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시 태풍주의보...출근길 비상

서울 6시 태풍주의보...출근길 비상

2012.08.28.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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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조금 뒤인 오전 6시를 기해 서울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집니다.

주요 교통시설이 피해를 입으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오늘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바람이 많이 불고 있군요.

오늘은 힘겨운 출근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계 리포트]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게 실감이 날 만큼 서울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늘에도 비구름이 몰려오는 가운데,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부터 초속 4~5m를 유지하던 바람은 조금 전인 새벽 4시쯤부터는 초속 7m로 강해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출근길에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강한 비바람에 많은 시민들이 차를 두고 나와 비교적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내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출근길의 경우 기존에는 오전 9시까지 지하철이 집중 배차됐지만, 오늘은 10시까지로 늘렸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시는 긴급복구반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오후 2시쯤으로, 이 때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0~40m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몸을 가누기가 힘든 것은 물론, 가로수가 뽑힐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오후 늦게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시설물 피해나 비 피해가 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오늘 출근길 나서기 전에 창문은 젖은 신문지나 X자 모양으로 테이프를 붙이셔서 깨지지 않도록 해두시고, 쓸모없는 전기코드는 모두 빼두어 혹시 모를 누전사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태평로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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