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주부들 가사 돕는다

사물인터넷, 주부들 가사 돕는다

2014.11.16.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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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4의 혁명',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의 대중화가 앞당겨지면서 실생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주방 가구와 냉장고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주부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엌 싱크대 위에 설치된 화면을 가볍게 터치해 음식 조리법을 띄우고, 타이머를 작동해 조리시간도 설정합니다.

또 요리를 준비하면서 뉴스도 검색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드라마도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와 가구업체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입니다.

[인터뷰:김형석, SKT 스마트워크 사업팀장]
"스마트홈 서비스를 가장 많이 받을 사람이 주부라는 점에서 주방 가구를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용화가 앞당겨지면서 주부들의 퇴근길 장보기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친구와 채팅하듯 메신저로 냉장고에 말을 걸면 냉장고 안에 보관 중인 식품을 찍은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전송됩니다.

[인터뷰:임영민, LG전자 홍보 부장]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서 주부들이 집안뿐만 아니라 집밖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퇴근 후 집 가까이에 가면 실내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작동하는 등 집이 스스로 주인을 맞이하는 '스마트 홈'

미래의 집이 현실로 한발 한발 다가오면서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 홈 시장은 올해 약 49조 원 규모에서 5년 뒤엔 114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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