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양이원영 "투자 귀재라 공격했던 윤희숙, 내부 정보 이용 의심돼"

[정면승부] 양이원영 "투자 귀재라 공격했던 윤희숙, 내부 정보 이용 의심돼"

2021.08.26.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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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양이원영 "투자 귀재라 공격했던 윤희숙, 내부 정보 이용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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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 대담 :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양이원영 "투자 귀재라 공격했던 윤희숙, 내부 정보 이용 의심돼"
- 민주당에 사퇴건 떠넘기는 거 보며 다른 셈법 있다고 봐
- 내부 정보와 돈의 출처 의심스러, 미리 역공한 고단수라 생각해
- 기획 부동산에 속은 걸 투자의 귀재라 공격했던 윤희숙
- 출당조치 후 무소속으로 조사받아, 윤희숙도 조사받아야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모친의 땅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양이원영 의원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정면 비판하면서 "떳떳하다면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양이원영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하 양이원영)>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의원님, 오전에 기자회견도 가지셨던데,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 선언을 보며 하실 얘기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 양이원영> 네, 저는 처음에 의원직 사퇴를 한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왜 이렇게 초 강경수를 두실까? 아니 사실 그렇게 억울하면 떳떳하게 조사를 받으면 되거든요. 근데 너무 요란스럽게 의원직을 사퇴를 한다고 하니 너무 이상해서 그래서 차분히 좀 들여다봤는데.나중에 그 말씀까지 하시더라고요? 본인의 의원직 사퇴는 결국 본 회의에서 투표로 가결이 되는데, 민주당에 달려있다. 그래서 민주당에 의원직 사퇴 건을 떠넘기기까지 하시는 것을 보고 다른 셈법이 있으신가 보다하고 들여다 본 것이죠.

◇ 이동형> 다른 셈법은 어떤 것으로 예상을 하세요?

◆ 양이원영> 어차피 내년 서울 시장선거에 나가려고 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요? 그러려면 의원직 사퇴는 어쨌든 해야 하는 것이고. 이번에 발생한 것으로 그것을 역으로 공격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들여다보면 아버님이 동대문에서 살고 계세요. 그런데 세종시에 농지를 농사를 짓겠다고 3000평 전후가 되는 땅을 농지로 구매를 한 것이고. 그 당시에 벌써 80이나 되신 어르신이셨고. 그래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잖아요. 그 땅이 알고 보니 KDI에다 보내서 이런 중요한 정부 국가사업들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그런 사전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그런 곳에 근무를 하고 있는 윤희숙 의원님 KDI인근에 있는 개발 호재가 내부 정보가 사실 있었죠.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그런 땅을 구매를 하신 것이고. 정말 농사를 지으려면 절대 농지 같은 것을 구매를 하실 수도 있는데, 이건 전용이 쉬운, 한계 농지, 관리 농지 그것을 구매를 하신 것이에요. 그것도 8억이나 되는 돈을 가지고. 그러니까 이것의 돈의 출처가 어디일까? 정말 농사를 지으려고 하신 것일까? 내부 정보는 누가 줬을까? 그리고 그것이 2배, 3배까지 지금 올랐잖아요, 앞으로 더 오른다는 것이잖아요? 특히나 산업 단지 조성까지 들어가면 근데 그 산업단지 조성 용역을 KDI가 했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뭔가 이상한 것이죠. 그런데 사실 권익위는 저희 어머니처럼 똑같이 농지법 위반만 이야기를 했어요. 농지법 위반에 대한 조사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처럼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인건지, 아니면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인 것인지. 이것까지 확대를 해서 조사를 할 만한 건인데. 그냥 농지법위반으로 하면서 소명이 되었다고 그러고. 탈당 권유도 안 하는 사건인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는 먼저 역공을 하신 것이 아닌가? 고단수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 이동형> 지금 윤희숙 부친이 이 땅을 사기 전에 경매가 되었는데. 감정가액이 그 때도 사실 2, 3배 뛴 금액의 경매가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 주변에서는 이 땅이 앞으로 더 뛸 것이라고 다들 예측한 것이 아니냐는 이런 말 때문에 의원님께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말씀 같아요.

