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빼닮은 딸 첫 공개...아빠 손 잡고 ICBM 발사 참관

김정은·리설주 빼닮은 딸 첫 공개...아빠 손 잡고 ICBM 발사 참관

2022.11.19.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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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첫 대외 공개…ICBM 현지 지도 동행
아빠 손잡고 ICBM 참관…김정은·리설주 빼닮아
둘째 딸 추정…나이·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아
'진짜 딸' 공개로 화성-17형 성공 주목 높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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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엔 김 위원장의 딸도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이 북한 매체에 공식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나이나 이름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세 자녀 가운데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됩니다.

홍선기 기자입니다.

[기자]
의자에 앉아 손짓을 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뒤로 흰 겨울 옷을 입은 여자 아이가 보입니다.

아이는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 옆에 나란히 서서 김 위원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를 빼닮은 이 아이가 김 위원장의 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7형 시험 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여사, 자제분과 함께 나와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딸이 공개 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김 위원장 자녀 수와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철저히 감춰져 왔습니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 위원장과 리 여사는 지난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속 아이의 나잇대를 고려하면 세 자녀 가운데 김주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둘째 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이나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기념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소녀 한 명이 김 위원장 둘째 딸로 추정된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 딸을 공개하면서 의혹을 없애는 동시에 화성-17형 발사 성공에 대한 주목을 더 끌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 : 지난 9월에 딸에 대한 국제적인 논란이 있었으니까 이때 딸을 등장시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일부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등장해 이른바 백두혈통이 모두 총출동하며 이번 미사일 발사에 건 기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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