올라가서 최고속도를 낼 때가 대충 마하1보다 조금 천천히 가거든요. 한 1000km, 980km 가니까 우리가 마하 1이라고 하면 1124km 정도 될 겁니다, 시속으로. 계속 340 곱하기 곱하기 하면. 그러면 이것이 마하 1 정도 가면 가는 게 보여요. 이 말의 의미는 이 순항미사일은 높은 고도로 올라가지 않고요. 아주 낮은 고도에서 지형을 따라서, 특히 해수면 같으면 해수면의 아주 낮은 고도를 따라가고 산이 있으면 산의 지형을 따라서 이렇게 움직여서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가서 때리거든요. 속도는 느리지만 정밀성, 정확성 그것은 굉장히 높죠. 그
래서 통상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다 갖고 있고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한미 간에 원자력협정, 이게 다 없어지기 전까지는 주로 우리는 탄도미사일을 못 하도록 여러 가지 규제들이 있어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 계속 우리는 개발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순항미사일은 대단한 실력이고요. 북한도 이번에 말씀하신 것처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순항미사일도 전략적이냐 전술적이냐 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요. 북한 입장에서 보면 전술적이라고 하면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전술적인 미사일이 될 거고요. 그러면 주일 미군기지나 일본이나 또는 미국을 향한 그런 순항미사일일 경우에는 전략적 순항미사일이라고 얘기할 겁니다.
그래서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순항미사일은 금성이라고 그래요, 그 이름이. 그런데 전략적 순항미사일은 화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 재작년에도 이런 순항미사일을 한두 번 쐈어요. 그때도 1800km 정도 나갔고요. 그때도 8자형으로 움직였습니다. 또 2000km 나간 것도 있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4발을 쐈다고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생각하는 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이 질문은 꼭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북한이 탄도미사일 그리고 순항미사일까지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7차 핵실험 가능성,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작년부터 계속 나왔던 거고요. 올해, 특히 이른 시간 안에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있는 겁니까?
[김열수]
한국의 국정원도 그렇고 미국의 정보기관도 그렇고 미국의 책임 있는 기관도 다 곧 핵실험 할 거다라고 얘기를 해서 저도 계속 핵실험 할 거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여태까지 어찌됐건 안 했잖아요. 안 했는데 북한이 지금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발들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화성-17형, 자기네들 실거리 사격 하겠다고 했는데 실거리 사격 남아 있죠. 화성-17형 고체연료는 지난번에 공개했잖아요, 2월 8일날. 그거 어차피 시험사격도 해야 되잖아요. 북극성 4~5형 남아 있죠. 4월달에는 뭡니까? 정찰위성 제1호 발사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 큰 틀 속에서 아마 제7차 핵실험도 진행되지 않겠는가. 제7차 핵실험을 한다고 하면 전술핵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지금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점차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한미 양국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더구나 핵실험 가능성까지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하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움직임, 좀 더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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