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 야외수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 논란

일본 초등학생 야외수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 논란

2018.07.19.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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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생 야외수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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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초등학생이 열사병으로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은 한때 기상이변으로 폭우가 쏟아지더니 지금은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10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망한 아동이 다니던 시립우메츠보 초등학교 교장은 "교육 장소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면서 "이전까지는 야외 학습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는 말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위험하다는 인식 없이 어린아이를 내보낸 것이 잘못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이치현 도요타시 시내 학교들이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고 오로지 선풍기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아이치현은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에어컨 설치율은 35.7%에 불과하다. 도쿄도 학교의 에어컨 설치 비율이 99.9%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사건으로 시 교육위원회는 2021년으로 예정되었던 에어컨 설치를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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