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에서 석면 검출

수입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에서 석면 검출

2014.06.01.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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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수입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에서 기준을 넘어서는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양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에 의뢰해 가정용품 15개 품목, 158개 제품의 석면 함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냉장고, 세탁기, 레이저 복합기 등 14개 품목 155개 제품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1개 품목 27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기준을 초과하는 석면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면 함유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2009년식 대림 혼다 오토바이에 사용된 브레이크 패드 1개와 니코 등 2개사가 수입 판매한 타이완산 2개 제품 등 모두 3개 제품입니다.

이들 브레이크 패드 3개 제품은 지난달 12일에 국립환경과학원이 시행한 재검사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석면이 검출된 제품의 수입업자를 고용노동부에 고발 의뢰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에 추가 조사와 확인검사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오점곤 [oh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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