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정원 출신 與 김병기 "김정은, 짠 하고 등장할 것"

[앵커리포트] 국정원 출신 與 김병기 "김정은, 짠 하고 등장할 것"

2020.04.27.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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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고위 간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데 다시 힘을 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짠하고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을 겨냥해 무슨 정보가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국가정보원이 소관기관인 국회정보위원회 소속인데요, 어젯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 가능성은 0.0001% 이하일 것이라면서, 조만간 짠하고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나름대로 여러 출처를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아무리 그럴듯해도 출처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이지 판단은 아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련 소식을 다루는 방식도 꼬집었습니다.

오래전 북한 분석전문가인 선배로부터 "북한 문제는 목소리 큰 X(사람)이 왕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의 옛 일화를 꺼냈는데요,

그러면서 아무렇게나 떠들어도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북한 문제라며 개탄했던 기억이 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기 의원,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을 겨냥한 쓴소리도 했습니다.

"태XX가 그러는데"로 시작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질문을 받았다면서 그분이 무슨 정보가 있을 수 있나, 있으면 스파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전히 잠행을 이어가고 있고,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이런저런 뒷얘기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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