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재판 출석..."재판과 선거 기간 겹쳐"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재판 출석..."재판과 선거 기간 겹쳐"

2026.03.04. 오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뒤, 측근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4일) 오전 10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그리고 사업가 김한정 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정에 나온 오 시장은 취재진에게 재판 기일과 선거 기간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이것이 뜻하는 바를 많은 국민이 짐작할 수 있을 거라 말했습니다.

다만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맡긴 적이 없단 입장인지 묻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에게 부탁해 10회의 여론조사를 받고, 이 비용 3천3백만 원을 자신의 오랜 후원자인 김 씨에게 대신 내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당시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이 오 시장 지시로 명 씨와 설문지를 주고받으며 여론조사를 진행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2주 간격으로 공판 기일을 진행할 계획인데, 오는 18일에는 명 씨를 불러 증인 신문할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