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려 잠수부 3명 한때 실종" [정동남,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파도에 휩쓸려 잠수부 3명 한때 실종" [정동남,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2014.04.17.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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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조작업을 하고 계셨던 민간 잠수부 세 분이 현재 실종상태라는 소식을 현장에서 제보를 저희가 받았는데요.

이분이 대한구조연합회 정동남 회장 지금 전화연결이 됐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일단 일부를 전해 드렸는데 어떻게 된 상황입니까?

[인터뷰]

지금 다이버들이 다이버들 한국구조연합회 다이버 두 팀을 파견했어요.

그래서 다이빙이 끝난 상태에서 철수하고 오다가 다른 쪽 민간 다이버 대한수중협회라고 배가 있는데 대한수중협회 대원 1명이 파도와 바람에 실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실종이 됐었는데 그 친구들 3명을 발견했대요.

전화가 들어왔는데 낚싯배들이 그 3명을 구출하러 이동을 하고 있답니다.

구출하러 한국구조연합회에서 배는 인양을 해서 끌고 오고 있고, 그렇게 보고받았어요.

저도 저 앞에서 그쪽 출동하려다가 워낙 파도가 세서 출동은 못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그렇습니다.

[앵커]

천만다행입니다.

어쨌건 발견을 했으니까요.

[인터뷰]

발견했답니다.

실종상황에서 한 20분만에 발견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낚싯배들이 가서 구조를 하고 있다고 낚싯배들이 접근해서 건져 올리는 상황을 봤대요.

[앵커]

그럼 구조가 되는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군요.

[인터뷰]

그렇죠, 3명이 동시에 다 떨어져 나갔는데 그들은 3명 그대로 발견해서 낚싯배들이 이동을 해서 근접거리로 가서 끌어올리는 상황까지 봤답니다.

[앵커]

시각이 정확히 언제쯤입니까?

[인터뷰]

지금부터 한 20분 전이죠.

[앵커]

20분 전에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셨고 20분만에 발견을 하신거군요.

[인터뷰]

20분 전에 실종됐는데 불과 5분만에 찾은 것이 되는 거죠.

[앵커]

5, 6분 후에 발견하신 거군요.

[인터뷰]

낚시꾼들이, 낚싯배가 발견을 해서 그들을 구조를 다 해서 나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앵커]

회장님 지금 현장에 계신겁니까, 어디 계신겁니까?

[인터뷰]

현장에서 지휘본부에서 우리 민간 다이버들이 워낙 많이 투입이 되기 때문에 질서가 안 잡혔어요.

그래서 민간 다이버들은 전부 귀환을 해서 군과 관과 공조해서 수색을 하는 그런 구조작업니다.

그런 구조작전을 설치를 해서 지금 여기서 상황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 계신 민간 잠수분들이 몇 분 정도 계시나요?

[인터뷰]

저희 쪽의 잠수부만 22명입니다.

다른 쪽의 잠수부들이 와있는데 그들 인원은 아직 파악 안 됐어요.

몇명이 와있는지, 우리쪽 한국구조연합회에서 대원들만 22명이 가 있습니다.

[앵커]

파도에 휩쓸려서 세 분이 실종됐을 정도라니까 현장 상황이 아주 좋지 않군요.

[인터뷰]

바람과 파도가 갑자기 세져서 대원들이 나와서 전부 조심을 시키는데 우리 아이들은 배가 큰 배로 갔기 때문에 그리고 또 옆에 모함이 쫓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지금 타고 오는 사람...

[앵커]

회장님, 현장 상황이 기상상황도 좋지 않고 통신도 워낙 몰리다 보니까 통신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실종됐었던 잠수부, 20분 전쯤에 실종이 됐는데 구조작업을 마치고 돌아오시다가 파도가 워낙 높으니까 파도에 휩쓸려서 실종됐었는데 5, 6분 후에 다행히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낚싯배들이 구조를 하고 있고 건져 올리는 것까지 봤다고 하니까요.

아마 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다행이고요.

이곳이 얼마나 구조하는 작업이 어려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상황입니다.

구조작업을 어떤 작업을 하셨고 어떤 상황에서 파도에 휩쓸렸던 것인지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우리 민간 다이버들이 지금 전부 각자 행동하기 때문에 오늘 나오면 전부 귀합해서 작전지시를 할 텐데 일단 민간 다이버들이 들어가서 선미쪽에 줄을 매고 로프를 확보해서 맸습니다.

매고, 문쪽으로 들어가는 쪽으로 더듬어서 작업을 1차적으로 했어요.

그 작업은 후커다이빙이라고 해서 호수를 입에 물고 들어가는 겁니다.

그것으로 해서 작업을 했고 그리고 공기통을 매고 들어가는 다이버들은 중간역할만 해 주는 상태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그 배가 이 배는 옆에 양현날개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 거예요.

