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부천까지 신생아 긴급 이송

제주서 부천까지 신생아 긴급 이송

2014.09.13.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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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사흘 된 신생아를 구하기 위해 제주에서 경기도 부천까지 긴급 이송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는 70대가 뱀에 물려 숨졌고, 경남 진주시 남강에서는 30대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말 사고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급차가 병원으로 들어오더니, 이불로 감싼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심장질환으로 위독한 미숙아를 구하기 위해 제주에서 경기도까지 긴급 이송작전이 펼쳐졌습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제주공항까지 이송한 뒤, 항공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다시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아기를 실어 부천의 병원까지 옮겼습니다.

제주에서 부천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50분.

그 동안 소방대원들이 산소를 계속 공급해 아기의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강원도 태백시 야산에서 79살 권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권 씨 손에는 뱀에 물린 자국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뱀이 들어있는 비닐봉지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뱀에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경남 진주시 남강에서 39살 서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남성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중수색을 한 끝에 7시간여 만에 숨진 서 씨를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낮 1시 50분쯤에는 서울 구로동 공구 상가에서 52살 임 모 씨가 리프트 기계를 조작하다 손이 끼었습니다.

임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1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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