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황실..."힘 있는 집권 여당"

민주당 상황실..."힘 있는 집권 여당"

2020.04.15. 오전 09: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회관에 선거상황실 마련
민주당·더시민당, 오후 6시 출구조사 함께 시청
어젯밤 자정까지 선거운동…꽉 채워 ’한 표’ 호소
AD
[앵커]
유권자들의 선택에 후보자는 물론, 각 정당의 운명도 좌지우지될 텐데요.

이번에는 정당별 선거상황실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힘 있는 집권 여당'을 내걸고 과반 의석을 목표로 잡은 더불어민주당 상황실 가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민주당 당사인가요?

굉장히 널찍해 보이는데요?

[기자]
여기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입니다.

통상 당사에 상황실을 꾸렸는데, 장소가 협소해 널찍한 이곳에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운명의 날,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썰렁한 모습입니다.

YTN을 비롯해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려는 언론사 일부와 당직자들 정도만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곱 시간 뒤쯤이면 구름 인파가 몰릴 텐데요, 지도부와 주요 후보들, 바로 이곳에 함께 모여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관계자들까지 모일 계획이라 더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어제 자정까지였죠.

후보들 밤 12시까지 꽉 채워가며 유권자들 만나 한 표를 호소했는데요.

대부분 후보가 한결같은 메시지, 즉 코로나 사태 비상상황에 집권 여당을 확실히 밀어야 국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은 종로 마지막 유세에서 정치를 일류로 만들 기회가 눈앞인데 정치 싸움으로 날리면 허망하다면서, 민주당이 부족함이 많지만 본인이 오만한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때로는 오만합니다. 제가 그 버릇 잡아놓겠습니다. 때로는 국민의 아픔, 세상의 물정 잘 모르는 것 같은 언동도 합니다. 그것도 잡아놓겠습니다. 이번에 안정 의석 꼭 주십사….]

[앵커]
어젯밤 늦게까지 선거운동시간 꽉 채워 유세했는데, 부지런히 아침부터 한 표를 행사했어요?

[기자]
늦잠잘 새도 없이 후보들 대부분 아침부터 부지런히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가까이는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멀리는 당내 경선이나 공천 과정 등 길었던 강행군이 일단 끝난 건데요.

오늘 개표방송 보고 저녁 일정들 소화하려면 꼬박 밤새야 하는 만큼, 지금은 많은 후보자가 자택에서 쉬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이근형 종합상황실장 등은 지금 이 시각, 투표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소회를 넘어 총선 목표나 전망 등 중요한 내용 나오면 다음 중계 때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정국에서 진행된 이번 총선,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정국 운영을 좌우할 변곡점으로 꼽습니다.

슬로건도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였고요.

여당이 과반의 넉넉한 우위를 잡아야 코로나 극복은 물론 공수처와 검찰개혁 등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선거 초반 목표는 지역구 130석 이상이었다가 지금은 150석 과반 이상도 기대하는데, 오만해 보이지 않도록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이곳 상황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오후 5시 넘어서 민주당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이 YTN에 출연해서 이번 총선을 치른 소회와 21대 국회 전망 등에 대해 함께 얘기 나눌 예정입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