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 20여 분 작심 발언한 서해순

카메라 앞 20여 분 작심 발언한 서해순

2017.10.12. 오후 11: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이종훈 / 정치평론가, 허성무 /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경찰 조사에 나선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서해순 씨에게 불거진 각종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반격의 서막이 오른 걸까요? 주제어 보시죠. 긴 시간 조목조목 해명한 서해순 씨 발언 지금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거의 20여 분 가까이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야말로 작심하고 나온 건데 오늘 서해순 씨 모습이 다른 때와는 좀 달랐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준비된 모습을 우리가 생각을 딱 떠올릴 수 있게끔 그렇게 아주 잘 기획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번에 한 방송하고 인터뷰를 한 뒤에는 제 머릿속에 남은 단어가 경황이라는 단어였는데요. 오늘은 여자라는 단어가 딱 머리에 남더라고요. 여자 중에서도 자기는 남편도 잃고 딸도 잃은 여자다. 그러니까 굉장히 약자다라고 하는 점을 부각을 시키던데 오늘 한 가지는 입증이 된 것 같아요.

지난번 방송 인터뷰에서 경황이 없어서 남편 죽음 관련해서도 그랬고 딸 죽음 관련해서도 그렇게 표현을 했는데 오늘 같은 경황이 없을 법한 상황에서 마치 변호사가 변론문을 읽듯이 또박또박 자기의 모든 혐의와 관련해서 해명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분명히 남편이 죽었을 때나 또 딸이 죽었을 때는 지금보다 젊었기 때문에 훨씬 기억력도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경황이 없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말이 과연 사실일까. 오히려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오늘 결과적으로 셀프인증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앵커]
오늘 서해순 씨 발언 내용을 보면 그냥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저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을 넘어서서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까지 반박을 하고 어떻게 내가 이것을 일종의 복수를 하겠다 이런 계획까지 발표한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단호한 이후의 대처. 다시 말해서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의혹은 터무니없는 것이고 그런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 사실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얘기를 명쾌하게 한 거죠. 그만큼 자기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는데요. 진실 여부는 우리가 바로 알 수는 없지만 만약에 자기 주장이 진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분은 굉장히 억울한 입장에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만약에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어쨌든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 계획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상호 기자 고소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영화를 왜 내 허락도 없이 개봉을 했냐, 이 부분도 지적을 했는데 이건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 건가요?

[인터뷰]
영화를 하는 것 자체는 언론 출판의 자유가 있고 예술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서해순 씨 같은 경우에는 한 종편 방송에서 얘기를 했는데 저도 사실 조금 놀라기는 했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거의 20년을 추적을 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서해순 씨가 잠적했다라고 했지만 지난번에 서해순 씨 같은 경우에는 방송에 나와서 잠적한 적 없다. 단 한 번도 이상호 기자가 본인에게 이와 같은 다큐멘터리 취재와 관련해서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한 적이 없다 이런 얘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는 지금 반격을 하겠다. 아까 이상호 기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겠다. 그건 약간 과장됐을 수도 있고 실제로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이른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수 있는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물론 지난번 이상호 기자 같은 경우에는 왜 고소를 안 하느냐, 고소를 제발 해달라라고 했었는데 오늘 그래? 그러면 고소를 날려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것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비방의 목적으로 했을 경우에는 일반 명예훼손보다 처벌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위법성이 조각 사유가 되지 아니 할 수도 있는데 다만 이것이 공익에 해당하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진짜로 믿었다고 하면 처벌이 안 될 수가 있지만 공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 서해순 씨가 얘기하는 것대로 영화 홍보를 해서 돈 벌기 위한 목적인지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만약에 고소를 했을 경우에 진실공방 그리고 정말 이와 같은 다큐멘터리를 찍고 이렇게 인터뷰를 한 것이 어떤 의도였는지 그 부분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 이상호 기자도 처벌 가능성은 상당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상호 기자는 20년 동안 취재를 했다고 하는데 서해순 씨는 스토킹을 당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서해순 / 故 김광석 씨 부인 : 영화 내용이 너무 말도 안 되게 저를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키고, 저를 20년간 스토킹한 것처럼 사생활 뒷조사하고 영화도 정확하게 맞는 게, 팩트에 하나도 맞는 게 없어요. 이상호 씨가 저에 대해서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 저도 좀 제대로 알고 싶어요. 단지 이상호 그분께서 영화 홍보를 하려고 이상한 인터넷 방송, 고발뉴스 닷컴이라는 걸 운영하시는데 그 영화 자체에 대해서 다른 어떤 전문가분들도 얘기를 하시지만, 그렇게 해서 영화를, 돈을 벌기 위해서 배급을 하고, 그렇게 하는 거는 이상호 그분이 정신상태가 정상이신지 의심스럽고요. 저도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겠어요. 그분이 언론인이 맞는지 우리 사회의 어떤 진실을 위해서 얼마큼 그분이 하셨는지, 억울하신 분은 없는지, 제가 직접 제작을 하겠습니다. 거짓이 있으면 제가 여기서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어요.]

