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남녀 2명 동반자살 시도...1명 사망

순천서 남녀 2명 동반자살 시도...1명 사망

2009.05.02.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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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27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모텔에서 45살 손 모씨와 27살 박 모 씨가 신음하고 있는 것을 119 구조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손 씨는 숨지고 박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 씨는 당시 119에 "살려달라"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처음 만나 같은 날 이 모텔에 함께 투숙했으며, 발견될 때까지 모텔에서 함께 머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방에서 농약 한 병이 발견됐고,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자살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점으로 미뤄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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