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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개천절 광화문 집회 "절대 금지" vs "드라이브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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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개천절 광화문 집회 "절대 금지" vs "드라이브스루"

2020년 09월 22일 22시 3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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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고 싶어 하는 단체들이 있고 이게 계속 문제가 되고 강경하게 경찰들이나 서울시에서 나오니까 드라이브 스루. 그러니까 차를 타고 모여서 집회하겠다는 거예요.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가능할까요?

[이종훈]
가능은 하겠죠. 참석자들에게 이번에는 다 차를 가지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요구를 하면 저분들의 열기로 봐서는 충분히 따를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과연 저게 효율적인지를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이미 사용한 방법 다시 사용하면 안 되고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마는 좀 더 효율적인 시대에 딱 맞는 방식들이 있는데 왜 하필 저 방식을 택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납득이 가지 않아요.

그러니까 광장에 지난번에 촛불혁명 당시에 모여서 국민들이 힘을 보여줬고 그런 과정들을 우리가 거치기는 했습니다마는 시대는 빠르게 지금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지금 바깥활동보다는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를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그런 시대상황으로 바뀌었어요.

더군다나 빅데이터의 시대이고. 그러면 왜 이 운동 자체를 그렇게 온라인상으로 옮겨서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할 생각을 하지 못할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보면 간혹 보수, 진보로 나뉘어서 굉장히 뜨겁게 거기서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차라리 그런 데 가서 온라인 방식으로 투쟁을 할 수 있는 것도 저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결국 동력을 모으고 그걸 정치적으로 나중에 선거 때 힘을 결집시키기 위한 그런 방편으로 제가 보기에는 다 저런 운동을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본다면 더 효율적인 방식들을 찾아봐라.

왜 자꾸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별로 그렇게 효과도 없는 방식들을 저렇게 고집을 할까. 저는 그 부분이 사실은 개인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고요.

드라이브 스루로 모이면 광화문 일대 찻길이 다 막히겠죠, 차도가. 그러면 얼마나 모이겠습니까? 거기 몇백만 대가 모일 거예요?

저는 그렇게 못 모인다고 봐요. 오프라인에서 모이는 만큼 실제로 광장에서 사람들이 결집하는 만큼 힘을 보여주기도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데다가 결국 이거 민폐잖아요. 왜 자꾸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서 한쪽의 일반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방식으로 해서 운동을 전개하느냐.

이 방식으로 그렇게 확산을 시킬 수 있다고 과연 생각하는지. 세력을 결국 키워서 확산시키고 온 국민이 본인들의 주장들을 따라주기를 원한다면 이런 방식을 지금 택하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앵커]
옳지 않은 방식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단체가 이렇게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서 관용은 없다. 이렇게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듣고 오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특히, 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는 국민들의 수고를 한순간에 허사로 돌리는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앵커]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뜨린다면 관용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니까 드라이브 스루로 모인다고 하더라도 뭔가 그 열기가 뜨거워진다거나 그곳에서 내려서 함께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창환]
무엇보다도 꼭 그렇게 해야 될까요? 차에 한 명만 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 집회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이 차에 두세 분 탈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박창환]
그렇죠. 또 차에서 담배 피면 창문을 열고 필 수밖에 없어요. 연기 따라서 퍼질 수도 있는 겁니다.

아까 SNS 릴레이십 이런 거 얘기하셨는데 그런 방식으로 하셨으면 좋겠다. 물론 지난번, 이번 8월 연휴에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이 오로지 8.15 집회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8.15 집회를 통해서 또 사랑제일교회를 통해서 1000여 명 이상이 확진이 됐잖아요. 심지어 그 집회를 막던 경찰들도 아무 죄 없는 경찰들도 코로나가 확산됐습니다.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서 또 집회를 해야 되느냐. 그런데 그렇게 민폐를 끼쳤으면 국민들한테 죄송하다 사과를 해야 되는데 우리 때문에 코로나 확산된 거 아니다.

8.15 집회를 통해서 코로나가 걸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듣지 않는 거예요. 그렇다면 좀 책임도 인정하고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하는 점에서 분명히 교훈을 삼아야 되는데 방식만 바꾼다고 국민들이 지지할까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 하면 잘한다라고 국민들이 박수 쳐줄까요? 과거 불과 한 달 전입니다.