[앵커]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강하게 얘기를 하면서 이상호 기자 다큐멘터리를 내가 직접 제작까지 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면 그게 어떤 내용을 찍겠다는 얘기일까요?

[인터뷰]
이상호 기자도 참 파란만장한 기자분 아닙니까. 그래서 그분의 그런 파란만장한 기자 생활과 또 지금 처해 있는 상황 또 자신을 했던 것 이런 것들에 대한 아마 주변의 이야기도 듣고 본인도 생각도 있겠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표현한 건데 그걸 실제로 찍기야 하겠냐마는 그런 느낌은 듭니다. 그러나 자기를 갖다가 어떤 핵심 용의자로 지목하고 또 정의를 위해서 수사를 해 달라 하고 자기를 악녀로 지칭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본인도 거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금 이분이 주장하는 것이 정말 진실이라면, 그런 가정을 한다면 이분이야말로 남편 죽고 딸 죽고 또 남편의 재산도 시부모에게 갖다가 나중에 딸에게 주기로 했는데 그것조차도 다시 문제가 생겨서 소송되고 빼앗기고 또 소송을 통해서 찾았다가 다시 소송을 통해서 또 빼앗길지도 모르는 이런 운명에 지금 처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자기 주장이 다 맞다고 하면 정말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죠.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을 자기가 다 짊어지는 이런 상황에 나와 있고 또 사회적으로 영화의 대상이 되고 그런 것에서 굉장히 고통스러운 삶에 있는데 그런데 만약에 이분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정말로 이상호 기자의 주장처럼 천하의 둘도 없는 악녀일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진실성 여부는 결국 경찰 수사로 밝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영화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수사를 해 봐야 되겠지만 그 의혹이 간단치 않은 거잖아요. 살해 혐의잖아요. 이것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서해순 씨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회적 약자 중의 가장 약자가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라든가 아니면 고아라든가 이런 분인데 실제로 지금 허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분은 어떻게 보면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우리나라의 사회적 약자일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울분을 상당히 토로한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상호 기자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그와 같은 것이 공익 목적이 아니고 지금 서해순 씨가 얘기한 것처럼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영화 홍보 목적이었다라고 한다면 이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해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그뿐만 아니고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에는 손해배상과 함께 사죄 광고를 해야 될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어떻게 형사소송을 해 나갈지.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합의가 이뤄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오늘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 또 추후에도 조사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핵심적인 내용이 지금 보면 서연 양에 대한 유기치사 혐의그리고 또 소송 진행하는 과정에서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에 있어서 이른바 소송사기 이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입장이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관련된 자료가 다 나와 있고 이미 조사가 오늘까지 하면 고소인 조사, 피고소인 조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결과는 제가 봤을 때는 한 달 이상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오늘 모습은 굉장히 자신만만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시댁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김광석 씨 가족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서해순 / 故 김광석 씨 부인 : 서연이도 아빠가 없지만 항상 밝게, 또 좋은 외국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지냈어요. 식구라는 분들이 서연이를 한 번도 돌보지 않고 학비도 한 번도 준 적도 없고, 서연이 몫을 유산도 남겨주지 않으셨어요. 어머님 명의로 땅이 건물이 있었고, 창신동에. 그게 팔렸다는 것을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아무 연락도 없었고, 자기들끼리 돈을 나눴고, 제가 여자로서 태어나서 제가 남편 무명일 때 제가 회사에서 돈 벌고, 뒷받침해서 이름 그만큼 남겨드리고 제 역할을 했습니다. 저도 한 개인으로서 김광석 씨 가족들이 너무 저를 협박하고. 저는 이혼을 하겠습니다, 김광석하고. 제가 그 인연을 끊고 싶어요. 모든 정리가 다 되면 저는 저 혼자 제 이름으로 살고 싶습니다.]

