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中소녀, 학교 보안요원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 5개월'

11세 中소녀, 학교 보안요원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 5개월'

2018.01.31.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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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中소녀, 학교 보안요원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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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생이 학교 보안요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중국 허난성의 11세 소녀 레레(가명)은 신체장애 아버지와 지적장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그녀는 지난달 몸에 이상을 호소한 뒤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현재 임신 5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변 사람들의 추궁에 소녀는 '선생님'이라는 단 한마디만을 내뱉고 입을 다물었다. 이후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가 들어가면서 수년을 이어온 어두운 사건의 민낯이 드러났다.

레레는 9세 때 처음으로 '리우'라는 이름의 교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리우는 아이에게 "자신이 한 행동을 알리면 가족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그 이후 리우는 2년 동안 지속해서 성폭행을 이어갔으며, 심지어 아이의 집에 따라가 강간을 하기도 했다.

파렴치한 강간범 리우는 50대 남성으로, 아이들까지 있는 유부남으로 알려졌다. 학교 교장은 "그는 선생이 아니고 안전과 규율을 담당하는 학교 보안 책임자"라고 밝혔다. 리우는 즉시 구금됐으며 경찰이 실시한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레레는 학교에서 인기 많은 우등생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아이는 지난 2년 동안 조금씩 말수가 적어졌으며 어두워졌다고 한다.

끔찍한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아이의 이모는 "가족들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중절 수술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도시인 허난성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중국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는 더욱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news.k618.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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