불과 한 달 전에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이번에는 감염 확산 안 되게 드라이브 스루 하겠습니다라고 한다고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지지하려면 과거 자신들이 한 잘못부터 책임을 인정하고 방역에 협조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잡는 게 저는 우선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 여파가 지금, 그 여파 때문에 온 사회가 시름을 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것들 유념해서 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권은 또 어떻게 생각하느냐. 특히 국민의힘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안 되는지 우선 판단해봐야 할 테고, 드라이브 스루라는 것이 교통에 방해되지 않고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였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종훈]
여전히 미련이 남아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 세력이 어떻게 보면 보수의 핵심 지지층 가운데 일부에 해당하는데 저쪽을 다 우리가 버리고 과연 갈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한 우려도 좀 있는 것 같고.

또 워낙 국민의힘이 이름 그동안 몇 차례 바꾸고 했더라도 기본은 친박계 의원들이 여전히 꽤 지금 당내에 있는 상황이고. 친박세가 있는 거죠. 그 영향도 꽤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간에도 약간 갈등도 좀 있는 것 같고 하여튼 당내에서 보니까 기류가 묘하던데. 그러니까 전환을 할 때는 확실하게 전환해야 된다.

그리고 선을 그어야 할 것은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이 국민의힘을 위해서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아스팔트 보수라고 얘기되는 저분들하고는 좀 결별을 이제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저는 반대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저렇게 강한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저렇게 할 필요가 뭐가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체 국민을 보고 가신다고 전제한다면 그러니까 국민여론에 좀 맡겨라, 저런 부분을. 대통령까지 자꾸 저렇게 나서게 되면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자꾸 편가르기한다.

내지는 너무 정치적으로 세몰이한다. 이런 얘기밖에 안 나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부분도 좀 청와대 있는 참모들이 참고를 해라.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만큼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야 되는 상황이라는 상황인식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종훈]
그 부분은 제가 조금 더 설명드릴게요. 이낙연 대표도 나섰고 지금 정세균 국무총리도 연일 여러 차례 메시지를 내놨잖아요.

그리고 방역의 일단 지금 현재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이 인정하기도 했고 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이 정세균 국무총리 아닙니까, 그렇죠? 그럼 정세균 국무총리 선에서 할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거고 그리고 행정명령 다 내려놨잖아요.

실제로 다 금지를 시켜놓은 상태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뭐라도 하나 잘못하면 곧바로 다 경찰도 개입하고 지자체도 개입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인데 대통령까지 나서서 굳이 저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거죠.

[앵커]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생각이 다른 것도 같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앞으로 개천절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저는 분명하게 메시지를 내놔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집회를 하든 말든 그건 그 사람들의 권리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예요.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는 겁니다. 저는 오히려 주호영 원내대표가 또는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처럼 얘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 이번 개천절 집회를 기획하고 있는 분들이 지난 광복절 집회를 통해서 코로나가 확산됐다고 하는 걸 인정을 하지 않고 있어요.

이미 이번에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다가 아니에요. 이미 방역에 방해가 됐습니다. 10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감염이 됐어요.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됐습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또 집회를 한다고 하면 말려야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습니까? 정치를 왜 합니까?

당연히 야당에서도 말려야 되는 게 정상입니다. 왜? 아직 그 사람들은, 그분들은 이번 개천절 집회를 주장하시고 또 하려고 하는 분들은 지난 8.15 집회에 대해서 어떠한 방역에 위배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야당이 따끔하게 비판을 해야지 아, 국민들이 봤을 때 야당도 보수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구나. 정말로 중도로 가려고 하는구나라고 하는 진정성이 느껴질 거다.

그런 점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처럼 애매한 침묵. 또 김종인 대표는 분명히 안 된다고 얘기, 호소를 했는데 다시 한 번 저는 강력하게 호소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이종훈 평론가께서 미련이 남았군요라고 얘기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두 분이 동의하시는 것 같고요. 이 부분, 개천절 집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과연 국민의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또 정치권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훈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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