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간질성폐질환 어린이 사망

경남에서 간질성폐질환 어린이 사망

2011.06.19.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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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에서 간질성폐질환을 앓고 있던 2살 여자 아이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숨졌습니다.

또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현직 간부가 근무시간 중에 사이버도박을 한 것이 드러나 무더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서 간질성폐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2살난 여자 아이가 숨졌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지난 3월 29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중환자실로 옮겨진지 하룻만에 숨졌습니다.

[인터뷰:사망자 가족]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져 어제 저녁 면회까지 괜찮았는데 오늘 새벽에 숨졌습니다."

병원에서 밝힌 사망원인은 섬유증을 동반한 간질성폐질환.

이 어린이의 어머니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다 폐이식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지만, 언니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근무 시간 중에 사이버도박을 한 울산공장 직원 62명과 아산공장 직원 35명 등 9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노동조합의 전·현직 간부 1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감사과정에서 자신들의 도박사실을 모두 시인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인터뷰:현대자동차 관계자]
"회사 근무 시간 중에 반장 PC나 반장룸에 있는 PC로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 4월, 110억 원대의 불법 도박수익금을 파묻은 이른바 '전북 김제 마늘밭'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사이버도박을 했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면서 이뤄졌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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