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인 살해한 뒤 시신 암매장한 20대 5명 붙잡혀

동거인 살해한 뒤 시신 암매장한 20대 5명 붙잡혀

2018.08.13.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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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 살해한 뒤 시신 암매장한 20대 5명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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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20대 남녀 5명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23살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피의자 한 명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이미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5월 12일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원룸에서 23살 한 모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전북 군산시 나포면에 있는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시신 암매장 장소에 비가 내리자 자신들의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다시 시신을 꺼내 유기 장소에서 20km 떨어진 전북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들판에 다시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한 씨를 그동안 계속 폭행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한 씨의 사인을 밝히고 피의자들의 추가 범행 등에 대해 조사를 계속 벌일 방침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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