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뉴스] 로또 아파트

[새털뉴스] 로또 아파트

2007.10.30.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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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분양가가 저렴해 일명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는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 아파트 1순위 청약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반값 아파트'가 분양에 실패하고 서울 강남을 포함해 수도권 일대가 미분양 사태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새털뉴스, 오늘은 용인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일대를 보고 계십니다.

경기도 군포에 조성된 부곡지구입니다.

위성사진을 찍을 당시 이렇게 황무지였지만, 지금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평촌과도 가까워 입지가 좋고 무엇보다 이른바 반값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컸습니다.

하지만 청약률이 15%에 불과했습니다.

말이 반값이지 임대료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주변시세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원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수원 시청 근처 인계동에 유명 건설회사가 시공하는 아파트 212 가구의 분양신청 결과 3순위까지 단 4명만이 접수했습니다.

분당이나 광교신도시 인근이라는 점, 또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외면받고 말았습니다.

일명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용인 흥덕 지구입니다.

전매는 제한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20~30% 저렴합니다.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는 229가구 모집에 모두 6천 837명이 청약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용인 흥덕지구의 청약 결과를 보면 청약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1조건은입지나 전매 여부가 아니라 분양가 수준이라는 점이 명확해집니다.

새털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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