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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차서 미사일 또 발사...기동력 과시·美 제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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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열차에서 변칙기동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열차에서 쏜 건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기동력과 정확도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은 열차에서 쏜 전술유도탄 2발이 동해 상 목표를 명중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철도 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한 발사 장면 공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평안남도 양덕에 이어 이번엔 평안북도 의주에서 발사됐습니다.

북한 전역에 깔린 철도망을 이용해 어느 지역에서든 신속히 쏠 수 있음을 과시한 것입니다.

다만 지난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시험발사가 사전 계획 없이 급히 준비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끕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14일 오전 총참모부에서 불시에 화력임무를 접수해 신속히 발사지점으로 기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미국의 대북제재를 규탄한 지 8시간여 만에 전격 단행된 것이어서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보여졌지만 대내·대외적 어떤 메시지, 미국에 대응하는 강 대 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미국의 제재가 북미 간 강 대 강 대립을 촉발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대하든 제재를 가하든 북한의 국가방위력 강화 계획은 조금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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