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사드 신뢰성 아직 불완전"

미 국방부 "사드 신뢰성 아직 불완전"

2015.03.30. 오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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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사드의 신뢰성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사드는 다른 종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연계해서 운용되는 시스템인데도 연계 운용 훈련이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미국 국방부 평가는 지난 2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개됐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실 소속 마이클 길모어 미사일 운용시험평가국장은 서면 진술서에서 비행실험과 신뢰성 실험 데이터 분석 결과 사드 시스템은 지속적이고 꾸준한 신뢰성 향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길모어 국장은 사드 요원들에게 제공된 장비와 진단 설비가 정확하게 사드를 배치·유지하고 시스템의 운용 상태를 평가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극한 온도와 온도 충격, 습기, 얼음, 모래, 먼지 등을 견뎌내는지 등 자연환경 실험에서 결함을 보였다면서 해결돼야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드 요원에 대한 훈련 부족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드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 다른 방어시스템과 연계해 운용되도록 만들어진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사드 요원들은 다른 시스템과 연계해 사드를 운용할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드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부정적인 평가는 기본적으로 장비 개발과 교육, 훈련이 더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평가는 동시에 최근 가열되고 있는 사드 배치 논란에서 사드 시스템 성능에 대한 토론이 좀 더 심층적이고 우선적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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