◆ 양이원영> 그렇죠. 개발 의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부분적이었고. 세종시, 관련해서 또 윤희숙 의원님은 국민의힘에서 반대하는 입장하고 다르게, 세종시로 국회가 계속 옮겨가야 한다고 주장을 하신 분이세요. 그러니까 세종시가 개발이 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신 분이시고. 그리고 이게 산업 단지 건은 그 때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거든요? 그것은 내부 정보였단 말이에요. 그게 아니라도 땅 값은 오르고 있었고. 산업 단지였다면 땅 값이 훨씬 더 뛰겠죠.

◇ 이동형> 네, 근데 이제 과거에 그 의원님 모친의 땅 문제 가지고 윤희숙의원이 엄청 공격을 했어요. 투자의 귀재라고 이야기했다고?

◆ 양이원영> 페이스북에 3월 15일 날인가? 그 때 저를 거명을 하시면서 윤희숙 의원이 참여한 국민의힘의 부동산 투기 조사 특별위원회가 있어요. 거기에서 이제 성명서를 내면서 가족 투기 의혹이다, 소명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이렇게 이미 저를 지적을 하셨고. 그리고 윤희숙 의원님은 따로 3월 15일인가 페이스북에다가 SNS에다가 투기 귀재다, 라고 표현을 하신 것이에요. 저희 어머니는 사실 기획 부동산에 속아서 몇 백만 원 되지도 않는 땅을 또 여러 개를 그것도 지분으로. 독자도 아니고, 그런 것을 구입을 하신 것이고. 이것을 제가 어쨌든 투기 의혹이 있는 것이니까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고 이거 다 팔고, 사회에 환원을 합시다, 말씀을 드렸더니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근데 그것을 그래서 원래 한 몇 천만 원 주고 사신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공시 지가가 한 1/10이하로 이렇게 공시지가 이하로 내놨어요. 근데 지금 몇 달이 되도록 연락이 하나 없어요. 그 이야기는 팔리지 않는 땅인 것이에요. 사기 당한 땅인 것인데. 그런 것과 비교가 안 되죠. 8억 땅이 지금 10몇 억 올랐고, 앞으로도 훨씬 더 오른다고 하는데.

◇ 이동형> 알겠습니다. 어쨌든 권익위에서 이야기를 했고, 의원님은 당에서 출당 권유를 했으니 지금 나와서 조사를 받고 계십니까?

◆ 양이원영> 조사는 다 받았죠. 2차 적으로도 무혐의가 났고. 또 재차 조사를 하면서 어머님이 어쨌든 기획 부동산 사기를 당하신 것이니. 농사를 지으려고 사신 것이 아니에요. 농지법 위반 그런 혐의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 근데 저는 이제 어머니가 제가 시민운동 할 때, 사신 것이니까.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는 것이죠, 감사에서. 모든 계좌 다 털어서 드렸고. 그 조사도 다 받았고.

◇ 이동형> 그럼 결론이 나면 복당을 하시는 것인가요?

◆ 양이원영> 당에서 받아준다면. 당의 지도부의 이 매정함에 대해서 저는 참 억울하기도 하고, 너무 전근대적이다고 말씀까지 이렇게 드렸는데. 어쨌든 당에서 생각하신 것은 여당의원으로서 조사를 받으면 그것이 명명백백하게 조사를 할 수 있겠냐. 이런 국민들의 의심이 있다, 그러니 출당을 해서 무소속인 상태로 조사를 받아야지. 그래야지 이것이 제대로 경찰들이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이 말씀이에요. 저는 윤 희숙 의원님도 그렇게 조사를 받으시면 되죠. 그래서 농지법 위반만이 아니라 부동산 명의 신탁과 그리고 내부 정보 이용, 이런 것까지 다 같이 조사를 받아야죠.

◇ 이동형> 혹시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데. 국회의원직을 관두면, 경찰 조사를 안 받아도 되는 것인가요?