고무보트처럼, 거기에 9, 10인승 되어 있는데 작은 배입니다.

그래서 넷이 타고 오다가 세 명이 바람에 날아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목격하고 그것을 나한테 보고를 하고 바로 찾으러 가려하는데 그 주위에 있던 낚싯배들이 한 5분만에 세분을 찾아가지고 세 사람을 인양을 했다라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앵커]

현장에 계시니까 여쭤보겠습니다.

선체에 진입을 해서 빨리 생사확인을 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국민들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바람인데요.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는 현재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지 어떤 것이 제일 어려운 것인지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여기 바다는 세 가지 정도가 큰 문제가 있어요.

파도가 문제가 있고, 그 다음에 유속, 물의 속도, 그다 음에 시야. 시야가 확보가 되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세 가지가 다 안 좋습니다.

다 안 좋은 상태고 그 다음에 우리가 정조 시간에 맞춰서 하는데 정조시간은 왔다갔다 양쪽으로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보면 돼요.

정조라는 건 간만의 차가 있지 않습니까?

간조가 있고 만조가 있고 물이 빠졌을 때, 물이 완전히 들어왔을 때 그때 물이 서있는 시간이 있어요.

그 서는 시간이 정조시간이라고 합니다.

정조 시간대 맞춰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유속이 빨라서 거기다 시야도 없고 그래서 작업 조건이 상당히 나쁘죠.

[앵커]

스튜디오에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장을 역임했던 진교중 대령께서 나와계시는데 아주 면밀하게 신중하게 진행돼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천안함 폭침 사고 때도 비극을 경험한 바 있었고요.

한주호 준위 비극을 겪었고요.

대령께서 현장상황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이나 아니면 당부하실 것이 있으면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화면을 보면 어제보다도 배가 더 많이 가라앉았거든요.

그러면 공기가 빠지고 있는 상태인데 지금 어느 정도가 보이고 있는지요.

몇미터 정도로 보시는지.

[인터뷰]

그건 정확하게 몇 미터라고. 그림에 보는 대로기 때문에 정확하게 몇 미터는 모르겠고요.

배에 타면 몇미터인지 나오겠죠. 제일 중요한 건 군 SSU, UDT, 해경, 민간 다이버 이들이 종합적으로 같은 구조작전을 못 펼치기 때문에 그리고 한꺼번에 무리하게 많이 들어가고 그러면 구조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니까 그것부터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2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요.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정조 시각이 아니거든요.

지금도 잠수부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작업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안 합니다, 못 하죠.

아까 정조 때 시간 맞춰서 했고 다 철수하는 과정에서 아까 다이버 실종 사건은 철수하는 과정에서 났던 것이고요.

지금은 전부 철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SSU, UDT, 그리고 민간잠수부들, 여러 분들이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계신데 전반적으로 질서하고 잘 통제, 이런 것들은 원활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게 안 되고 있죠.

민은 민대로 군은 군대로 전부 따로따로 놀기 때문에 제가 서해 페리호도 여름 동안 작업을 해 봤었고 천안함도 가서 확인하고 그랬었는데 그때는 군과 미리 같이 하다가 군작전과 민 작전이 똑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2인 1조로 해서 서로 걸리적 거리지 않게 이렇게 해서 원활하게 작업을 했었어요.

천안함 때도 그런데 여기 경우도 마찬가지로 시야도 확보 안되는 상태에서 여러 명 들어갔다고 해서 작업이 빨라지는 게 아닙니다.

2차적인 구조자들의 그런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군과 해경과 민간인들이 책임자들이 모여가지고 구조하는 데모든 구조작전에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컨트롤타워역할을 해경이 해야 되는 거죠?

[인터뷰]

해경이 총괄해야 되는데 지금 우리 유가족분들은 누구보다도 거의 탈진상태에다가 지금 공황상태이거든요.

그분을 생각을 하면 무조건 들어가주기를 바라는데 제가 사실상 제가 이따가 유가족분들에게 가서 설명을 드리겠지만 현재 상황과 그 다음 물때를 우리가 계산해서 들어가는 것하고 구조하는 모든 기술적인 이야기를 해 드릴 겁니다.

[앵커]

아까 그때 말씀하셨을 때에서 5, 6분 지났거든요.

완전히 구조됐다는 소식 아직 안 들어왔습니까, 세 분요.

[인터뷰]

세 사람 완전 구조됐답니다.

나오고 있대요.

[앵커]

다행입니다.

[인터뷰]

그런 작은배들이, 퍄도가 있을 때 작은 배들이 민간인 배들이지만 작은 배들이 투입을 해서 막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배는 해봐야 3톤 정도 되는 배거든요.

그런데 그런 배들이 지금 저 정도 파고에 들어가서 작업하겠다는 의욕은 좋으나 될 수 있으면 시스템에 따라서 그렇게 민간다이버들도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회장님 감사하고요, 최선 다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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