[앵커]
시댁에 대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섭섭했던 부분을 오늘 장시간 기자들에게 토로하는 모습을 보셨는데요. 이런 심정을 토로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지금 김광석 씨 가족 측과 벌이는 소송의 쟁점과는 벗어난 얘기가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것도 그거지만 저 부분을 아마 상식적으로 많은 분들이 아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어찌됐건 자기 남편이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그 남편하고 사이에 딸도 있었던 것이고 게다가 두 사람 다 어찌 됐건 불행하게 지금은 살아 있지 못한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저런 얘기를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설령 시댁이 서운한 것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통상적인 여성들이라면 저 부분에서 굉장히 말을 아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실 어떤 며느리고 시댁이 무조건 좋다라고 얘기하는 며느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대부분은 다 이런저런 불만들이 있죠. 불만들을 또 안고 살아가게 마련이기도 하고 그 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저희가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광석 씨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댁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얘기하는 것은 저것도 또한 상식적이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반면에 저는 박사님하고 완전히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서해순 씨와 시댁 간의 소송을 통해서 보면 제가 충분히 납득할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잘 아시다시피 김광석 씨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서로 합의를 해서 소송상 합의를 해서 기존에 있던 저작권 관련된 권한을 시아버지가 살아있는 동안은 본인이 가지고, 사망할 경우에는 그 권리를 손녀한테 주도록 그렇게 했었는데 본인이 정작 한 10년쯤 뒤에 돌아가시기 바로 직전에 그 권리를 시어머니한테 넘겨버립니다.

그렇게 해 놓고 그걸 안 다음에 서해순 씨가 시어머니한테 저작권 주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하니까 거꾸로 시어머니가 손녀와 며느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그 소송이 몇 년 됐는데요. 결국 그렇다 보니까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저작권도 가지고 가버리고 관련돼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그 권리는 손녀한테 일부 줘야 되는데 그 권리도 주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이 며느리 입장에서는 이와 같은 섭섭함을 충분히 얘기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인터뷰]
그런데 다른 측면도 있거든요. 뭐냐 하면 김광석 씨가 본인이 죽기 전에 저작권을 아버지에게 넘기잖아요. 통상적으로는 가족들, 그러니까 자기 부인이나 자기 자녀에게 저작권을 넘길 뿐만 아니라 보통 죽기 전에, 그러니까 죽음을 이미 예고한 상황이 아니면, 예정이 된 상황이 아니면 그런 걸 잘 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면 뭔가 아내에 대한 불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아버지에게 저작권을 넘겼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사실은 오늘 서해순 씨 얘기를 무조건 우리가 맞다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다만 짧게 한 말씀만 덧붙이겠습니다. 그렇게 한 부분에 대해서 서해순 씨가 설명을 하기를 그 당시에, 김광석 씨가 살아 있을 당시에 소득이 많아서 세금을 절세하기 위한 목적에서 저작권을 아버지 명의로, 시아버지 명의로 명의신탁해놨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가 맞다고 하면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쉽게 풀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방송을 보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아마 두 분처럼 이렇게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은 수사를 통해서 명백히 진실이 드러나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시댁을 원망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한국에서 결혼하지 말라 이런 강력한 메시지를 날리면서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 좀 엉뚱한 얘기를 또 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방금 두 분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듯이 우리가 진실을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볼 것인가의 그 차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건 수사를 통해서 앞으로 밝혀질 것이지만 만약에 진실의 무게가 우리 변호사님 말씀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면 정말 기구하고 억울한 여인이 되는 것이고 진실의 무게가 우리 이종훈 평론가님의 말씀처럼 기울어진다면 정말 악녀 중의 악녀가 되는 거죠. 그래서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냐 아니면 악녀이냐 이런 건데 본인은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이 있었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내가 이렇게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 되지 않았고 이렇게 억울하게 명예를 실추당하고 고소를 당하고 이렇게 힘들지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런 든든한 남편, 법조인 남편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왜 하필이면 문재인 대통령일까. 그거는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기 때문에 그냥 하신 게 아닌가 이렇게 느껴지고요.

[앵커]
방송 보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깜짝 놀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법조인이시자 우리나라의 1인자니까 그랬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김정숙 여사가 더 놀랐을 것 같은데요.

[앵커]
그렇군요. 이 부분이 상당히 법적으로 궁금했는데요. 김광석 씨와 이혼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게 법적으로 이혼을 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다른 부분은 제가 봤을 때 법률적인 조언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의 희망 섞인 얘기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법적인 혼인을 해소하는 방법은 살아 있을 때 이혼하는 방법 그리고 돌아가시면 그 자체로써 혼인 관계는 끝나는 것이죠. 그래서 누구나 결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이와 유사한 제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사망한 이후에도 인척 관계를 완전히 끊는 그런 절차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국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