◆ 양이원영> 사실 그러면 누구 조사를 받느냐, 그것도 있죠. 공수처는 이제 공직자들, 특히 고위 공직자들은 공수처 대상인 것이고. 아니면 경찰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고. 근데 이제 권익위에서 경찰 조사로 넘긴 것은 농지법 위반만 넘겼어요. 근데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농지법 위반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지금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 이동형>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본인이 직접적으로 조사를 받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조사를 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경찰에서는.

◆ 양이원영> 그리고 누군가가.

◇ 이동형> 고발을 하지 않는이상.

◆ 양이원영> 해야 하는 것이죠. 저는 국민의힘이 저를 고발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진정서도 내고, 보수 단체에서 고발도 하고. 여러 차례 해서. 계속 조사를 받았고.

◇ 이동형> 근데 지금 이게 어쨌든 글쎄 후폭풍이라고 할까요? 조금 커져서.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에 KDI직원들 전수 조사를 해달라, 이런 이야기까지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이원영> 공공 기관이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참 씁쓸한 일인 것이죠. 이번에 윤희숙 의원이 아니었으면 KDI가 사실 그런 개발 정부, 내부 정보를 그 직원들이 이용을 했을 것이라고 저희가 상상을 못했을 텐데. 그것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근데 너무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기는 하죠. 80이 되신 어르신이 3300평을 논사를 짓겠다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데. 딸 직장 주변에, 그리고 그 딸이 다니는 직장은 그런 개발 계획에 대해서 사전적으로 그 조사를 하는 곳이고. 그러니 이번을 계기로 해서 그런 조사도 필요하지 않겠나.

◇ 이동형> 아, KDI전수 조사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양이원영> 그 직원 분들 억울하시겠지만 이게 계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의심을 받으면 다 털고 가야죠.

◇ 이동형> 네, LH사건도 마찬가지니까. 자, 마지막으로 의원님 또 탈원전 전문가시니까,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와 관련한 재판이 시작이 됐는데요. 얼마 전 수사심의위가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해서 배임교사 혐의 불기소 권고를 했는데. 검찰에선 기소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문대통령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을 하십니까?

◆ 양이원영> 윤석열 전 검찰총장처럼 우리나라 검사 분들이 정치를 하는 검사라는 사실이 확인이 된 셈이죠. 국민들이 투표를 해서 뽑은 권력,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정책 과제로 삼았고, 그것을 수행을 하는 데, 왜 검사들의 결재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월성 원전 1호기는 우리 정부가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은 핵심공약이었고, 국정과제였습니다. 그리고 안전성도 경제성도 없다는 것이 이미 명백히 알려진 상황이고요. 보수 언론에서 다른 수치를 가지고 원자력 계 교수들의 내용으로 일방적으로 가짜 뉴스를 내시는데. 이게 1983년 가동을 시작한 노후 원전이어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에 안전 기준도 반영이 안 된 원전이에요. 그러니까 수명 연장이 되고 난 다음에 저희가 저도 원고에요. 행정법원에 그 고발을 했거든요. 안전성의 기준을 맞춰서 수명 연장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수명 연장 취소를 해야 한다. 그런데 행정 법원에서 맞다, 최신 기술 기준으로 안전성을 보완하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가 되는 것이 맞다고 이미 1심 판결에서 난 것이었고. 그리고 2008년부터 폐지를 할 때까지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흑자가 없었어요. 매년 7000억, 1400억 해서 총 한 8000억 가까이 적자를 보는 그런 원전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원전을 가동을 하자고 하는 그 자체가 배임인 것이죠. 이런 내용은 제대로 알리지 않고, 계속 특정 보수 언론은 검사의 공소장 내용을 유추를 하면서 그것이 사실인 마냥 가짜 뉴스를 내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결국 원자력계에 휘둘리는 최재형 감사원장도 그렇고, 윤석열 전 검찰 총장 두 분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을 한 사건이 아니냐. 철저한 이건 정치적 기소이고, 정치적 수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양이원영> 내,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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