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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흉기' 소포.."좌시하지 않겠다"
Posted : 2019-07-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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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가 담긴 소포가 배달돼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는 민주당 2주대라는 정의당 비하 메모도 들어 있었는데요. 윤소하 원내대표 직접 연결해서 이번 사태 어떻게 대응할 예정이신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정의당의 윤소하입니다.

[앵커]
커터칼에 죽은 새까지. 섬뜩하셨을 것 같은데 의원님도 그렇고 보좌진들도 굉장히 많이 놀라셨겠어요.

[인터뷰]
저도 놀랐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의원실 보좌진들이 많이 놀라고 저도 그 모습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특히 여성 보좌관께서 그걸 개봉을 했거든요.

[앵커]
그렇습니까?

[인터뷰]
네. 그런데 지금도 이런 일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솔직히 서글픈 생각이 들고요. 그 배경에는 우리 정치 현실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소포를 확인한 후에 국회 방호과와 경찰에 바로 신고했는데요. 6시 30분인가요? 그쯤에 경찰 감식반이 와서 택배로 온 소포를 수거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그러면 의원실 감식은 지금 다 끝난 거군요?

[인터뷰]
네.

[앵커]
수사 결과는 언제쯤 나온다고 혹시 경찰로부터 들은 내용은 있으십니까?

[인터뷰]
빠르게 수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제가 알지는 못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편지 내용을 보면 민주당 2중대, 앞잡이다, 우리 사정권에 있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태극기 자결단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극우 성향의 개인이거나 아니면 극우단체 소속이거나 이렇게 추정은 되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조심스럽기는 한데 말씀하신 대로 만약 극우단체라면... 내용을 보니까 현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불만이 같이 드러나 있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정의당 원내대표로서 촛불 개혁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박근혜 전 정부 등 극우세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은 하는데요. 잘못된 예측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할 거니까 지켜봐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신중히 접근하시겠다. 정의당에서는 좌시할 수 없다 이런 논평도 내놨는데 혹시 만약에 범인이 잡히면 어떻게 하실 것인지 여기에 대한 정리도 하셨습니까?

[인터뷰]
아니요. 지금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요. 거기에 따른 판단을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이런 협박테러 종종 있는데, 이런 건 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고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저는 무슨 죄로 그 새 한 마리는 그렇게... 처참한 모습을 있었을까, 그런 것도 참 가슴 아프고 그래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전하고요. 조금 전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듣고 왔습니다.

[앵커]
듣고 오셨습니까? 어떤 부분이 가장 귀에 들어오셨습니까?

[인터뷰]
들어온 건 없고요.

[앵커]
들어온 건 없으셨습니까?

[인터뷰]
네, 한마디로 자꾸 불안을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또 갈등과 증오만 양산하는 시대착오적인 연설이었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왜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패스트트랙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것은 아예 모른 체하면서 반성은 하나도 없이 개혁을 찾으시겠다는 얘기만 하고 저는 국민들한테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연설을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못했고요.

가장 심각한 것은 노동에 대한 저열한 인식이었습니다. 근로기준법을 노동자유계약법으로 대체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일할 권리보장법으로 바꾼다는 인식. 도대체 나경원 대표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건지 제가 묻고 싶어요. 문재인 정부를 독재라고 비판하지만 제가 보기에 나경원 원내대표야말로 70~80년대 독재시대에 살고 있다, 거기 머무르고 있다 이런 것이 총평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패스트트랙 과정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언급도 잠깐 해 주셨는데 한국당은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다. 이건 문재인 대통령도 예전에 얘기한 거다. 그래서 이게 의회주의 파괴고 백지에서 검토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인터뷰]
저는요, 가끔 동료 의원들한테나 언론인들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게임의 룰이 아닙니다. 선거제도는 정확히 국민의 삶을 위한 제도입니다. 그때그때 자기 당리당략에 맞춰서 하는 고무줄 같은 잣대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을 태워서 선거제를 법률제도를 개정을 하라고, 수십년 된 낡은 정치제도를 바꾸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 지금까지 이번에 사법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 들어온다고 위원장을 주라고 하면서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은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이 개혁의 과제를 방해시켜볼까 하는 행태로 봐서는 방해를 목적으로 온 것이죠. 저는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연장된 정개특위에서 이 부분을 논의해야 되는데 오늘 의총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긴 해야겠습니다마는 여당이 오늘 정개특위 위원장이냐, 사개특위 위원장이냐. 한 곳을 잠시 뒤면 선택을 하게 되거든요. 지금 정개특위 위원장 쪽으로 조금 무게가 실리기는 합니다마는 여당 내부에서는 대통령 공약 사항이 사법개혁이다 보니까 여기에 힘을 실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일부 반론도 나옵니다. 이게 마지막까지 변수인데 결론이 어떻게 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결론을 저희들이 강제할 수는 없는 거고요. 정개특위에 있어서 4당 합의로 패스트트랙이 태워진 거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가장 집요하게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훼방을 놓고 막아서고 있는 것이 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혁이잖아요. 그러니까 한국당에는 죽어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고요. 위원장을 누가 맡느냐에 앞서서 이것에 대한 민주당의 빠른 시일 안에 의결할 의지를 모으는 것이 먼저입니다.

[앵커]
민주당의 의지를 확인하는 게 먼저다, 모으는 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민주당이 이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은 심상정 의원이 정개특위 위원장이잖아요. 그러면 선거법 개정 담보하지 않으면 심상정 의원은 나 안 나간다. 이렇게 입장을 밝힐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렇게 말씀드린 적은 없고요. 저희들은 먼저 민주당이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정말 소수 정당이 서러운 얘기이기는 한데 저희들 정의당에서 맡아야 하고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할 부분들을 느닷없이 교섭단체를 명시하면서까지 이런 사태를 발생시켰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이 선거제 개혁에 대한 정확한 의지와 실천, 책임지는 역할을 할 것인지 이것이 먼저다. 자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특히 위원장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선거법 개정에 대한 집권여당의 의지 표명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그걸 확인해야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가 결정할 거 아니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 결과는 잠시 뒤면 전해질 것 같은데요.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죠. 윤소하 의원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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